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천도식>밝고 흥겹게 춤을 추신 천도 조상님들... 본문
<천도식>밝고 흥겹게 춤을 추신 천도 조상님들...
<천도식>밝고 흥겹게 춤을 추신 천도 조상님들...
고복금(여, 64) / 도기 147년 6월 입도 / 군산조촌도장
8월 13일 도장에서 함경식 교무종감님의 천도치성이 있었습니다. 천도식이 시작되고 헌작 후 사배심고를 할 때 ‘상제님, 태모님, 조상님들 천도식 때 맛있는 음식 드시고 막 즐겁게 노시고 춤도 추고 하십시오’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도장에서 천도치성 시 틀어 주는 수제천壽濟天 음악을 들었는데 처음 듣는 그 음악에 저도 춤을 추고 싶은 흥이 절로 났습니다.
부복심고 때에는 함 도생님의 처가 직선조 신단 밑에서부터 천도신단 음식 차려 놓은 곳까지 흰색과 분홍색의 꽃들이 두툼하게 빙 둘러서 장식한 것처럼 감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신단에는 하얀 두루마기 옷을 입은 여러 신명들이 음식을 먹는다고 왔다 갔다 하시고, 어떤 조상님들은 앉아서 음식을 드실 때 손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처가 직선조 신단에는 남성 조상님과 여성 조상님 두 분이 있었습니다. 남성 조상님은 하얀 양복을 입었고 그 옆에 계신 머리를 단정하게 올린 여성 조상님은 결혼식 때나 볼 수 있는 장미꽃과 나뭇잎 수를 놓은 아름다운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두 분은 밝은 모습으로 서로 안고 웃으며 덩실덩실 춤을 추고 계셨습니다. 저도 흥이 나서 같이 춤을 추고 싶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태모님 신단 쪽에서 ‘술 한잔 달라’고 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때까지 저는 태모님에 대한 인식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의 죽은 언니가 술을 달라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생각을 해 보니 태모님께서 술을 올려 달라고 하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포감님께 “제가 예의상 가서 술 한 잔 올려야 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태모님 신단에 술을 한 잔 올렸습니다.
천도식 후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입도식을 했으니 우리 조상님이 보여야 하는데 왜 남의 천도식 조상님이 보일까?’ 또 ‘내가 다른 분 천도식을 하는 데 끼어 입도식을 해서 조상님이 서운해 안 오신 건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튿날 꿈에 어딘지는 모르지만 하얀 옷을 입은 여러 조상님들이 음식이 차려진 상에서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입도식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보여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행과 명상 > 영혼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귀신>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 (1) | 2024.12.09 |
---|---|
윤회!! 영혼 윤회는 있는가? (0) | 2022.11.02 |
<최면수사>잃어버린 기억의 퍼즐-최면으로 30시간 전 범죄현장 돌아가 맞춰 (0) | 2017.12.19 |
<영혼,귀신,사후세계>“영혼의 무게는 21g”귀신을 과학으로 만난다? (0) | 2017.09.18 |
<윤회,영혼,사후세계>내가 선택한 부모, 나를 선택한 조상 (0) | 2017.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