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당신도 빙의될 수 있습니다. 본문

수행과 명상/영혼의 세계

당신도 빙의될 수 있습니다.

세덕 2012. 11. 8. 12:51

당신도 빙의될 수 있습니다.


당신도 빙의될 수 있다.

신명을 본다는 것, 느낀다는 게 결코 행복한 일이 아닌 OO양.

태을주 수행을 혼자선 결코 하지 못했고.. 특히 밤에는 ..

(뒤에서 누가 째려본다는 --;;)

운장주를 읽어도 잘 떨어지지 않는 척들을 보면서.

배례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사실 배례조차도 처음엔 무서워서 혼자 하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50여일이 지나는 어느 날부터

OO양의 몸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왼쪽 다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겁니다.

배례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조차 하기 힘들어질 정도로..

병원에서도 원인이 뭔지 모르겠다고 하고..

결국 신유를 받는 도중 ..

OO양의 몸속에 세 명의 신명이 들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OO양에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척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기 몸 속에 그것도 세 분(?)이나 자리잡고 계신다니..--;;

다른 사람 신명 기운은 다 느끼면서 정작 자신이 신명 기운에 휘둘렸다는

생각에 좀처럼 충격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결국 빙의가 되었던 것인데..

해결책은 오로지 하나!

배례와 수행 두 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걷기도 힘들어졌지만..

한달이 지났을 때 드디어 다리의 통증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드뎌 그 신명들이 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OO양의 아버지는 무속인이신데..

어느 산신령이 OO양의 몸속에 자리잡고 있었던 거죠.

산신령이 OO양을 도와주던 포정님께 나타나.

무릎을 꿇고 빌더랍니다.

제발 나가지 않게 해달라고..--;;

포정님은 OO양에게 조금만 더 하면 된다고 격려해주셨고

결국 그 산신령 할아버지는 A양의 몸 속을 나왔답니다.

다른 두 명의 신명들과 함께...

무릎의 통증은 그 신명들이 나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쳤기 때문에

아팠다고 하더군요..

또 항상 배가 아팠는데 그 날 이후부턴

배도 아프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OO양이 한마디 하더군요.

자신은 자의식이 강해서.. 절대로 빙의는 걸리지 않은줄 알았다고.

제가 아는 OO양은 정말 자의식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겉으론 강해보여도 마음 깊은 곳의 상처로 인해

빙의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분열되는 세상 속에서

과연 몇 명이나 빙의가 안되어 있는 걸까요?

빙의가 특정한 사람한테만 나타나는 걸까요?

물론 의지가 약하고 척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그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음의 심한 상처를 입은 경우에도

인간은 스스로 마를 불러들이는 경우도 있답니다.

바로 외로움이죠. 마음의 불안도 마찬가지구요.

지금을 사는 우리는 풍요로움 속에 극심한 외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조그마한 일에도 화내고 상처받습니다.

위로 받을 무엇인가를 찾아내려 애씁니다.

우리는 지금 자신이 누군이지 왜 사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도전 속 태모님 말씀중에.. 한 구절이 문득 떠오르네요.

"나한테 내가 있다. 나를 찾아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외로우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왜 사는지.. 내가 왜 태어났는지..

그리고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

 

 

추신 : OO양은 그 후에 어케 살고 있냐구요?

일 년 넘게 계속 배례하면서 이젠 아주 건강하답니다.

그리고 밤에 혼자 수행도 잘하고 있다고 전해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