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독파하고 영어도전을 탐독해... 35년간의 신앙 열정을 결단하다! 진창근 / 대구 시지도장 Q 영적 체험을 하고,,, 저는 38세에 예수를 믿어 구원받고 거듭남의 영적 체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아버지와의 생명관계를 영원토록 회복하는 것이 저의 믿음이요, 소망이었습니다. 그 후 73세에 이르기까지 35년 동안 세계대회 집회에 미국 1회, 대만 8회를 참가하였습니다.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종교인의 생활 방식에 머무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상투적인 신앙생활을 지양하고, 참다운 십자가의 구도의 정신과 구원의 열정과 영성이 살아 있는 산 신앙인으로 살고 싶었습니다. 자긍심을 가지고 곧 인류에게 닥쳐올 7년 대환란 이후의 천년 왕국의 도래를 갈망해 왔었지요. Q 케이블 TV에서 상생방송을 보고,,, 그러다가 작년 봄이었어요. 제가 대구시에서 경북 경산시로 이주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말경, 신라방송 케이블 TV 69번에서 <상생방송>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상업적, 세속적, 물질문화적인 내용에 대하여 거부감 또는 환멸을 느끼다가 우리 같은 노인의 정서에 부합하여 즐겨보았습니다. 상생방송은 한국사, 전통민요, 풍물 등 우리나라 전통의 내용들로 가득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천지의 도 춘생추살』강의가 있어 유심히 들어보게 되었어요. 그 다음은 <천지성공> <개벽실제상황>을 시청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우주1년의 생장염장과 오선위기, 천지성공의 이치가 깨달아졌습니다! 참으로 놀라웠어요. 저는 그 즉시 대구 교보문고 서점에 가서『천지의 도 춘생추살』,『 천지성공』,『 개벽 실제상황』이런 진리 서적을 구입하여 독파하였습니다. 저는 대구로 이사오기 전에 경남 마산에서 기독교관련 서점을 오랫동안 경영하였고 평소 책을 가까이 해왔었습니다. Q 도전을 한달에 한번씩 독파해보니,,, 그러니까 작년 11월부터 금년 2월 말까지『도전』(道典)을 네 번 탐독하였습니다. 그 결과, 내가 믿어 왔던 하느님 아버지가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이신 증산 상제님이셨습니다! 저한테는 그분이 조금도 무리없이 연계되어졌습니다.『 도전』에서 상제님이 밝혀주신 것처럼, 우리 한민족이 인류 시원역사와 신교문화의 종주국이니 선천종교의 결함과 불완전한 측면들이 자연히 비교 판단되었습니다. 참으로 삼계대권을 주재하시는 상제님의 전지 전능하심과 완전 무결하심과 참 인간되심의 면모가 제 영혼에 투영되었습니다. 그리하여“증산도는 우리 민족의 혼과 역사를 찾아주는 진리요, 인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비전을 열어주는 진리다”하신 태사부님의 말씀이 내 심령에 각인되었습니다. Q 35년 신앙을 결단하게 돼,,, 그러나 수행단계에서 나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거부와 갈등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유일신 하나님 한분만 믿는 믿음과 일원적 다신관과 일심을 추구하는 증산도와는 융합될 수 없는 진리의 벽이 문득문득 나를 주저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에서 사부님의 저서인『상제님 증산상제님』이란 책을 두 번이나 읽으면서 구도와 수행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묵은 것을 버려야 한다’는 상제님 말씀을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저는 새로운 인식의 변화를 체험하였습니다. 신약성경에 기록된 새하늘 새땅과“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느니라.”하신 말씀이 바로 천지질서가 바뀐 후천 오만년 선경세계의 만사지 문화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신앙계획은,,, 몇 달 전부터 영어 도전『( DOJEON』)을 탐독하고 있습니다. 태사부님과 사부님의 도훈 말씀을 들으면서, 증산도 진리의 한가운데로 제 자신이 뿌리내리고 있음에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이제 천지일월의 대도를 만난 저는 새롭게 시작하는 구도의 마음으로 일심으로 정진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고자 일주일에 3일 이상은 포교활동에 임합니다. 가족은 육임에 포함시키지 않고 올해 내로 반드시 육임을 완수하려 합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들겠지만 기독교 신도들에게도 꼭 상제님의 대도를 전하고 싶습니다. 상제님 어천하신 지 꼭 100년 되는 올 경인년에 칠성도수를 완수하고 제세핵랑군이 되자고 나 자신을 채찍질합니다. Q 지난날의 영적 체험을 지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첫 기독교 신앙생활을 시작하던 때의 영적 체험 말이군요. 새벽 미명의 기도 중에 영이 열려 동영상처럼 펼쳐지는 다섯 가지의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되었어요. 첫 번째는 내가 아기를 임신하여 나 자신을 잉태하는 장면이었고, 두 번째는 새파랗게 푸른 쓰디쓴 참외가 광주리에 가득 담겨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 번째는 온갖 기화요초가 만발한 가운데 꽃들이 생동감있게 살아서 호흡하는 천국에 임재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고, 네 번째는 거칠고 굴곡이 심한 암벽과 내 한몸만 어렵게 지나갈 수 있는 천길 낭떠러지와 아주 작고 험난한 길을 나오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천국에서 세상 속으로 나오는 과정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다섯 번째는 백발과 흰수염이 있는 어느 한 신선이 고고한 자세로 왕희지 필법으로 붓글씨를 쓰는 것을 보았는데 그 글씨는 명필 중에 명필이었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신앙인으로서의 거듭남과 영적 충만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나간 35년간의 기독교 신앙이 밑거름 되어 증산도의 대도진리를 만나는 과정이 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기독교 신앙 초기에 경험하였던 이런 영적 체험이 뭘 의미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으니까요. 임신은 처음 태어남,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요, 새파랗게 설익은 참외는 아직은 어리고 미성숙하니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라는 뜻이며, 천국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선경세계이고, 한길 낭떠러지 절벽은 들어가고 나옴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길이라는 의미이며, 신선의 붓글씨는 나의 구도의 마음과 인격수양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10.06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