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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있나?' 美, 목성 얼음달 '유로파' 탐사 추진

세덕 2014. 3. 5. 13:36

'생명체 있나?' 美, 목성 얼음달 '유로파' 탐사 추진

'생명체 있나?' 美, 목성 얼음달 '유로파' 탐사 추진

바다서 어류 등 존재 가능성…2조원 예산 통과가 관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거대 얼음 바다가 있어 생명체의 존재가 유력시되는 목성의 달 '유로파'에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첫 전용 탐사선을 보내는 계획을 추진한다.

AP통신과 과학기술 매체 와이어드는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의 '2015년도 나사 예산안'에 유로파 무인 탐사 계획이 포함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로봇, 2020년대 유로파 탐사 (AP/NASA 제트추진연구소=연합뉴스) 지난 1979년 2월 무인 우주탐사선 보이저1호가 목성에서 1천240만 마일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촬영한 사진.

↑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목성의 얼음으로 뒤덮인 '유로파' 위성으로 목성 탐사선 갈릴레오에서 촬영한 사진. (AP/NASA 제트추진연구소=연합뉴스)

 

엘리자베스 로빈슨 나사 총책임자(CFO)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2020년대 중반에 무인 탐사선을 발사할 수도 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유로파는 60여개 목성 위성 중 하나로 지구의 달보다 조금 작은 규모다.

유로파의 표면은 얼음으로 덮여 있고 이 아래에 지구의 물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큰 바다가 있어 어류 같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큰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학계 일각에서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낮은 화성에만 탐사 예산을 쏟아붇지 말고 유로파 등 다른 곳으로 초점을 돌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과거 여러 대의 나사 탐사선이 유로파를 지나갔지만 이 위성을 전문적으로 조사한 사례는 지금껏 없었다.

그러나 약 20억달러(2조1천383억원)에 달할 유로파 탐사 예산은 아직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해 난관이 작지 않다.

와이어드는 최근 수년간 나사, 백악관, 의회가 유로파 탐사를 둘러싸고 알력을 거듭했다면서 실제 예산이 통과되려면 시민사회의 지지 캠페인이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로파에서는 작년 말 남극 얼음을 뚫고 200㎞ 높이의 거대 수증기 기둥이 치솟는 현상이 관찰됐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탐사선이 유로파에 착륙하지 않고 이 수증기 기둥을 뚫고 비행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바닷물 성분을 분석해 생명체 유무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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