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상제님은 왜 역사에 잘 나타나지 않나요? 본문

증산도는./증산도 일문일답

상제님은 왜 역사에 잘 나타나지 않나요?

세덕 2012. 10. 8. 12:36




Q 상제님은 왜 역사에 잘 나타나지 않나요?

본래 동방문화의 주인공인 우리 한민족은 태곳적부터 상제님을 받들고 신앙해 왔습니다. 나아가 그런 동방의 상제문화上帝文化가 세계로 퍼져나가 인류 모든 문명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 등 외세에 의해 차츰 우리 고대사가 지워지고 ‘신화’로 왜곡되면서, 상제문화도 실종됐습니다. 상제님을 받들며 나라를 경영했던 환국―배달―단군시대의, 수천 년 이어진 상제문화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더욱이 삼국시대 이후 무려 2천여 년에 걸쳐 불교 유교 기독교 등 외래문화가 들어오면서 상제문화는 더더욱 가려졌습니다.

그럼에도 그 뿌리는 이어져서, 상제님이 세상에 오신 뒤 다시 살아나 일제 때 보천교普天敎라는 이름으로 신도가 700만에 달했습니다(조선총독부 공식자료). 그러나 교세의 확산을 두려워한 일제가 보천교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에 나서면서 증산도는 멸절 위기를 맞았습니다. 해방 후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의 노력으로 교세를 회복했지만, 이 또한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흩어졌습니다. 이처럼 불우한 시대상황 속에 혹독한 시련이 이어지면서 상제님과 증산도는 역사에 등재될 기회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