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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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정신에 생명나무를 심는 일꾼이 되어 |
민병모 / 부산 덕천도장
지구에 대변혁이 오는구나
안녕하세요? 부산 덕천도장에서 신앙하고 있는 민병모 신도입니다. 작년 2004년 4월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진로를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시험 쳐서 공직에 나갈까, 일반기업체에 들어가서 직장생활을 할까, 이리저리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친한 친구와 함께 공직시험에 대비하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부산에 있는 집 근처 아파트 공사장에 소음이 너무나 심해 도저히 집에서 지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밀양에 있는 시골 외갓집으로 공부장소를 변경하였습니다. 작년 여름은 기록적인 더위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밀양은 그 중에서도 가장 더운 지역이었지요.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지구에 대변혁이 오는구나, 앞으로는 에어컨을 아무리 돌려도 더위를 이겨낼 수 없는 그런 상황이 현실화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리고 할머니와 식사를 할 때마다 뉴스를 보면 지구촌과 우리나라에 무슨 그런 끔찍한 사건사고가 많은지, 매일같이 저런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 끔찍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할머니, 할머니 어렸을 때도 사건사고가 이렇게 많았어요?”
“우리 젊었을 때는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지. 요즘은 왜 그런지 정말 심하구나.”
할머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지구와 지구의 문명이 더 이상 나아갈 길은 없는가?’하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밤하늘 별들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여름이 가고 가을도 가고 겨울이 왔습니다. 저는 매일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험공부를 했고 산책을 나가면 산과 들과 강을 향하여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 지구의 미래와 인류문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진리를 깨우치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이것이다!’라고 직접 말해주지 않았고, 다만 ‘그러함을 보라!’고 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공부하다가 깜깜한 밤, 추위를 물리칠 수 있도록 완전무장하고 길을 나서면 밤하늘에 무수하게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뭔지 모를 그리움이 밀려왔습니다. 때로는 밤하늘의 별들의 아름다움에 취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집에 가서 성경책과 불경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공부하다가 틈틈이 머리를 식힐 겸 성경책도 보고 불경책도 보았습니다. 특히 저는 성경의 복음서 부분과 요한계시록 부분에 매료되어 매일같이 그 부분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 예수님이 말한 그 종말의 때가 아닐까?’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을 더욱 열심히 읽어보았고, 복음서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메시지들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역사의 어디쯤에 적용되는지 알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다만 ‘그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고, 또 그것을 확인해보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력하게 일어났습니다. 밤낮으로 저는 그 생각에만 빠져 있었고 이 문제를 어떻게든 결판을 지어야 된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도서관에서 찾아낸 『이것이 개벽이다』
그래서 저는 도서관에 다니면서 성경연구와 그와 관련된 책을 매우 열심히 읽었고, 마음이 불안할 때는 불경을 읽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일을 멈추고 싶었지만 멈출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솟구치는 마음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결판을 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종일 수많은 책들과 다시 싸움을 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면서 고급정보를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러니까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시아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대규모 쓰나미가 몰려와 수많은 사람들이 일순간에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지요. 저는 더더욱 열심히 ‘이 비밀을 알아내고야 말겠다, 동서고금의 예언서와 성자들의 경전을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연구해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류문명의 비밀을 알아내고야 말겠다. 그리고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 나의 존재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었고 뭐하려고 있는지도 더불어 알아내야겠다. 이런 것들은 다 연결되어 있는 문제들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당당하게 도서관 문을 들어섰습니다. 그때는 더 이상 기독교 성경책 관련 서적을 뒤지고 있어봤자 이제 새로울 것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비교종교학 책도 기웃거려 보고 코란도 기웃거려 보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 대원출판사에서 나온 책들도 몇권 있었습니다.
나는 증산도 도생(道生)이다!
저는 원래 ‘강증산’이라는 상제님의 존호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증산도가 강증산 상제님을 믿는 또 하나의 단체일 거라는 단순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은 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제가 지금 찾고 있는 답이 이 책을 쓴 분에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책을 쓰셨으며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신지… 우선 이 분의 책을 다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증산도의 진리』를 읽고 저는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증산도 도생이다!” 정말 기뻤습니다. 하지만 섣부르게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더 증산도에 대해서 알아보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저는 대원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모조리 다 읽었습니다. 다 읽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증산도 도전』을 읽으려고 도서관에 대출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대출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사를 제치고 서점에 가서 『증산도 도전』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틀밤을 새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증산도 도장에 가야겠다고 말입니다.
여기서 수호사님 포감님 여러 성도님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군령도 받았습니다. 저는 제가 와야 할 곳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공부를 더욱 철저하게 해서 진리를 뼈와 살 속에 깊이깊이 새겨서 제 스스로가 증산도 진리의 화신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정신에 생명나무를 심는 그런 일꾼이 되겠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빨리 이 진리를 만나서 그 동안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도전에 보니까 막둥이 도수라고 있더라구요. 막동이 도수를 타고 천지기운을 받아 일심으로 일하는 그런 도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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