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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뒤집힐 것이라는 프린스턴 대학 교수의 주장이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26일 과학 관련 매체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담 말루프 교수는 오랜 과거에 지구는 한 번 뒤집어졌으며 결국에는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내용의 논문을 8월 25일자 ‘미국 지리학회 보고서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ulletin’에 실었다.
말루프 교수가 근거하고 있는 이론은 140년 동안 지속되었던 ‘완전한 지축 이동(true polar wander) 이론’. 이 이론은 충분한 무게의 물체(예를 들어 초대형 화산)가 적도로부터 먼 곳에 형성된다면, 지구의 회전력 때문에 그 물체를 기준으로 지축이 점차 멀어진다고 설명한다.
화산이나 거대한 육지 때문에 불균형 상태가 발생하면 지구는 그 무거운 물체가 적도 부근에 도달할 때까지 점차 기울어지게 된다고 말루프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노르웨이 스발바드 군도에서 발견한 퇴적물이 과거에 급격한 지축 이동이 일어났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는데, 그런 지리학적 대사건의 발생 시점은 약 8억 년 전이다.
완전한 지축 이동설에 따르면 지구는 다시 한 번 뒤집혀질 수 있다. 막대한 규모의 마그마가 분출되는 것과 같은 현상 때문에 북극 지역에서 무게 불균형 상태가 벌어지고, 그 결과 지구가 급격하게 기울게 된다고. 이런 지리학적 격변은 5백 만년 ~ 2천만년 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이론가들은 내다본다.
(사진 : 프린스턴 대학의 보도 자료 중에서)
이나무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천지대세의 바탕을 돌려 놓으심
공부하는 자들이 '방위가 바뀐다.'고 이르나니 내가 천지를 돌려놓았음을 세상이 어찌 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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