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천연두>천연두가 곧 대발할 참이니... 본문

세상이 변한다./전염병의 횡포

<천연두>천연두가 곧 대발할 참이니...

세덕 2013. 4. 29. 13:14

<천연두>천연두가 곧 대발할 참이니...

<천연두>천연두가 곧 대발할 참이니...

 

 


 
지난 인묘진(寅卯辰) 사오미(巳午未) 6년의 지구촌 역사전개과정
 돌이켜보면 1998[무인戊寅]년에서부터 2003[계미癸未]년에 이르는 인묘진(寅卯辰) 사오미(巳午未) 6년의 지구촌 역사전개과정은 너무도 극적이다. 이는 100년 전 천지공사를 집행하여 지구촌의 운명을 미리 수놓아보신 증산 상제님의 말씀이 역사의 현실사건으로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확인하는 흥분과 놀라움의 시간대였기 때문이다.
 
 상제님은 9년 천지공사(1901∼1909)를 통하여 후천개벽운이 닥치는 시점까지 100년의 난법해원대를 설정하셨다. 그리고 개벽의 숨구멍 한반도를 중심으로 다섯 신선이 바둑두는 오선위기 형국으로 국제질서를 돌려놓으시고 애기판(러일전쟁), 총각판(중일전쟁), 상씨름판(남북전쟁)이라는 세 판의 씨름판(전쟁)이 벌어지도록 공사를 짜놓으셨다.
 
 그런데 상제님은 마지막 상씨름판이 끝날 무렵에, 즉 100년의 난법해원시대가 마감되어 갈 즈음에 씨름판의 중앙선인 38선 위로 소[牛]가 나갈 것을 말씀하셨다.
 과연 1998년 6월 16일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은 500마리의 소떼를 이끌고 휴전선을 지나 북한으로 넘어간다. 그후 10월 27일 또다시 501마리를 이끌고 넘어갔으며 해를 바꾸어 2000년 8월 8일 그의 아들에 의해 세 번째로 500마리의 소떼가 씨름판의 중앙인 38선을 넘어갔다. 이렇게 해서 씨름판에 소가 나간다는 상제님 말씀은 현실화되었다.
 
 
▶ 하루는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道典 5:7:2∼4)
 
 
▶ 무기는 천지의 한문(?門)인 까닭이니라. (道典 6:78:8)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한반도에 국한된 일과성의 사건이 아니라 지구촌에 후천개벽운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1차 신호탄이었다. 과연 씨름판에 소가 나간 이후 한반도와 지구촌에는 거센 변화의 물결이 밀어닥친다. 금강산 관광시작, 남북정상회담, 남북장관급회담, 남북이산가족 만남, 휴전선 지뢰제거 및 철도복원공사 등 일련의 일들이 눈 깜짝할 새에 전개되었다.
 한편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본토, 그것도 세계경제의 심장부인 뉴욕의 국제무역센터 빌딩이 습격을 당해 붕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며 지구촌은 전쟁의 거센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한다.
 또한 상제님은 천지공사 100년을 마감하는 지구촌 대잔치가 조선의 남쪽 땅에서 열려서 이를 통해 후천세계의 종주국 대한민국을 지구촌 곳곳에 알리도록 공사로써 준비하셨다. 이것이 바로 2002년 6월에 열린 한일월드컵이다. 상제님은 100년 전 이를 이렇게 말씀하셨다.

 
 
▶ 다시 말씀하시기를
 時節花明三月雨 시절화명삼월우요
 風流酒洗百年塵 풍류주세백년진이라
 철 꽃은 내 도덕의 삼월 비에 피어나고 온 세상의 백년 티끌 내 무극대도의 풍류와 술로 씻노라. (道典 8:25:9)

 
 2002월드컵은 상제님이 100년 전에 천지공사로 기획하셨던 빅 이벤트로 지구촌에 후천개벽운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팡파르, 곧 전야제의 성격을 띄고 있다.
 


 
상제님은 100년전 한반도에 시두가 대발할 것을 말씀하셨다.
 월드컵이 끝난 후 갑자기 한반도 핵위기가 표출되고 이로 인한 북미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며 상씨름의 종결운이 급격히 몰려오고 있다. 이제 상제님이 예정하셨던 오선위기의 상씨름판이 끝나려 하고 있다. 장차 지구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다음의 상제님 말씀을 살펴보자.
 
 
▶ 말씀하시기를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 하시니 또 여쭈기를 “무슨 신명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시두 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하시니라. (道典 7:47:5∼7)
 
 여기서 시두손님이란 예로부터 마마라고 불리우던 무서운 역병인 시두 곧 천연두를 가리킨다. 상제님의 이 말씀은 장차 한반도에 무서운 천연두가 대발하여 휩쓴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100년 전 상제님의 이 말씀과도 같이 지구촌에는 천연두가 한동안 사라졌다는 점이다. 지금 전세계 어느 국가도 전국민들을 상대로 천연두 예방접종을 하는 나라는 없다. 물론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천연두 테러가 심각히 우려되면서 미국, 독일 등의 세계 주요 국가가 백신확보를 서두르고 있고, 일부 의사 군인 등에게 백신 접종을 했지만 말이다
 
 상제님은 “시두가 때가 되면 대발한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 어떻게 대발하는 것인가? 그런데 그 시점과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를 초긴장하게 만드는 구절은 다름 아닌 “대발(大發)한다”는 말씀이다. 대발(大發)이란 크게 발한다는 말씀이 아닌가? 천연두는 치사율이 대단히 높은 악성 질병이다.
 일찍이 사부님께서는 가을개벽이 세벌 개벽 ― 상씨름, 괴질병겁, 지축정립으로 온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시두는 괴질병겁에 앞서 터지는 예고탄, 곧 전조가 되는 셈이다.
 
 ■ 그 어떤 인간의 지혜로도 극복할 수 없는 우주적인 대변혁이 온다. 이것이 가을개벽이다! 천지에서 조화의 정신으로 모든 인간을 죽이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이것을 괴병 창궐로 말씀하신다. 그 실질적인 천지의 경계 경보가 ‘시두 손님이 조선 땅에서 발동하는 것’이다. (사부님 말씀, 道紀 132년 양력 12월 22일 동지치성)
 시두에 관련한 상제님 말씀을 『도전』(道典)에서 더 알아보자.
 


 
『도전』(道典)에 나오는 시두 관련 공사(公事) (1)
 시두에 관련된 공사 내용은『도전』(道典)에 크게 세 군데 나온다. 2편 66장, 7편 47장, 11편 14장이 그것이다. 우선 2편 66장은 상제님께서 김자현 성도의 어린 막내 딸, 필순(必順)이 천연두에 걸린 것을 고쳐주시는 내용이다.
 
 
 
▶김자현의 딸이 마마를 앓아 밤새도록 죽을 듯이 울어대거늘 기(旗)를 세워 놓았으나 차도가 보이지 아니하니라. 형렬이 상제님께 아뢰기를 “자현의 딸이 지금 손님하는데 죽으려는지 울어대기만 하고 먹지도 않습니다.” 하니 성도들에게 “가 보자!” 하시고 자현의 집에 이르러 깃대를 뚝 끊어 마당에 집어던져 버리시니 “아이고 손님에게 저러면 어째.” 하며 가족들이 입을 떡 벌리고 벌벌 떨거늘 상제님께서 마루로 올라서시며 마룻바닥를 쾅 치시고 “울기는 왜 우느냐.” 하시며 병아의 뺨을 한 번 때리시니 아이가 울음을 뚝 그치매 마마도 곧 나으니라. (道典 2:66:1~4)
 
 이 말씀을 무상의 권능을 가지신 상제님이 시두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 한 성도의 딸을 구해주시는 일과성 사건으로 보아넘길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보다 큰 의미가 담겨있는 공사라고 보여진다. 그것은 시두에 걸린 딸의 아버지가, 다름 아닌 상제님으로부터 태을주로 사람을 많이 살리라는 의원도수 사명을 맡아 상제님 어천 이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비용을 받지 않고 태을주를 읽어 병을 고쳐주고, 또한 3변 도운 막바지 대세몰이의 긴박한 시간대에 10만명의 포교대운의 사명을 맡으신 김자현 성도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자현 성도님의 손자 김택식 옹의 증언에도 고모되시는 필순씨가 등장하여 다음과 같이 시두에 대한 증언을 하고 있음도 새겨 볼 필요가 있다.
 
 김택식(김자현 성도의 손자, 90세) : 우리 고모님(김필순, 김자현 성도의 막내딸)이 하시는 말씀이 상제님이 “개벽이 오고 천지강산 선천삼재는 삼천년인데, 앞으로 이천 년 이쪽저쪽 시두가 발생하면 내 세상이 오는 줄 알고, 잘난 놈은 다 콩나물 뽑히듯 하고, 자네들은 내 때를 기다리소.”하셨다고 그랬거든요. 그 양반이 지금 90당면하다가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아닌게 아니라 뭐 요새 가만히 보면, 병이란게 유행하는 거지만 어디에서 시두가 발생한다고 그러고, 홍역이 발생한다고 그러데요?
 사부님 : 홍역이 앞으로 시두 오는 전조지.
 김택식 : “시두가 발생하면, 당신 세상이 온다 하셔.”그런 말도 했는데.
 (월간개벽 2002년 5월호 사부님 말씀 《병란과 병란이 함께 온다》 67쪽)
 


 
『도전』(道典)에 나오는 시두 관련 공사(公事) (2)
 11편 14장은 시두에 걸린 딸 태종이 알 수 없는 신도의 기운에 이끌려 어머니인 태모님을 신경수 성도의 집으로 인도하여 결국 활연대각하는 도통에 이르게 한다는 내용이다.
 
 
▶ 그 뒤 수부님께서 온갖 생각 속에서 쓸쓸한 나날을 보내시던 중에 신씨 소생 태종(太宗)이 갑자기 시두(時痘)를 않더니, 하루는 태종이 자꾸 “객망리에 가자.”고 하므로 하는 수 없이 객망리로 행차하시니라.
 객망리로 가시는 중에 고부 운산리를 지나시는데 태종이 문득 ‘이 집으로 들어가자.’고 보채므로 들어가 보니 성도 신경수의 집이라.
 마침 신경수가 마당에 있다가 수부님께서 들어서시는 것을 보고 인사하거늘, 수부님께서 “이 집이 그대의 집이냐?” 하시니 ?그렇습니다.? 하며 안방으로 안내하는데 이번에는 태종이 “윗방으로 들어가자.”고 하는지라. 하는 수 없이 수부님께서 태종을 데리고 윗방에 들어가 앉으시니, 일전에 상제님께서 그 방에서 공사를 행하실 때 ‘도술(道術)’이라는 글을 써서 방 벽의 사면에 붙이신 것이 남아 있더라.
 그 방에 들어가자마자 태종이 잘 놀며 며칠 사이에 병이 자연히 나으니라. (道典 11:14:1∼14)

 
 이 성구를 잘 들여다보면 태모님의 딸 태종이 시두에 걸린 것이 단순한 우연적 사건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시두를 앓는 태종은 알 수 없는 신도의 기운에 이끌려 태모님을 신경수 성도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알다시피 신경수성도는 수명소 도수를 맡은 분이며, 그의 집은 바로 운산(雲山)리에 있다. 상제님은 9년 천지공사의 핵심도수라고 할 수 있는 후천선경 건설의 진주도수를 신경수 성도의 집에서부터 보시기 시작했다. 한편 신경수 성도의 집에는 만국대장 박공우 성도가 함께 살은 적이 있다.
 
 태종이 어머니 태모님을 이처럼 중차대한 의미가 깃들어 있는 신경수 성도의 집으로 이끌었을 때 그 출발이 바로 시두를 앓았다는 점이다. 또한 운산리 신경수의 성도의 집에 가서야 비로소 태종의 시두는 자연히 나았다는 점, 또한 이로부터 태모님은 수도에 힘써 활연대각하는 도통을 하시게 되었다는 점, 이 모든 것의 출발이 바로 태종이 앓은 시두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시두는 태모님의 도통사건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도전』(道典)에 나오는 시두 관련 공사(公事) (3)
 시두에 관한 가장 극적인 도전 말씀은 7편 47장의 내용이다. 여기서 상제님은 조선은 천자국이라고 말씀하시며, 장차 한반도에서 시두가 대발한다고 말씀하신다.
 
 
▶ 최창조(崔昌祚)의 집에서 성도 수십 명을 둘러앉히시고 “각기 글 석 자씩을 부르라.” 하시니, 천자문의 처음부터 부르기 시작하여 덕겸이 일(日)자까지 부르니, 말씀하시기를 “덕겸은 일본왕도 좋아 보이는가 보다.” 하시며 “남을 따라 부르지 말고 각기 제 생각대로 부르라.” 하시니라.
 그 다음날 밤에 담뱃대 진을 쑤셔 내시며 덕겸에게 “한 번 만에 잡아서 놓치지 말고 뽑아 내어 문밖으로 내버리라.” 하시거늘, 명하신 대로 하니 온 마을의 개가 일시에 짖어대는지라. 덕겸이 여쭈기를 “어찌 이렇듯 개가 짖나이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 하시니
 또 여쭈기를 “무슨 신명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시두 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하시니라. (道典 7
:47:1∼7)

 
 왜 시두손님이 천자국이라야 들어오는 것일까? 이에 대해 『한·한·한의 비밀과 사명』의 엮은이 이상학 성도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천연두는 예로부터 천자(天子)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기 전에 그 소식을 전하는 전령으로서 사람들의 얼굴에 울긋불긋한 수(곰보딱지)를 놓음으로써 꽃을 피우듯 축하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중국에서는 천연두를 천화(天花)라고 부른다. 2002년 전반기 북한에서 열린 아리랑 축제는 상제님께서 개벽의 전초전으로 한국에서 대발한다고 하신 천연두를 준비하는 행사이기도 한 것이다.’ (월간개벽 2002년 5월호 139쪽)
 
 7편 47장의 성구말씀을 살펴보면 이 공사에 등장하는 중심 성도가 최창조, 최덕겸 성도다. 그런데 두 성도가 함께 나오는 또 다른 공사가 6편 74장에 나오는 새울도수이다. 따라서 육임군 조직을 위한 철야수행 도수인 새울도수는 상씨름의 결승기운이 무르익는 절정에 터져 나오는 시두의 대발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근본신앙과 진법신앙으로 돌아갈 때
 의통구호대 조직을 완료하며 포교50년공부종필 도수를 마감하는 역사적인 계미년이 시작되어 벌써 3월로 접어들었다. 나라 안팎에서 들려오는 어수선한 뉴스들은 가을개벽의 거센 파도가 숨가쁘게 밀려오고 있음을 무언으로 전해준다.
 
 때마침 대구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지하철 대형참사가 일어나 온 나라가 분노와 슬픔에 잠기고 있다. 참사 직후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의 주요국 정상들은 하나같이 깊은 애도의 전문을 보내와 지구촌이 하나로 묶여 있음을 실감케 한다. 앞으로 계미년 한해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국내외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대구 지하철 참사는 장차 일어날 일들의 불길한 결말을 예고하는 하나의 상(象)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불이 난 열차는 1079호 전동차였으나 대부분의 사망자는 1080호 전동차 승객들이었다. 한마디로 그들은 죽지 않아야만 되는 사람들이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살 수 있는 기회가 너무도 많았다. 하지만 승객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다루어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도 서툴고 미숙하게 대처하여 모두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지금 세계는 천연두 테러에 대비하여 소리 없는 백신 확보 전쟁에 들어가 있다. 2001년 9·11 테러직후 미국은 2억이 넘는 자국민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 계획을 세워놓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외신이 전하는 소식을 종합해 보면 미국만이 아니다. 독일, 호주 등 세계 주요국들이 모두 백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지구촌 위기의 진원지 한반도의 남쪽에서는 아직도 천연두 테러에 대비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및 구체적인 대처방법 등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일 천연두 테러가 발생했을 때 방역 당국의 초기 대응이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희생되는 인명의 숫자가 결정된다고 말한다. 물론 전국민을 상대로 한 백신의 확보 여부도 너무나 중요한 변수이다. 초기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를 천연두로 확인하여 얼마나 빠르게 방역당국에 신고하느냐? 또한 발생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얼마나 빠르게 격리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신속하게 전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느냐?’ 이런 것들이 천연두의 확산과 이로 인한 피해자를 줄이는 관건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언제나 사건이 터지고 사람이 다 죽고 난 뒤에 문책이나 하고 요란을 떠는 것이 고질적인 한국병의 하나였다.
 
 상제님은 장차 시두가 대발한다고 말씀하셨다. 시두의 대발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상씨름의 결승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언제 어떻게 상황으로 전개되어 마무리되는 지는 알 수 없다. 이제 일꾼들은 사오미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계미(癸未)년에 오로지 근본신앙 진법신앙을 생활화하여 다가오는 시두 대발과 상씨름의 막판싸움에 대비하여 철저히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월간개벽 2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