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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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잊혀진 역사

[스크랩] 불기(佛紀)의 진실과 말법시대의 구원관

세덕 2013. 9. 2. 15:30

                               불기(佛紀)의 진실과 말법시대의 구원관

 

 

 

 

 

불기(佛紀)에 대한 진실과 허구

 

금년은 불기 2557년으로 계사년이다.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드리며 불기에 관한 미스테리를 풀어볼까 한다.

 

석가의 혈통

 

석가의 본명 : 싯타르타 고타마 (Siddhartha Gautama )

석가모니란의 어원 : 석가족 출신의 현자란 뜻이다 .

탄생일 : 기원전 623년이란 설과, 기원전 1027년 설이 있다.

 

석가부처는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인도의 주류를 이루는 민족인 아리안 족이 아니다.

일찍이 이 땅에 유불도의 원형의식인 풍류도가 있다고 깨우쳐 준 고운 최치원 선생은 “석가불은 서토에서 드러났으나 동방에서 나왔다” 고 했다.

또 1920년대 후반 영국의 사학자 스미스 (V. Smith)는, 석가부처는 동쪽에서 이주해 온 코리(Khori)족 출신이라고 했다.

몽골리안 인종 중에 한민족의 일파인 코리족이 네팔 지역으로 이동하였는데 석가는 바로 그 후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일본의 불교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석가부처의 여러 성(姓)도 그가 동방족의 혈통이었을 가능성을 강하게 보여준다.

 

불기(佛紀, Buddhist Era)의 기원

 

불기(佛紀, Buddhist Era)란 불멸기원(佛滅紀元)을 줄인 말이다

정확한 고증에 따르면 고타마 싯타르타 태자는 BC 1027년 갑인 4월 8일 탄생하여 BC 948년 임신 2월 15일에 구시나라의 사라쌍수라는 곳에서 80세에 입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 역사의 특성 중 하나는 역사가 구전으로 전해지고, 문자가 있었던 시대에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석가모니의 정확한 생몰연대를 알 수가 없고 많은 이설(異設)이 있다.

 

고려 때 왕건이 세운 충남 연산의 개태사는 불탄을 기원으로 하는 북방불기

(3007년 = 서기 1980년, 일주문상량)와 불멸을 기원으로 하는 남방불기

(불기 2542년 = 서기 1998년, 정문상량)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북방불교의 불기

 

불기는 크게 남방불기와 북방불기로 나뉘는데, 이 둘은 약 5백년의 연대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불교를 최초로 수입한 고구려 시대로 부터 1962년까지 약 1300년 동안 석가부처의 탄생을 1027 BCE, 입멸을 949 BCE로 하는 북방불기를 사용하였다.

이것에 따르면 올해 (2013)는 불기 3040년, 불멸 2962년이 되는 것이다.

  

(보조선사비) 우리나라 선종의 3조인 보조선사의 비를 보면 헌앙왕 3년(859년)이

석가입멸 후 1808년이라는 아주 귀중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는 삼국유사의

불멸 949CE설과 일치한다. 현재 불기로는 동국선종 제3조의 역사를 수용하지 못한다.

  

북방불기의 고증이 되는 의연과 법상의 대화

 

원래 북방불기는 중국,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대승불교에서 사용하는 불기이다

고구려의 대승상 왕고덕은 대승불교를 존중하였으며, 깊은 믿음을 간직하고 불교의 가르침이 나라 구석에까지 미치게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석가모니의 생몰연대와 불교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온 연대등을 알지 못하여 그 조목들을 적어 승려 의연을 중국으로 보내 알아오게 했다.

중국에서 석가불의 생존연대에 대한 논의를 정리한 자료로 흔히 인용되는 것은 수나라 때(AD 597) 비장방이 지은 <역대삼보기>이다.

<역대삼보기>에는 고구려 평원왕 때 고구려의 승려 의연이 당시 북제의 이름높은 법상에게 석가불의 생애와 불교사의 질의에 대한 답변내용을 담고 있다.

 

의연이 물었다  "석가불이 열반에 든 이래 지금까지 몇 년인가? “

법상이 대답하였다. "부처는 주 소왕 24년 갑인년에 태어나서, 19세에 출가하고, 30세에 성도하였다. 이때는 목왕 24년 계미년에 해당하는데 목왕이 서방에 화인(化人 : 부처)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곧 그곳으로 가서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으니, 이것을 징험으로 여긴다. (그 후) 49년 동안 세상에 머물다 멸도했으니 지금 제나라 무평 7년(서기 576년)까지 무릇 1,465년이다.“ <역대삼보기 권 12 대정장 49, 104-105>

 

북방불기가 남방불기로 바뀐 계기

 

전 세계적으로 북방불기가 남방불기로 전격적으로 교체된 계기는 1956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우의회(WFB)에서 불교 각국의 통일적 불기사용을 의결한 것에 기인한다.

이 회의의 결론은 이듬해를 기산점으로 하여 불기 2500년으로 삼자고 하였는데, 불행스럽게도 그 모임에 참석한 우리나라 대표가 잘 못 이해하고 전달함으로써 그 행사가 있었던 그 해부터 불기 2500년을 적용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불기는 주변의 다른 나라에 비해서 한해가 빠르다.

현재 세계불교도우의회가 확정한 불기는 서기 2013년이 불기 2556년이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는 2557년으로 다른 나라보다 불기를 1년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남방불기의 2500년은 이렇게 합의에 의해서 임의로 제정된 것이고, 이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기준이 아니라 부처님 입멸시점을 기준으로 본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 사월 초파일 )도 국가별로 다르다.

 

남방불기와 기원

 

현재 남방불기는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타이 등이 사용하고 있다.

석가부처의 생존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로 권위 있는 것은 아쇼카 왕의 즉위연도를 근거로 한다.

석가모니 불멸연대에 관한 대부분의 기록이 아쇼카 왕이 석가 부처의 불멸 후 몇 년에 즉위하고 치세했다는 식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스리랑카의 전승에는 아쇼카왕의 즉위연대를 불타의 입멸 후 218년이라 하고, 반면에 카스미르의 전승은 아쇼카 왕의 즉위를 불타의 입적 후 100년 (또는 116년, 160년)등으로 전하고 있다.

이상의 전승에 따르면 불멸연대는 589 ~ 543 (BCE) 설과 일본학자들과 유럽학자들이 주장하는 488~370 (BCE) 설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세계불교도우의회는 이중 543 (BCE)을 불기로 채택한 것이다.

 

불교의 말법시대 상황과 구원관

 

말세의 모습 (개벽 현상)

 

다음은 불교의 경전에서 전하는 개벽상황에 대해서 살펴보자.

미래에 대한 석가부처의 예언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은 월장경(月藏經)이다.

불경에는 성경의 요한계시록에 비해 지구극이동에 대하여 언급한 내용이 별로 없지만 불경 역시 지구의 대환란과 극이동에 대한 내용은 성경의 내용과 일치한다.

 

"해, 별의 운행이 일정치 않아 온 땅은 모두 진동하고 …… 전염병이 많아지고 … 허공으로 부터는 나쁜 음성이 크게 들리며, … 공중엔 갖가지 두려운 불기운이 나타나고, 혜성과 요성이 곳곳에 떨어지리라.

… 세간에는 부처니 법 다시없고, 계율과 모든 경전 죄다 남아있지 않으리, …

그 당시 허공으로 부터 큰 소리내어 온 땅 진동하자, 허공의 땅 두루 흔들리기가 마치 물위의 수레바퀴 같고, 모든 성벽이 부수어지고 집이란 집은 다 무너져 버리고 나무, 숲, 뿌리, 가지, 잎, 열매도 꽃, 약초 따위도 다 떨어지며  …모든 우물, 샘, 못도 죄다 한꺼번에 고갈되고, 땅이란 땅은 다 황폐되고… " (월장경)

 

위에서 '온 땅은 진동하고…' 라는 말은 언뜻 생각하면 지진이나 화산폭발등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앞 구절의 '해, 별의 운행이 일정치 않아' 라는 말과 같이 생각하면 단순한 지각변동은 아니라고 본다.

혜성과 요성이 곳곳에 떨어진다는 내용 또한 성경의 내용과도 유사한 표현임을 알 수 있다.

 

"우선 나의 사후 5백년 동안은 올바르게 전도될 것이다.

그러나 그 후의 말법시대에는 크게 무너져서 얼토당토 않은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말법시대가 들어서게 되면 태양도 달도 그 빛을 볼 수 없게 되고 별들의 위치도 바뀌리라.

해와 별의 운행이 일정치 않아 온 땅은 자주 진동하고 고약한 병(전염병, 괴질병)들이 잇달아 번지리라." (월장경)

 

불법이 무너지고 승려가 타락한다

 

<월장경>의「분포염부제품」을 보면 부처가 월장보살마하살에게 정법음몰(正法陰沒)의 예언을 전해주는 대목이 있다.

 

“ 내가 사라진 뒤 5백 년까지는 그리고 모든 비구들이 나의 법에 있어서 해탈이 견고하려니와 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바른 법에 선정삼매만이 견고하게 머물 것이며, 또 그 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법에 있어서 많이 듣게 됨으로서 견고할 것이며, 그 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법에 있어서 탑이나 절을 많이 세우므로 견고히 머물 것이고, 그 다음 5백년은 나의 법에 있어서 힘 싸움과 말 다툼이 일어나 깨끗한 법은 없어지고 그 견고한 것이 줄 게 되리니 분명히 알아라, 청정한 사나이여, 그 뒤로부터는 비록 수염과 머리를 깎고 몸에 가사를 입더라도 금계를 파괴하고 법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비구라는 이름을 붙일 뿐이리라.” <월장경>

 

" ……나 이제 오래지 않아 열반에 들고, 큰 지혜의 모든 성문도 나를 따라 다 열반하여 … 우리의 불법이 점차 무너지리라.

그 때엔 살아가기 위하여 먹고 살기 위하여 중이 되고, 삼승(三乘)을 기원하지 않고 후세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럽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탐욕에다 명리를 추구하며 권력자에게 아부하고 타인을 질투하며, 학문 수행의 길에서 멀리 물러나고 선행도 하지 않으며, 낮에는 남의 욕을 하고 그것을 즐기며 밤에는 잘도 잔다.

경전을 안 읽고, 그 대신 흥미거리의 책자나 좋아하며, 불교의 계율을 어기고 부녀자와 희롱한다.

비속한 영업을 한다. 속인과 어울려 물건을 팔거나 논밭을 사유화한다.

또 남과 다투기를 잘하고, 덕망이 있는 스님과 학문이 높은 스님을 질투, 배척하며 자리를 같이하기를 싫어한다.

무례하고 몰상식한 말로 타인을 매도(罵倒)하고 속인의 악덕을 찬미하며 아첨한다.

이러한 자들이 나(석가)의 교시를 지켜야 할 절로 출가를 하니 그야말로 가짜이고, 도둑놈이며, 대악인인 것이다." <월장경>

이 말씀에 따르면 석가모니불은 5백년 마디로 불법이 점차 쇠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자신의 사후 1500년이 지나면 법란(法亂)을 겪게 되고 파계 승가가 많이 출현하여 말법(末法)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 북방불기이든 남방북방이든 이미 말법시대에 접어든지 오래이다.

북방불기로 보면 갑인(甲寅, 1974)년이 불탄 3000년이고 올해(2013)는 3040년이 된다.

따라서 석가 입멸 후 1500년 후부터 시작되는 말법시대도 이제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이다.

불교는 이 때를 특히 오탁악세(五濁惡世)라 하여 경고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언론과 주변의 입과 귀를 통해서 보고 들어왔던 불법이 무너지고 승려가 타락하는 모습을 3천 년 전의 석가는 이렇게 적나라하게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불교의 구원관은 미륵불의 출세

 

그러면 불교에서 전하는 구원의 소식은 무엇일까?

석가모니 부처가 제시한 인류의 희망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미래불이요, 구원의 부처요, 희망의 부처인 미륵부처님의 출세 소식인 것이다.

다시말해 말법시대가 극에 달하면 미륵부처님이 지상에 내려와 온 인류를 구원한다는 것이 불교의 구원관이다.

일찍이 석가모니는 그의 사대제자 (四大聖門)들에게 장차 미륵존불이 지상에 인간으로 강세하여 성숙된 인간의 길을 걸으시고 인류구원의 도를 열어주게 된다고 전하였다.

석가부처는 열반에 들기 전에 자기 아들인 라훌라와 수석제자인 가섭과 군도발탄, 빈두타 등 4대성문에게 천상의 도솔천을 손으로 가리 키며 중대한 선언을 했다.

 

"너희들은 내 법(法)을 따라서 열반에 들지 말고 3000년뒤 말법시대가 오면 미륵님이 인간으로 오시는데 그 미륵님의 도(道)를 받아 열반에 들라". (미륵 상생경)

"이곳의 이름은 도솔천이다. 이 하늘 도솔천의 천주님은 ‘미륵’이라 부르니 네가 마땅히 귀의할지니라." (미륵 상.하생경)

 

즉, 자신의 사후 미륵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할 때 다시 태어나서 그때에 미륵님의 도를 받으라는 말씀이다.

 

"말법(末法)시대에 들어서면 …… 큰 기근겁, 큰 질병겁, 큰 도병겁의 이른바 삼재가 일어나며 인종이 거의 없어지다 시피하는데 이때에 저 동방의 해중의 나라에서 미륵불이 강세(降世)하리라 ! " (장하암 전륜성왕경)

 

" 그 때에 부처가 세상에 출현하리니 이름을 '미륵’ 이라 하리라." (장아함 전륜성왕경)

"그 때에 미륵님이 집에 계신 지 오래지 않아서 집을 떠나 도를 닦으리라. 계두성이 멀지 않은 곳에 보리수가 있어 이름을 ‘용화(龍華)’ 라 하나니, 미륵존불께서 그 나무 밑에 앉으시어 무상의 도과(道果)를 이루시니라." (미륵하생경 )

 

"미륵님이 오시는 곳은 병든 세계를 고치는 위대한 대왕(大醫王)이 머무시는 곳이니, 말법시대가 되면 (샹커)라 하는 (법왕(法王))이 출세하여 정법(正法)으로 다스려 칠보(七寶)를 성취하니 무기를 쓰지 않고도 자연히 전 영토에서 항복을 받게 되느니라.

그 때는 기후가 고르고 사시(四時)가 조화되며 여러 가지 병환이 없어지고 인심이 골라서 다 한뜻이 되는 울단월(鬱單越)의 세계와 같다." 하니라. (미륵 하생경 )

미륵(彌勒)이란 '가득할 미', '굴레 륵, 테두리 륵'자로서 미륵불은 무궁한 조화도법으로 새 세상의 기틀을 짜시고 말법시대 (가을개벽기)에 지상에 강세하시어 중생들을 성숙시켜 구원하시는 분이다.

미륵불은 미래불이요, 구원의 부처요, 희망의 부처이다

따라서 석가부처가 전하는 미륵부처님의 구원관은 소승(小乘)이나 대승(大乘), 남전(南傳)이나 북전(北傳) 할 것 없이 모든 종파를 초월해서 전하는 불교 구원관의 최종 결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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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개벽과 실제상황
글쓴이 : 수호신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