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빙하시대의 경고 - 자연섭리와 지축이동
KBS-지구대멸종(제5빙하시대의 경고)
남극빙하의 기후를 분석한 것을 보자. 지난40만년 동안 CO2 즉 이산화탄소의 양은 어떤 주기적 변화를 보여왔다. 이것은 지난 40만년 동안의 기후변화다. 이산화탄소의 주기변화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빙하기 내에서도 일정한 주기가 있고 그 주기가 대략 10만년 정도라는 새로운 사실을 보여준다.
빙하기도 계속 춥기만한 것이 아니라 주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 그 주기는 어떻게 해서 생겼을까요? 그것을 밝힌 사람은 구 유고슬라비아 학자 밀란코비치입니다. 개념은 간단합니다. 지구는 축을 중심으로 자전을 하는데요 보통 자전축의 기울기는 23.5도라고 알고계실 겁니다. 그런데 그 기울기가 고정되어 있는게 아니라 4만년을 주기로 변합니다. 또 지구가 자전을 하는데 그냥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팽이가 돌 듯 비틀거리면서 돕니다. 이것을 세차운동이라고 하는데요 그것 역시 2만3천년의 주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가 태양주기를 공전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궤도가 항상 똑같은 것이 아니라 조금씩 바뀝니다. 이것을 이심률이라고 부르는데요 이것 역시 10만년의 주기를 갖습니다. 이 세 가지를 분석해 놓은 것이 바로 밀란코비치 주기입니다. 그는 이 주기가 빙기와 간빙기의 주기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대로라면 빙하기의 주기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겠죠?
12만9천600년을 주기로 돌고 있는 우주의 일년에서 겨울에 해당되는 시기가 바로 빙하기 입니다.
우주일년 129,600년을 뒷받침해 주는 자료
KBS-1TV 과학 다큐멘터리 빙하시대의 도래 지구는 143,000만년에 한번씩 빙하기를 맞이한다. |
빙하기의 흔적들 집잃은 바위: 빙하기의 잔재로 캐나다 앨버트 곡창지대와 미국 센트럴 파크에 난데없이 지반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른 바위들이 옮겨져 있는 모습 과연 이만한 크기의 바위를 움직인 힘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과학자들은 20세기에 들어와서, 이 돌들이 홍수에 의해 옮겨진 것이라는 생각 대신에 빙하에 의해 운반되었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빙하 속에 파묻힌 북아메리카 상상도: 지난 빙하기에 북아메리카 대륙은 아마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방하기에 북아메리카 대륙의 중앙을 덮은 얼음은 무려 4,000m 두께에 달하였고, 물론 해변으로 가면 두께는 얇아지겠지만 대부분의 대륙을 덮은 얼음의 두께는 2,000m 이상이었다고 한다. 뉴욕 시카코 등을 포함하여 북위 40 까지 대규모 빙하가 덮혀 있었다. 때를 같이하여 유라시아 대륙에도 대규모 빙하가 이동하고 있었다. 이로써 육지의 1.3이 두꺼운 얼음아래 깔리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대규모 방하가 형성된 것이 한번 있었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난 100만년 동안 적어도 7회의 빙하기가 있었다 육지의 1/3, 100만년동안 적어도 7회: 지난 100만년 동안 적어도 7회의 빙하기가 찾아왔었다.(계산해보면, 대략 14만년마다 1번씩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굴려다 옮겨놓은 돌들은 대략 11만 5,000년 전쯤부터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빙하기는 왜 생기는 것일까? 그 답은 우선 지구가 태양을 안고도는 방식, 즉 공전의 형태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지구는 가까운 달을 비롯해 다른 행성들, 특히 태양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들의 영향력으로 형성된 균형상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지구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지구궤도가 타원형에서 원형으로 복귀한다 궤도변화: 그런데 지구의 이상한 움직임 가운데 공전궤도가 달라진다. 지구의 공전궤도는 원칙적으로 원을 그리는 것인데, 타원을 그리다 다시 원상복귀하는 경우가 10만년을 주기로 하여 한번씩 찾아온다.
지축이 흔들린다 지축변동: 이상상태는 공전궤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지구는 현재 23.4도 기울어져 있다. 그렇다면 왜 지축이 기울어졌을까?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변한다. 기울기는 대략 4만년을 주기로 하여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는 것이다. 가령 북반구의 한 지역을 예로 들어보자. 기울기가 커지면 보다 많은 태양에너지를 받게 되지만, 기울기가 줄어들면 그만큼 햇볕을 적게 받게 된다. 그러므로 지축의 기울기는 당연히 지구의 기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월간개벽 2003.8)
(나레이터)
'지난 100만년 동안 적어도 일곱 번의 빙하기가 찾아왔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빙하기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그 답은 우선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방식, 즉 공전의 형태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지구의 공전궤도는 원칙적으로 원을 그리는 것인데, 타원을 그리다 다시 원상복귀하는 경우가 10만 년을 주기로 하여 한 번씩 찾아옵니다. …… 이상 상태는 공전궤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현재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가 23.4도 이지만, 이 각도는 4만년을 주기로하여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 빙하기와 간빙기는 교대로 찾아옵니다.'
(1988.12, KBS-TV 방영,『지구대기행』8편 - 『빙하시대의 도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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