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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지구촌 확산…북미 최초 사망자 나와
조류독감 지구촌 확산…북미 최초 사망자 나와
기사입력 2014-01-09 11:43
캐나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조류 독감이 지구촌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조류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사상 처음으로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加 사망자 발생…‘북미 최초’=캐나다 보건당국이 최근 중국 베이징을 여행한 자국민 1명이 H5N1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나 암브로스 보건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BBC는 사망자는 앨버타 주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조류 인플루엔자의 경우 사람 사이의 전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도로 또다른 캐나다인 한 명이 동료 2명과 중국에 다녀온 후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다 지난 3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과 지난해까지 10년 간 H5N1 바이러스 감염자는 15개국에서 64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사망자는 384명이었다.
▶‘또’…中 H7N9 환자 나와=홍콩과 중국에서도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9일 홍콩 위생 당국은 전날 65세 남성이 H7N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홍콩과 국경을 맞댄 중국 선전 지방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발병했다. 그는 현지에서 살아있는 가금류에 직접 노출된 적은 없지만, 가금류 시장 근처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초 처음으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세 명이 H7N9에 감염됐으며 이 중 1명은 지난달 26일 숨졌다.
중국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에서도 전날 51세 여성이 H7N9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31일 생닭을 구입해 집에서 조리한 뒤 발병했으며 현재 중태 상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광둥성에서는 이로써 이번 주에만 세 명의 H7N9 환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도 54세 여성이 전날 H7N9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에서는 151명이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으며 최근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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