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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응어리를 풀어야 몸이 좋아진다!

세덕 2012. 4. 3. 14:21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야 몸이 좋아진다!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야 몸이 좋아진다



 해독요법은 크게 육체의 독성제거와 감정의 응어리를 푸는 두 방향으로 정리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호는 증산도의 해원 개념과 비슷한, 감정의 장애를 푸는 심리치료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김균태 (자연한의원 원장 / 서울 강남)
 
 
 현대인들은 갈수록 스트레스, 우울증, 강박신경증, 불안증, 화병, 다중인격증, 약물중독, 자살충동, 간질병, 정신지체 등 수많은 정신과적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점점 급증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감정의 정화·해독요법에서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사상이 중요합니다. 유명한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의상대사와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오르던 중 어느 무덤 앞에서 잠을 잤습니다. 잠결에 목이 말라 아주 맛있게 물을 마셨는데, 날이 새어서 깨어 보니 잠결에 마신 물이 해골에 괸 물이었음을 알고, 사물 자체에는 정(淨)도 부정(不淨)도 없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달렸음을 깨달아 대오(大悟)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곧 일체의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 마음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매순간 우리의 마음은 생각과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생각과 감정은 언어로 구성되어지고 말과 행동으로 표현됩니다. 또한 마음에는 긍정적인 마음과 부정적인 마음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은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으로 이루어집니다. 아울러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긍정적인 언어로 이루어집니다.
 
 결론적으로 긍정적인 언어는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낳고, 그 감정과 생각은 긍정적인 마음을 낳으며 그 마음은 행동을 낳습니다. 이를 두고 옛부터 “말이 씨가 된다”고 해왔죠. 좋은 생각과 함께 좋은 말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칭찬과 격려, 덕담이 상대방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마음이 작용하는 과정에는 공식이 있습니다. 마음이 가는 곳에는 기(氣)도 함께 갑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마음에서는 긍정적인 기(氣)가, 부정적인 마음에서는 부정적인 기(氣)가 생깁니다. 기(氣)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일정한 에너지를 수반합니다. 이 에너지는 인체 내에서 신경계통에 작용을 일으키고 그 신경작용은 호르몬의 분비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야기합니다.
 
 그래서 행동이 일어나고 신체·생리적 변화가 초래됩니다. 이상을 요약하면 〈마음 → 기 → 에너지 → 변화〉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것을 마음의 공식이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결국 마음에서부터 비롯된 작은 출발이 궁극적으로는 행동의 변화, 생리적 변화, 신체적 변화로 이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서 병이 생기고 마음부터 치유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무의식의 힘은 결국 언어에서 최초로 시작한다고 볼 때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특효약이라고 말하고 준 가짜약의 치료적 효과, 즉 위약(僞藥)효과(placebo effect)가 실제약의 약효의 70%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교육에 있어서는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믿으면 그 믿음대로 이루어진다는 자성(自成)예언을 중시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믿고 바라는 그 마음에 따라 실제 현실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상상 속의 연습은 실제의 연습효과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서 똑바로 선 채로 허리굽히기를 하되 어느 정도까지 허리가 굽혀지는지를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 다시 일어서서 잠시 동안 눈을 감은 채로 상상 속에서 5회 정도 허리굽히기 연습을 하되 횟수가 반복될수록 허리가 더 굽혀지고 심지어는 다소의 뻐근함과 통증까지 느껴지는 생생한 경험을 상상으로 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눈을 뜨고 처음처럼 실제로 허리굽히기를 하면서 비교해 보세요. 이 과정을 통해서 실제로 허리가 처음보다 더 많이 굽혀졌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상 속의 연습은 실제의 연습효과를 발휘하여 운동 기능의 향상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레몬상상 실험과도 유사한 원리인데, 마음이 신체적 변화를 일으켜 운동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원리는 특히 스포츠나 예술 분야에서 심상 훈련, 환상 기법, 시각화 훈련의 형태로 사용됩니다.
 
 미국의 방사선 전공의 의사이지만 암치료 전문가가 된 사이몬튼 (Simonton) 박사 부부는 암의 발병원인을 여러 가지로 분석한 후, ‘마음’을 가장 주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암 치료를 위해서  명상 이나 시각화 훈련과 같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상당한 치료효과를 거두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즉 암 환자에게 하루 세 번 15분씩 자신의 몸의 백혈구가 암세포를 잡아먹는 모습을 상상하게 하니 놀랍게도 몇 개월 후 정말로 암이 완전히 치료된 사례도 있고, 환자의 생존기간이 두배 이상 길어진 사례가 많았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들은 마음의 작용이 신체적으로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독자 중에 병을 앓고있는 분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건강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시각적·청각적·촉감적으로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상상하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면서 즐겁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면 얼마가지 않아 건강을 회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