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증산도 입도수기>증산도를 신앙해서 이렇게 변했어요! 본문
<증산도 입도수기>증산도를 신앙해서 이렇게 변했어요!
<증산도 입도수기>증산도를 신앙해서 이렇게 변했어요!
김다예(여,21세) / 서울 성북도장 / 도기 138년 6월 29일 입도
증산도를 신앙해서 이렇게 변했어요!
봄싹
‘봄싹’이라는 이 시는 제가 몇 년 동안 겨울처럼 정체된 삶을 살아오다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마음상태를 얻게 되고 나서 쓴 시입니다. 내면에 성취하고픈 욕심은 많았지만 부정적인 기억들에 내 자신을 묶어두고 쉽사리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저였습니다. 어렸을 적‘하늘은 내 편이다’‘난 정말 운이 잘 따른다’고 생각했던 당찬 제가 점점 자신감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둘러싼 세계, 즉 자연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마치 신성이 작용한 것처럼 어느 순간 문득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의 전환을 이뤄내게 되었고, 그것이 제가 상제님 진리의 길로 인도될 수 있었던 귀중한 **점이 되었습니다.
우주 원리로 돌아가는 세상
저는 증산도를 만나기 두 달 전부터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경험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찾아오는 기회마다 저를 맡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카페 편지함을 확인하지 않았던 제가, 다음카페 〈시크릿〉에서 이성훈 성도님의 우주관 세미나를 홍보하는 전체메일을 읽어 보게 된건 가장 값진 발견이었어요. 세미나가 열리는 고려대 건물을 제대로 찾아가지 못해 한 시간 여를 헤매다가 겨우 도착해서 이성훈 성도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지구환경과 우주가 돌아가는 원리와의 연관성에 대해서 인쇄물과 영상자료를 참고하며 흥미진진하게 들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이야기는 지구에 4계절이 있듯이 우주에도 4계절이 있고 계절 변화에 따라 지구의 지축이 바뀐다는 사실이었어요. 이성훈 성도님이 강연하면서 보여주신 TV 프로그램 동영상들이 그 증거였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도 이성훈 성도님에게 또 놀라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를 통치했던 일본인들이 한민족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환국, 배달국의 존재가 나와 있는 고대 역사서 수십만 권을 지금의 남산에 불태우고 의도적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축소하고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되돌릴 수 없는 역사의 시계가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의 후손들이 현재까지 활개를 치고 있으며, 이 땅에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조작된 역사를 배워왔다는 사실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대한민국이라는 내 나라에 왠지 모를 자부심을 늘 마음속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접한 우리나라에 관한 예언들,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여 온 놀라운 민족성,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인 한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특이상황, 잦은 외세의 침략에도 조상님들이 일궈낸 자랑스러운 역사 때문이었을까요? 그리고 태극기만큼 멋지고 의미 있는 국기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배례와 수행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다
저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성훈 성도님은 그런 저에게 남영현 성도님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성북도장(현 강북도장)의 대학생포교부 성도님들로부터 진리교육을 받으면서, 제가 그동안 가졌던 관심사, 가치관이 증산도와 상당히 부합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이전에 한 차례 이단 기독교 단체에 잘못 인도될 뻔한 경험이 있어서 조금 경계하는 마음을 가지고 진리를 들었지만, 이제껏 이렇게 과학적인 해답을 내려주는 종교를 접한 적이 없었기에 어찌됐든 간에 믿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리고 믿는 사람들의 인상부터가 이전의 이단 기독교 신자들과는 달랐기에 왠지 모를 신뢰가 갔습니다. 신이 아닌 나를 믿는다는‘나신교’(무교)에서 탈피하여 의지할 만한 종교를 하나쯤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수행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저를 이 길로 이끌어주신 조상님의 음덕에 감사를 드리게 됐고, 조상님이 나를 아끼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저 자신을 좀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저에게 닥친 시련은 저를 담금질시켜 참 일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기 위해 조상님께서 도모하신 일은 아닐까? 그렇게 여기기엔 소요된 시간들이 좀 길고 가혹하지 않았느냐고 투정에 가까운 하소연을 하고 싶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배례를 드리기 시작한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휴대폰을 분실하고 말았는데 어쩌면 척신이 발동한 걸지도 모르겠어요.
이후에 도장에 나와 수행을 하면서, 태을주를 외는 중에 갑자기 도저히 입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입이 무거워지거나,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목이 자꾸 간질간질 해서 헛기침이 나오려고 할 때면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했습니다. 입도를 앞둔 시기에 가장 절친했던 두 사람과의 불화로 제가 먼저 절교를 선언하게 된 불상사도 있었지만 저는 오히려 그것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신호로서 겸허히 수용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귀신이나 예언 등과 같은 이야기에 남다른 관심이 있어서였는지 다른 사람들은 다소 비현실적인 얘기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도 저는 별다른 거부감 없이 스폰지처럼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제 사주를 직접 풀이해보겠다는 엉뚱한 욕심으로, 무슨 말인지 혼자서는 이해하기도 어려운 역학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수집했던 적이 있습니다. 음양오행에서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가‘○생○, ○극○’하면서 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십이운성이니 천간지지 하는 이런 어려운 용어들을 혼자 이해하려고 애썼던 기억이 저를 웃음 짓게 합니다. 하지만 증산도에 들어와서는 이러한 음양오행을 우주 사계절의 원리와 연관시켜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입력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개벽기(金)에 사람을 많이(多) 살리는 재주(藝)…
평범했던 제 인생이 갑자기 어두워진 것이 한자이름인 김다예(金多藝)에서 저녁 석(夕)자 두 개가 조합된 많을 다(多)자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아침 단(旦)자가 들어간 이름을 지어본 적도 있었어요. 그러나 이젠 제 이름을 고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다른 탁월한 의미로 제 한자이름을 해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재주가 많다’는 뜻에서 바로‘가을 개벽기(金)에 사람을 많이(多) 살리는 재주(藝)’라고, 제 이름에 새 기운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성훈 성도님이 선물로 주신『개벽 실제상황』책을 지니고 다닐 때는 자연스레 사람이 끌려오기도 했는데, 교육받은 머릿속의 지식들을 명쾌하게 정리해서 설명해주지 못하는 답답함에 틈틈이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한 가지 다짐하고 있는 바가 있습니다. 그건 저 자신부터 바로서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작은 목표조차 제대로 성취하지 못하는 의지와 정신상태로는 훌륭한 일꾼이 될 수 없을 테니까요. 진정한 믿음은 그 사람을 성장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부모님에게도“증산도를 신앙했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변했어요!”라고 자신 있게 포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일배 일배, 배례를 드릴 때의 마음가짐처럼 잡념에 휩싸이지 않고 그저 일심으로 목표에 정진하다보면 어느새 제가 원하는 길 위에 서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원하는 길 위에서
우리가 강렬하게 상상하고 열망하는 일은 언젠가 현실로서 다가온다고‘시크릿’에서는 말합니다. 그러나 그 우주의 비밀 뒤에 숨겨진 더 큰 비밀인 상제님의 진리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음이란 귀신이 왕래하는 길이니 생각하는 바에 따라 그에 맞는 신이 와서 응하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도전 4:89:12) 하신 말씀은 시크릿의 진정한 원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너희들은 일심으로 빌어라. 너희가 비는 대로 천하를 만들어 주리라”(7:47:4)하신 상제님의 말씀을 가슴 속에 새기며, 저의 길흉화복에 언제나 함께 하시는 조상님들을 잊지 않고, 어떤 척신과 복마의 발동에도 믿음을 끝까지 지켜낼 것입니다. 그리하여 후천 오만년 선경세계를 시작하는 영광스런 새 역사의 주역이 되어 조상님이 들이신 공이 헛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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