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천부경>인류원형 문화에서 전하는 우주론 천부경天符經』강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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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인류원형 문화에서 전하는 우주론 천부경天符經』강독

세덕 2014. 7. 5. 22:15

<천부경>인류원형 문화에서 전하는 우주론 천부경天符經』강독

<천부경>인류원형 문화에
서 전하는 우주론 천부경天符經』강독

도기 144년 4월 2일, 증산도교육문화회관
[말씀요약] 『천부경』은 일만 년 전, 인류사의 황금시절인 환국의 환인 천제에게 내려 주신 삼신 상제님의 천강서天降書이다. 우주론에 대한 깨달음의 정수는 삼극론三極論이고 이 삼극설의 원조가 바로 『천부경』으로서, 상경·중경·하경의 삼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상경의 첫 구절 일시무시일은 하나는 근원·비롯됨·시작인데 무에서 비롯된 하나다, 1의 시작은 무無라는 말이다. 석삼극무진본은 1은 셋으로 자기를 드러내는데 그 하나가 삼극으로 나눠져도 그 근본(1태극; 무無; 진리의 본원자리)은 다함이 없이 항존恒存한다는 것이다.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에서 천일天一은 하늘이 우주의 양陽의 생명력의 근원이고, 지이地二는 땅이 우주의 음陰의 생명력의 근원을 가리키며, 인간은 음양이 완전히 일체가 돼서 나온 생명의 총체성을 갖춘 존재로서 인간 존재의 위격位格과 생명성을 말하고 있다. 일적십거는 하나가 변화를 전개하면서 자꾸 변화 발전을 해서 10으로 커져 확 열린다는 것이고, 무궤화삼은 이 우주만유 속에서 모두가 빠짐없이 조화의 3수의 도道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중경의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은 하늘도 땅도 인간도 현상적으로 음양의 대대待對 작용을 통해서 변화하는데, 모두가 조화의 세 손길 속에서 생성·변화한다. 대삼합육은 하늘도 땅도 사람도 한없이 큰 존재인데, 이 대삼大三이 합일이 돼서 생명의 근원이고 인간 존재의 모든 것이며 육임六任 일꾼 조직인 6을 이룬다는 것이다. 생칠팔구는 6이 중심이 되어 우주의 시간 공간, 우주의 문명 구조 시스템을 성립시키는 진리 숫자 7·8·9를 생한다는 것이다. 운삼사 성환오칠은 우주의 운행은 시공간 운동의 근본 구조인 3·4로 하고, 순환운동 질서 틀의 고리를 이루는 것은 바로 5·7이라는 의미이다.

하경에서 일묘연 만왕만래 용변부동본은, 하나가 오묘히 뻗쳐 분열과 통일 운동이 끝없이 반복 확장됨으로써 영원한 우주의 순환 운동을 한다 해도, 그 동안 봄여름의 작용이 근본적으로 변해서 부동의 본체 조화 세상, 무극 세상이 된다는 것이다. 본심본태양 앙명 인중천지일은 이 우주의 조물주 조화 신성이 드러난 하늘과 땅과 70억 인류의 본래 마음은 밝은 태양에 바탕을 두어서 한없이 밝다는 것이며, 그 밝아지는 방법은 사람이 자기가 태어난 생명의 근원, 뿌리 자리인 천지를 관통해서 천지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끝으로 ‘일종무종일’은 하나는 마침이고 끝마무리이고 돌아가야 할 곳인데 그 1은 무無를 바탕으로 해서, 무에서 마무리되는 1이라는 말이다. 『천부경』에서 말하는 ‘일시일종一始一終’은 대우주의 조화의 손길이 인간을 비롯한 우주 만유 속에 그대로 다 깃들어 있고 그것은 가을 우주의 진정한 첫 번째 성숙한 태일 인간, 바로 동방 땅에 강세하신 증산상제님의 손길로 완성된다는 의미이다.

『천부경』은 우주 조화의 궁극의 손길을 1로 나타낸 것이고, 그것은 전통적인 동양의 본체론에서 볼 때 1태극이다. 1태극의 목적은 일적십거, 바로 우주 조화의 근원 1태극이 완전히 열려서 우주의 미래 이상 낙원 세계인 10수 조화 세상이 된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래서『천부경』은 1태극 경전이요, 무극 경전이요, 미래 경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동방 땅에 강세하신 삼계우주의 조화주 하나님 상제님께서 진리 정의를 어떻게 내려주셨는가?’, 이에 대해 살펴보겠어요.

진리란 뭐냐? 진리의 목적은 무엇인가? 인간은 우주에서 몸을 받아 태어나 매순간을 자연과 문화 공동체에서 살고 있는데, 진리와 삶의 목적에 대해 진정한 한소식을 들으면 소중한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진리에 대한 정의 속에 숨어 있는 대자연의 비밀, 그 은밀한 우주 생명의 조화 세계에 대해, 그 창조의 율동에 대해 눈뜨기 시작하면 누구도 거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진리 원전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천부경天符經』에 대해 정리해 보기로 하겠어요.


『천부경』을 내려 주신 상제님
『천부경』은 일만년 전, 인류사의 황금시절인 환국의 환인 천제에게 내려 주신 삼신 상제님의 천강서天降書이다. 상제님은 누구신가? 『도전』 총론장에 해당되는 상제님 강세편, 1편 1장에 상제님에 대한 정의가 나와 있다.

* 이 삼신과 하나 되어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金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서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왔나니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 (道典 1:1:4~5)

여기 보면 기성종교의 하나님[신]에 대한 생각이나 기도와 수행을 통해 체험한 모든 영적인 깨달음과 가르침으로는 쉽게 이해 안 되는 구절이 있다. 바로 ‘주재자主宰者’라는 말씀이다.

본래 주재자에서 주主는 주장할 주 자거든. 주인이다. ‘주관한다, 주장을 한다’는 뜻이다. 한 가정, 사회, 한 나라에 주인, 주관자가 있다. 유럽 공동체에도 머리가 있잖은가. 마찬가지로 우주 사회에도 그 주인이 계신다. 주재, 주인 주 자, 재상 재, 다스릴 재, 주관할 재 자. 엄밀하게 말하면 하늘과 땅과 인간 생명 속에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불변의 이법이 있다. 그 대자연 변화의 이법, 한 글자로 이理가 우주의 주재 자리이다. 그리고 그 변화 이치를 다스리는 분, 그분을 주재자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주의 주재자란 하늘과 땅과 인간, 그리고 역사의 결정체인 신명계 신들을 다스리시는 우주의 통치자다.

이것을 머릿속에 입력해 두고, 이제 『천부경』에서 밝혀 주는 동서고금의 원형 문화, 인류 창세 역사 시원 문화 속으로 들어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