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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일년이란 무엇인가(4) -오행土중심 본문

진리탐험/우주의 섭리 개벽

우주일년이란 무엇인가(4) -오행土중심

세덕 2012. 8. 30. 11:10

 우주일년이란 무엇인가(4) -오행土중심

 

  우주변화 원리! 그게 얼마나 쉬운가.
 우주원리를 통투하면 대학 100개 나온 것보다 낫고
 박사 100개 받은 것보다 낫다.
 이 지구상에 우주변화 원리를 아는 데가 여기밖에 없다.
 증산도가 그렇게 수준이 높은 데다.
 우주변화 원리를 알면, 후천 세상까지 환하게 알게 된다.
 주역을 보면, 현룡재전見龍在田이요 이견대인利見大人이라는 글이 있다.
 나타난 용은 밭에 있고, 이로움은 대인을 만남에 있다.
 이 개벽철에 살고 잘 되려면 그 대인을 만나야 된다 이말이다.

(안운산 종도사님 말씀, 도기 132년 10월 16일, 부산 온천도장)


 
 
 오행五行 중 토土는 무엇입니까?
 지난 호에서 생장염장(生長斂藏)은 각각 계절로는 춘하추동(春夏秋冬), 방위로는 동서남북(東西南北), 오행으로는 목화금수(木火金水)에 해당한다는 걸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면 오행 중 토(土)는 무엇일까요? 수레바퀴에 비유하면, 바퀴 한가운데에 있는 축(軸)과 같은 것이 토(土)입니다. 가운데의 축(軸)이 없으면 수레바퀴가 굴러갈 수 없죠. 마찬가지로 토(土)가 아니면 목화금수(木火金水)의 순환도, 춘하추동 사계절의 순환도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주만유가 현실세계에서 목화금수(木火金水)의 변화운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토(土)라는 겁니다. 토(土)의 겉모습이 목화금수(木火金水)라면, 목화금수의 속모습이 토(土)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토(土)가 현실에 작용할 때는 둘로 나뉩니다. 첫째는 분열을 주재하는 양토(陽土)가 있고, 둘째는 통일을 주재하는 음토(陰土)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양토는 씨앗의 싹을 틔우는 수생목(水生木)의 과정, 계절로 말하면 봄[木]에서 여름[火]으로 넘어갈 때 작용하고, 음토는 화극금(火克金)의 과정 즉 여름[火]에서 가을[金]로 넘어갈 때 작용합니다.
 
 여름의 화(火)는 분열기운이고 가을의 금(金)은 통일기운입니다. 때문에 그 성질이 정반대이므로 화(火)와 금(金)은 대립[克]하며 서로 싸우는데[相爭], 이것을 화극금(火克金)의 금화상쟁(金火相爭)이라고 합니다. 이 금과 화의 다툼[금화상쟁]을 조절하는 토가 바로 음토(陰土)입니다. 바로 이 음토의 작용이 대단히 중요하므로, 보통 ‘목→화→토→금→수’의 순서로 오행을 말할 때의 토는 사실상 음토陰土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실제로 토(土)는 ‘목→화→금→수’의 각 변화단계에 모두 작용합니다. 목화금수(木火金水)의 기운은 사실상 각기 다르기 때문에, ‘수→목, 목→화, 화→금, 금→수’의 각 변화 단계마다 모두 토의 중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오행 중 목화금수(木火金水)는 겉으로 드러난 변화의 현상이며, 토(土)는 이 세상에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이면의 원동력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춘하추동 사계절의 변화는 목화금수의 순환이며, 춘하추동 사계절이 그 순서를 어기지 않고 조화롭게 순환할 수 있게 해주는 근원적인 힘이 바로 토(土)라는 것입니다.
 
 
 
 
 
 
 




 우주일년 도표 중 원형리정元亨利貞이란 무슨 뜻입니까?
 원형리정이란, 주역(周易)에서 말하는 천도의 네 덕(德)을 말합니다. ‘원’(元)은 봄으로 만물의 시초, ‘형’(亨)은 여름으로 만물의 성장, ‘이’(利)는 가을로 만물의 결실, ‘정’(貞)은 겨울로 만물을 거두어 쉬는 것을 말하죠.
 
 ‘원’(元)은 ‘으뜸 원’으로 천지인 삼재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봄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맨 위의 획은 하늘을 그 밑의 획은 땅을 상징하고, 좌우로 나뉜 아래의 ?은 좌양우음의 씨앗으로 땅속에서 뿌리가 움직여 밖으로 나오려는 모습입니다.
 
 ‘형’(亨)은 ‘형통할 형’으로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여름을 뜻합니다. 위의 ?는 줄기를 땅위로 뻗는 상이며, 중간의 입구(口)는 호흡하고 먹고 배설하는 모든 생명활동이 입의 작용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을 뜻하고, 아래의 了(마칠 료)는 잘 자라서 생장활동을 마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利)는 ‘이로울 이’로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추수하는 가을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왼편의 禾(벼 화)는 초목의 열매가 익어 고개 숙인 모습으로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벼를 뜻하고, 오른편의 ?(칼 도)는 낫으로 벼를 베어 거둔다는 뜻입니다.
 
 ‘정’(貞)은 ‘곧을 정’으로 만물이 땅속에 숨는 추운 겨울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위의 卜(점 복)은 음기(퇺)가 극성한 가운데 양기(?)가 조그맣게 달라 붙은 것이고, 아래의 貝(조개 패)는 종자인 음양(八)의 씨눈(目)을 가리키므로 엄동설한에 땅 밑에 움츠려 씨눈을 간직함을 뜻합니다. 겨울의 혹한 속에 씨눈이 나오면 얼어죽게 마련이죠. 여성의 정절(貞節)과 정조(貞操)를 강조하는 것도 견고하게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뜻에서 입니다.
 
 그러므로 원(元)은 따스한 봄, 형(亨)은 더운 여름의 장, 리(利)는 서늘한 가을, 정(貞)은 추운 겨울로서, 원형리정(元亨利貞)은 곧 생장염장(生長斂藏)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밝혀두기: 원형리정의 글자 뜻풀이는 ‘김석진 저, 『대산주역강의』(1), 154쪽, 한길사, 1999’를 참고하여 인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