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呪文)이란 정신이 크게 집중되었을 때에 그 집중력(執中力) 속에서 뜻하지 않게 방출되는 원음(原音)의 노래소리를 말한다.
고대(古代)의 성전(聖典)은 선령과 악령들 사이의 주문전(呪文戰)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영계의 전쟁의 승패는 이 주문이라는 정신광선(精神光線)이 얼마나 강력한 에너 지를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대개의 경우 "주문"이라하면 미신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 주문의 실체는 실로 우주적이라 할 수 있다. 주문은 소리다. 소리는 파동이다. 우주는 파동의 원리로 이루어 졌기 때문에 <어떠한 상념파동(想念波動)>을 우주로 방사하면 그 파동에 맞는 기운(氣運)이 수도자(修道者)에게 응하는 것이다.
수련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우주적인 완성, 즉 도통(道通)에 있다. 도통이란 선가(禪家)의 견성(見性)이나, 도가(道家)의 성단(成丹)과 동일한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선(禪)이나 단(丹)이나 요가 등의 방법은 모두 정신을 집결통일하여 무의식경에 들 어간 연후에 광명(光明)의 계발(啓發)을 기다리는 것인데, 이러한 방법으로 무의식 의 경지에 들어가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주문수도란 것은 주문송독(呪文誦讀)의 성향(聲響)에 정신을 집주(集注)하는 한편 희미한 광명(光明)으로 심상(心像)을 이용하여 광명확대에 진력을 하면 광명이 점 차 확대됨에 따라 정신통일되어 대광명에 도달함과 동시에 무아경에 들어가게 되 는 것이다.
주문수도의 필요성에는 또 다른 일명이 있다. 그것은 지금의 시간대의 문제이다.(자세한 사항은 우주변화원리를 보라.)
우리 인간이 우주기운(宇宙氣運)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여름에는 여름옷을 입고 겨울에는 겨울옷을 입듯이 수행법도 마찬가지이다. 과거의 수행법으로서의 정(靜)적인 수행법보다는 동(動)적인 주문수도가 우주의 시간대에 맞는 수행법임을 강조해 두고 싶다.
모든 물질의 성질이 다른 것은 그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의 진동(振動) 사이클이 다른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물질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음파의 경우를 보아도 그 진동싸이클이 보다 조밀해지면 초음파(超音波)가 되고 더 조밀해지면 전파(電波)가 되고 그것이 더욱 조밀해지면 광파(光波)가 된다. 이 원리를 활용한 것이 라디오, TV 방송이다.
우리의 몸은 약 일천억개의 세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세포 하나하나에는 핵산(核酸)이 들어 있기에 인간의 몸이란 하나의 거대한 생화학적(生化學的)인 밧데리라 할 수 있다. 주문수도의 파동을 일으키면 일천억개의 세포에서는 굉장한 힘의 전자기파 진동과 함께 인간의 영혼에는 영파진동이 일어난다.
이 인간 영혼에서 발산하는 파동과 우주의 원초적인 파동인 <아카샤>가 서로 맥(脈) 놀이를 일으켜서 파동이 하나가 된다. 그러면 완전히 인간과 우주가 하나가 되 는 상태로 돌입하게 된다. 이러한 매카니즘으로 <주문수도>는 현대에 가장 중요한 수도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주문은 무슨 주문이든지 믿고만 읽으면 좋으니라.” 하시고 2 말씀하시기를 “혼기를 잃어 한(恨)이 된 어떤 처녀가 도나 닦으려고 이웃에 수도하는 노부처(老夫妻)를 찾아가 주문을 물으니 3 때마침 노부부는 서로 다툰 뒤라 심사가 불안하여 귀찮은 마음에 ‘아무것도 싫다.’고 대답하였더니 4 처녀가 이를 주문으로 알고 앉으나 누우나 쉬지 않고 열성으로 읽으니 온 식구가 싫어하였느니라. 5 하루는 그 말을 외우면서 물동이를 이고 오는데 그 아버지가 보리타작하던 도리깨로 물동이를 쳐서 돌 위에 넘어졌으나 6 동이도 성하고 물도 쏟아지지 않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복록(福祿)과 수명(壽命)>9편20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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