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우주비행사 안드레 쿠이페르스가 촬영한 사진들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거주하는 쿠이페르스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올린 서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거대한 '리채트 구조물(Richat Structure)' 사진이 화제다. '지구의 푸른 눈' 또는 '황소의 눈'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이 구조물은 지름 50㎞(서울~수원간 거리) 크기로 우주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이 구조물은 자연에 의해 생성된 것인지, 아니면 운석의 충돌에 의한 크레이터(crater)인지 몰라 과학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가 처음 생길 때 우주선이 뚫고 나온 흔적일 것" 이라는 황당한 추측도 내놓았다.
쿠이페르스는 달과 수평선을 이루며 마주 본 풍경이나 해뜨기 직전 상승하는 혜성 러브조이가 담긴 장면, 파리의 야경 등 30여점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사진들이 정말 죽여 준다", "지구의 아름다움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며 신비감을 감추지 못했다.
안지은 리포터,[출처=버즈피드/ 안드레 쿠이페르스 SNS 계정]
안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