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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주 천지조화

<꿀벌>벌의 실종, 침묵의 봄이 오는가 본문

세상이 변한다./지구는 위기

<꿀벌>벌의 실종, 침묵의 봄이 오는가

세덕 2014. 2. 28. 17:40

<꿀벌>벌의 실종, 침묵의 봄이 오는가

<꿀벌>벌의 실종, 침묵의 봄이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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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졌다!>
2006년 가을 미국 펜실베니아 주를 시작으로 꿀벌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CCD라고 이름 붙은 꿀벌 실종 괴현상은 미국 전역 35개 주,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발생하며 숱한 미스테리를 낳고 있다. 꿀벌이 사라진 벌통에는 여왕벌과 유충은 남아 있었지만 일벌만 사라졌다. 그러나 사체는 보이지 않았다. 꿀벌의 실종, 일시적 현상인가, 생태계에 울리는 경고인가? 
지구에서 생산되는 전체 ..

 

 

<꿀벌이 사라졌다!>

2006년 가을 미국 펜실베니아 주를 시작으로 꿀벌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CCD라고 이름 붙은 꿀벌 실종 괴현상은 미국 전역 35개 주,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발생하며 숱한 미스테리를 낳고 있다. 꿀벌이 사라진 벌통에는 여왕벌과 유충은 남아 있었지만 일벌만 사라졌다. 그러나 사체는 보이지 않았다. 꿀벌의 실종, 일시적 현상인가, 생태계에 울리는 경고인가? 
지구에서 생산되는 전체 작물의 약 3분의 1이 곤충의 수분활동으로 열매를 생산하며, 그 중 80%가 꿀벌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없어진다면 인류는 4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는 말로 꿀벌의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꿀벌 실종 사건의 현장을 3개월여 기간 동안 끈질기게 취재, 사건의 전모를 과학적으로 추적했다. 또한 꿀벌 실종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꿀벌의 생태를 초접사 카메라와 미속 카메라 등 최첨단 장비로 촬영했다. 꿀벌의 산란에서 죽음까지 생생한 화질로 담아낸 한살이를 HD고화질영상으로 공개한다.


<전 지구를 휩쓴 꿀벌 실종 괴현상, CCD(Colony Collapse Disorder)>
# 미국, 펜실베니아
취재진은 사건이 처음 접수된 미국 펜실베니아 주를 찾았다.
이번 사건의 최초 제보자 헤켄버그씨는 벌통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 밀랍도, 꿀벌도 없었다. 벌통 안에는 새끼 벌만 있었다.
이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 꿀벌은 어린 새끼만 놔두고 가는 법이 없다.”
- 미국 펜실베니아, 양봉업자 헤켄버그씨 인터뷰 중

# 영국, 런던
사건은 영국에서도 보고되었다.
런던에서 20년째 벌을 키우고 있는 존 채플씨도 벌통의 이상을 발견했다.

“먹이라든가 다른 모든 것도 많이 남겨놓았다. 응애도 없었고,
벌집 나방이 먹었다는 증거도 없었다. 그냥 사라져버린 것이다.”
- 영국 런던, 양봉인 존 채플씨 인터뷰 중


# 이탈리아, 밀라노
올 봄, 북부 이탈리아에서도 벌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괴현상이 벌어졌다.
봄은 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가장 활발하게 일하는 시기,
하지만 거꾸로 개체 수가 줄어들었다.

“꿀을 딸 수 있는 꽃도 있었지만 따러 갈 벌이 없다.
벌통은 있었는데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꿀이 하나도 없었다.”
- 이탈리아, 양봉인 피에르 루코니씨 인터뷰 중


# 한국, 경상북도 칠곡
우리나라에서도 꿀벌이 실종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경상북도 칠곡, 이 마을 양봉인들도 지난해와 올 해 꿀벌이 사라지는 괴현상을 겪었다.

“여왕벌은 있고 일벌만 달아났다. 작년에는 250군 중에 150군이 달아나고,
올해는 150군 중에 80군이 달아났다. 50%가 넘는다.
양봉경력 26년에 이런 현상은 처음이다.”
- 경상북도 칠곡, 양봉인 이수성씨 인터뷰 중


<추적! 꿀벌의 생태를 밝힌다>
취재진은 꿀벌 실종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꿀벌의 생태에 주목했다. 집짓기와 분봉, 말벌과 싸우는 일벌의 단결된 모습 등 벌 중에 가장 사회적이라고 알려진 꿀벌의 생태를 초접사, 초고속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동원, 정밀하게 촬영했다. 산란에서 탄생, 집짓기에서 첫 비행까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꿀벌의 한살이가 생생한 HD고화질 영상으로 펼쳐진다.


<전자파에서 온난화까지! 꿀벌 실종 사건의 단서를 찾아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곤충 학자들은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CCD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취재진은 전 세계 과학자들을 만나 CCD의 원인이 무엇을 추적했다. 전자파, 바이러스, 바로아 응애, 온난화, 유전자 조작옥수수 등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 용의자 1. 바이러스
펜실베니아 대학의 다이안 콕스 교수는 CCD 벌집에서 생존한 새끼 벌을 분석했다.
새끼 벌들의 몸 안에는 온갖 병 덩어리 들이 자라고 있었다.

“CCD로 죽은 모든 벌들에 벌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거의 모든 바이러스가 침투해 있었다는 점이다. 18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벌 안에 있었고 곰팡이도 벌 안에 증식하고 있었다. 매우 특이한 일이다.”
- 펜실베니아 대학 다이안 콕스교수 인터뷰 중


■ 용의자 2. 전자파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CCD의 원인으로 ‘전자파’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헤르만 스티버 박사는 실험을 통해 전자파에 노출된 꿀벌이
집을 찾아오는 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벌이 벌통을 찾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전자파에 노출된 벌들이
더 오래 걸렸다.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은 벌들은
1-2분 안에 돌아오기도 했지만, 노출된 벌들은 8-9분이 걸렸다.”
- 독일 란다우 대학 스티버박사 인터뷰 중


■ 용의자 3. 온난화
CCD가 발생한 2006년은 이상기후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한 해였다.
겨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꿀벌들은 봄인지 알고 꿀을 따러 날아다니다가
맨 손으로 돌아온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꿀벌들은 지쳐버린다.


과연 무엇이 전 세계 꿀벌을 사라지게 하는 진범인가?
꿀벌실종사건의 미스테리의 실체를 본 프로그램에서 전격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