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은 신농씨의 날
병인(丙寅 : 道紀 56, 1926)년 정월 초하루에 태모님께서 이용기(李用己)에게 말씀하시기를 “정월 초하루는 인간의 명절이요, 정월 초사흘은 인간의 고사(告祀)일이니라. 2 정월 보름날은 신농씨(神農氏)의 날이요, 팔월 보름날은 각 인간 선령신의 명절이요 -증산도 도전 11편 75장-
신농씨의 성은 강(姜), 이름은 궤(軌) 또는 석년(石年). 8대 안부련 환웅 때, 신농씨의 아버지 소전(少典, 벼슬이름: 곰 토템부족인 유웅국(有熊國)의 왕으로도 알려져 있다)이 중국 섬서성의 강수(姜水)의 감병관으로 임명받아 갔다. 소전은 그곳에서 유와씨의 딸 여등(女登)과 혼인하였고, 강수(姜水)에서 신농씨를 낳았다. 신농씨가 강수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였기에 강(姜)씨로 성을 삼았다.
오늘날 동양의학의 창시자가 바로 신농씨다. 상제님께서는 “신농씨가 백초(百草)를 맛보아 약을 만들어 구제창생(救濟蒼生)에 공헌하였다”(道典 4:147:1)고 말씀하셨다. 신농씨는 70종의 독초를 일일이 맛보고 독성(毒性)에 중독되었다가 다시 해독하여 위험한 상태를 벗어나곤 하였다. 또 산야를 돌아다니면서 자편(신통력이 있는 빨간 채찍)으로 화초들을 때려보는 것만으로도 약효가 있고 없음을 감별하여 사람들의 병을 고치는 데 큰 업적을 남겼다고 한다. 또한 신농씨는 최초로 시장경제를 활성화시켰으며, 농사짓는 법도 처음으로 가르쳤다.
그리고 신농씨가 강씨인데, 태호복희씨의 풍씨가 사라짐으로써 강씨가 인류의 모든 성씨(姓氏)의 시원이 되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도 원시반본(原始返本)의 섭리에 의해 강씨 성으로 오셨다.
중국 사람들은 자신들을 염황(炎黃)의 후손이라고 말한다. 이는 염제 신농씨와 황제 헌원의 후손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최근에 하는 소리다. 공자시대에는 요순(초대단군 시대)을 뿌리로 삼고 한(漢)나라 때에는 황제 헌원(배달국 14세 자오지천황시대)으로 소급시키더니 80년대 후반에 와서야 염황자손이라는 말이 담론이 되었다. 실상 염제 신농씨는 우리 동방민족의 조상이지 중국민족과 관계가 없으며, 있다 해도 그 지류에 지나지 않는다.
출처 : 증산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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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姜)씨는 인류의 시원 성(姓)
1 증산 상제님께서 동방 땅의 진주 강문(晉州姜門)을 택해 오심은 인류 구원의 깊은 뜻을 나타내심이라. 2 강씨는 인류의 시원 성(姓)이니 상고시대 동방 배달의 신농씨(神農氏)로부터 시작하니라. 3 신농의 아버지 소전씨(少典氏)가 군병 감독의 명을 받고 강수(姜水)에 살았으니 신농이 그곳에서 태어나 성장하여 성을 강(姜)씨로 하니라. 4 신농의 후손 강태공(姜太公)은 동방 신교의 일맥(一脈)을 한족(漢族)에 전수하고, 병법(兵法)과 정치(政治)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베푸니라. 5 진주 강씨의 도시조(都始祖)는 고구려의 병마도원수(兵馬都元帥) 이식(以式)으로 용맹이 출중하고 지략이 뛰어난 희세의 명장이라. 6 수(隋)나라 문제(文帝)의 30만 대군을 격파하고, 그 아들 양제(煬帝)의 침입에 맞서 을지문덕을 휘하로 하여 수의 백만 대군을 물리쳐 나라를 구하였나니 7 문중 대대로 기골이 장대하고 기상이 의로워 많은 무관(武官)을 내었으며 8 조상 제사 전에는 이레 동안 술 담배를 금하고 목욕재계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선령(先靈)을 모시는 소문난 효자 집안이라. 9 부친께서 그 백부(伯父) 두중(斗重)에게 출계(出系)하심으로써 상제님은 13대조 좌랑공 부(溥)의 종손이 되시니라.
-------------------------------------------------------------------- <측각주> 2 12:2 신농씨(神農氏, ?~서기전 3078). 삼황오제의 한 분으로 경농과 의학의 시조이며 태호 복희씨와 더불어 인류 문화의 개조(開祖)이다. 동이족인 소전(少典)씨가 8세 환웅 안부련(安夫連) 천황의 명으로 중국 섬서성의 강수(姜水)로 전출갔을 때 그를 낳고 길러서 성을 강(姜)씨라 했다.
증산도 도전 1편 12장
동방 신교문화의 두 성인,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
3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4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5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 - 증산도 도전 2편 29장
신농씨와 태공의 큰 은혜
1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2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맞아 천지간의 모든 신들이 그들을 높이 받들어 모시느니라.
증산도 도전 4편 14장
천지신명이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에 보답한다
신농씨가 온갖 풀을 맛보아 의약을 짓고 농사짓는 법과 백곡을 정함으로써 천하가 그 은택(恩澤)을 입어 왔으나 그 공덕을 앙모하여 보답하지 않고 간혹 의원가에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 써 붙일 뿐이며 3 강태공이 제잔금폭(除殘禁暴)의 묘략과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술법을 전수함으로부터 천하가 그 덕으로 대업을 이루었으되 4 그 은덕을 보답지 않고 다만 디딜방아에 동티막이로 ‘경신년 모월 모일 강태공 조작(姜太公造作)’이라 써 붙일 뿐이니 어찌 도의(道義)에 합당하리오. 5 또한 강태공이 십 년 경영으로 삼천육백 개의 낚시를 벌였음이 어찌 한갓 주(周)나라를 일으켜 봉작(封爵)을 얻기 위함이었으랴. 6 이를 널리 후세에 전하려 하였음이니라. 7 이제 해원시대를 당하여 모든 신명이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에 보답하게 되리라 - 증산도 도전 4편 145장
오는 대개벽기에 약은 태을주
1 신농씨가 백초(百草)를 맛보아 약을 만들어 구제창생(救濟蒼生)에 공헌하였거늘 2 우리는 입으로 글을 읽어서 천하창생을 구제하느니라. 3 태을주(太乙呪)는 수기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 4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느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 -증산도 도전 4편 147장-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염제 신농씨에게 제를 지낸 후에 태을주(太乙呪)를 반포하리라.” 하시니라. 2 그 후에 하루는 안내성의 집에 가시어 내성에게 이르시기를 “너, 오늘 천지에 진지 올려라.” 하시고 3 “상 세 개를 차리고 내게 폐백 삼백 냥을 올려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5편 263장-
신농씨 도수를 붙여 비를 내려 주심
1 5일에 신도 대여섯 명이 모인 가운데 태모님께서 강휘만(姜彙萬)에게 말씀하시기를 “금년에는 이종(移種) 때 쓸 물이 부족할지라. 2 그러므로 너에게 신농씨 도수를 붙여 비를 빌겠노라.” 하시며 휘만의 머리 위에 수건을 얹으시니 3 휘만이 갑자기 신도가 내려 큰 소리로 농부가를 부르며 모내기하는 흉내를 내거늘 4 뜻밖에 검은 구름이 사방에서 일어나 해질 무렵부터 큰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튿날까지 계속되니라. 5 다음날 아침 일찍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밤새의 큰비는 금년 이종 비라. 바로 귀가하여 물 단속을 잘 하라.” 하시니 6 이로써 이종할 수 있는 물이 사방에 풍족하게 되매 이 해에 큰 풍년이 드니라.
신농씨의 공덕을 잊지 말라
7 하루는 태모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신농씨의 공덕을 잊지 말고 잘 받들어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11편 8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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