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죽음의 베일을 벗기며 영생(永生)을 설계한다 본문

수행과 명상/영혼의 세계

죽음의 베일을 벗기며 영생(永生)을 설계한다

세덕 2012. 6. 25. 14:23

죽음의 베일을 벗기며 영생(永生)을 설계한다



죽음의 베일을 벗기며 영생(永生)을 설계한다
 

 인간의 죽음과 사후세계의 신비를 밝혀가는 현대과학
 수천년 간 종교의 영역으로만 여겨져왔던, 영혼의 문제와 사후세계에 대한 관심이 오늘날 과학의 힘을 빌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특별한 연구는 어떻게 해서 처음 시작 되었을까? 오늘날 인간의 사후세계에 대한 관심이 과학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된 데에는 ‘임사체험(臨死體驗, Near-death experiences)’의 발견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임사체험이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의식을 회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한 신비스러운 체험을 일컫는 말로, 1970년대 레이몬드 무디(Raymond Moody)라는 미국의 정신과 의사가 그에 대한 연구내용을 책으로 발표하면서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무디에 의해 씌여진 『삶 이후의 삶(Life After Life)』은 전 세계적으로 300만부 이상이 팔리며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으며, 세인들의 죽음에 대한 이해에도 큰 변화를 가져 왔다.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두려움을 불식시켰으며, 죽음을 맞이하는 밝고 긍정적인 문화들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무디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임사체험자들은 공통적으로 평화로운 감정 유체이탈 터널속으로 들어가는 기분 빛의 발견 빛을 향해 나아감 등의 다섯단계를 경험하게 됨을 밝혔는데, 이는 죽음 후의 경험에 대한 현대판 원형이 되고 있다.
 
 1982년 미국에서 실시한 임사체험에 대한 갤럽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800만명, 즉 20명에 한명 꼴로 적어도 한번의 임사체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간의 몸속에 영적인 차원의 자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과, 현대과학의 한계 너머에 다른 세계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이견을 제기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를 정신질환이나 혹은 죽어가는 사람의 뇌에 산소가 결핍되어 발생하는 환각현상으로 치부했고, 의사들도 이런 현상을 라자러스 증후군(Lazarus Syndrome)이라 부르며 의학적 병변의 결과라 여겼다.
 
 하지만 그 이후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회의론자들의 주장은 힘을 잃게 되었다. 우선 임사체험을 환각이론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이 밝혀지게 된다. 왜냐하면 환각은 대개 사람이 의식이 있을 때 생기게 되는데 반해, 임사체험은 무의식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산소결핍으로 발생하는 환각은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임사체험은 생생하며 평화로운 감정을 수반한다는 것도 구별되는 점이었다.
 
 그리고 임사체험이 뇌의 산소결핍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면 산소결핍에 처한 모든 환자가 임사체험을 경험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환자들만이 임사체험을 경험한 것도 반증사례가 되었다.
 
 특히 너무 어려서 죽음에 대한 공포나 죽음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아이들까지도 어른들과 동일한 임사체험담을 전했다는 것은 가장 인상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러한 무디의 인간의 의식과 죽음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을 고무시켰고, 그들은 임사체험 연구라는 새로운 과학 분야를 개척해 갔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지? 과학은 무디의 편에 섰다. 동일한 연구에서 무디와 다른 결론에 이른 단 한명의 연구자도 없었으며, 대부분의 학자들이 무디 박사의 초창기 발견에 동의하고 있다. 매년 임사체험에 대한 수십편의 논문들이 과학잡지에 실리고 있으며, 수백명의 대학원생들이 임사체험에 관한 연구로 학위를 받고 있다. 그리고 미국 의과대학에서는 절반 이상이 ‘죽음의 영적 측면’에 대한 정규 수업과정을 운영중이다.
 
 오늘날 임사체험은 진지한 학문적 연구대상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심리학자, 정신신경과의사, 뇌생리학자, 종교학자, 문화인류학자, 철학자 등 다방면의 학자들이 이 방면에 연구를 하고 있고, 국제임사연구협회(IANDS) 등 국제적인 연구단체도 조직돼 있다.
 
 무디 박사의 놀라운 발견은 인간이 매우 영적인 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게 했으며, 우리 일상 속에서의 영성(spirituality)의 중요성을 다시 각성시켜 주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인간의 사고와 인식의 주체가 되는 ‘영혼’의 존재에 대해 한층 긍정적인 인식을 가져다 준 업적도 적지 않다. 다음은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는 인간의 욕구가 첨단과학과 만나 시도되고 있는 이색적인 도전들과 화제가 되고있는 뉴스들을 소개한다.
 
 
 
 인간의 의식을 컴퓨터로 다운로드하고,
 죽은 이와 대화를 나눈다

 
 “인간의 의식을 다운로드해 컴퓨터에 저장한다”
 
 영국 가디언지의 일요판인 옵서버가 예측한 2050년 미래의 모습중 하나이다. 미래학연구소장인 이안 피어슨(44)은 2050년에는 인간의 뇌에 있는 의식을 수퍼컴퓨터에 옮겨 저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 사람이 죽은 후에도 그의 의식은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초기에는 매우 비싸 부유층의 전유물이 되겠지만 기술이 보편화되는 2075~2080년에는 서민층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귀신을 부르거나, 영매를 통하지 않고 죽은 사람과의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과학적 방법이 고안중이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이 특별한 연구를 “영혼포획Soul Catcher 프로젝트”라고 부르는데, 한 인간의 오감과 정신적 사고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가상공간에서 재창조한 뒤, 인간과 소통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 사례로, 1997년 미국의 카네기멜런대학 연구진들은 아인슈타인을 가상공간에서 재생한 적이 있다. 이들은 아인슈타인의 생활과 대화를 담은 500여개의 비디오 자료를 토대로 ‘가상의 아인슈타인’을 만들었는데, 이 가상인물에게 어떤 질문을 하면 그 질문에 실제 아이슈타인이 응대했을 만한 가장 적합한 대답을 가상의 아인슈타인(컴퓨터 시스템)이 찾아 화면과 음성으로 대답해 주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라면 앞으로 10년이면 거의 실제 인간에 근접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생불사의 꿈, 냉동인간
 
 공상과학영화 속의 흥미거리 소재로나 다뤄져 온 냉동인간. 불치병과 죽음의 속박에서 벗어나 무병장수의 삶을 염원하는 데서 비롯된 이 시나리오는 더 이상 상상속의 일이 아니다.
 
 냉동인간 보존술이 처음 시행된 것은 1972년. 인류 최초로 냉동인간이 된 사람은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베드포드 박사(75세)로 그는 간암에 걸려 현대 의학으로는 사망이 불가피해지자 스스로 냉동인간이 될 것을 자원했다. 베드포드 박사는 2030년쯤 인류의 암 치료술이 개발된 뒤 해동돼 전신에 퍼진 암 세포를 몰아내고 60년이 넘는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참이다. 현재 애리조나 주 창고에는 33명이 냉동 인간상태로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만화 영화로 유명한 월트 디즈니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400여명의 냉동인간이 미래에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냉동 인간에서 깨어난 사람은 없지만 쥐와 개들이 4시간 30분 동안 냉동 상태에 있다가 아무 이상 없이 깨어나 의학이 한층 발달한 미래에는 냉동 인간의 소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냉동인간 보존에는 12만 불, 우리 돈으로 약 1억 원이 들어가며 미국에만 현재 냉동인간이 되겠다고 서명한 이들 397명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죽음을 연구하는 모임, 죽음학회
 서구에서는 일찍이 생사학(生死學), 또는 죽음학을 뜻하는 ‘Thanatology’ 연구가 발달했지만, 국내의 실정은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웰빙’(well-being)을 넘어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에 처음으로 <한국죽음학회>(회장 최준식 이화여대 교수)가 출범한다는 소식이다.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최준식 교수는 죽음의 세계를 경험하는 ‘임사체험’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임사체험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며 이미 서구에서는 실증적인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과 죽음의 실체에 접근할 유력한 통로로서 그 의의를 강조한다.
 
 또한 “죽음은 혼령의 체외 이탈, 깜깜한 터널 통과, 빛과의 만남, 지나온 생에 대한 회고의 순으로 체험되며, 임사체험자는 일반적으로 삶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반물질주의 반경쟁주의 성향을 보인다”면서 임사체험 연구가 “삶에만 집착하는 한국인의 ‘죽음관’을 새롭게 정립시킬” 유력한 길임을 역설했다.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한국갤럽이 지난해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면접을 통해 조사한 <2004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아래는 통계자료중 일부 항목을 정리한 내용이다.(수치는 긍정답변)
 
 “극락·천국이 이 세상에 있다” ⇒ 63.4%
 “종교를 믿지 않아도 선한 사람은 극락이나 천국에 갈 수 있다” ⇒ 71.5%
 “이 세상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누군가가 만들었다” ⇒ 35.4%(1984년 조사에 비해 10.7% 감소)
 “앞으로 이 세상의 종말이 오면 모든 사람들은 절대자의 심판을 받게 돼 있다” ⇒ 22.1%(과거 조사에 비해 12.4% 감소)
 “사람이 죽으면 어떤 형태로든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 ⇒ 27.4%(과거 조사에 비해 6.7% 증가)
죽음의 베일을 벗기며 영생(永生)을 설계한다


죽음의 베일을 벗기며 영생(永生)을 설계한다
 

 인간의 죽음과 사후세계의 신비를 밝혀가는 현대과학
 수천년 간 종교의 영역으로만 여겨져왔던, 영혼의 문제와 사후세계에 대한 관심이 오늘날 과학의 힘을 빌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특별한 연구는 어떻게 해서 처음 시작 되었을까? 오늘날 인간의 사후세계에 대한 관심이 과학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된 데에는 ‘임사체험(臨死體驗, Near-death experiences)’의 발견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임사체험이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의식을 회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한 신비스러운 체험을 일컫는 말로, 1970년대 레이몬드 무디(Raymond Moody)라는 미국의 정신과 의사가 그에 대한 연구내용을 책으로 발표하면서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무디에 의해 씌여진 『삶 이후의 삶(Life After Life)』은 전 세계적으로 300만부 이상이 팔리며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으며, 세인들의 죽음에 대한 이해에도 큰 변화를 가져 왔다.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두려움을 불식시켰으며, 죽음을 맞이하는 밝고 긍정적인 문화들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무디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임사체험자들은 공통적으로 평화로운 감정 유체이탈 터널속으로 들어가는 기분 빛의 발견 빛을 향해 나아감 등의 다섯단계를 경험하게 됨을 밝혔는데, 이는 죽음 후의 경험에 대한 현대판 원형이 되고 있다.
 
 1982년 미국에서 실시한 임사체험에 대한 갤럽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800만명, 즉 20명에 한명 꼴로 적어도 한번의 임사체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간의 몸속에 영적인 차원의 자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과, 현대과학의 한계 너머에 다른 세계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이견을 제기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를 정신질환이나 혹은 죽어가는 사람의 뇌에 산소가 결핍되어 발생하는 환각현상으로 치부했고, 의사들도 이런 현상을 라자러스 증후군(Lazarus Syndrome)이라 부르며 의학적 병변의 결과라 여겼다.
 
 하지만 그 이후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회의론자들의 주장은 힘을 잃게 되었다. 우선 임사체험을 환각이론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이 밝혀지게 된다. 왜냐하면 환각은 대개 사람이 의식이 있을 때 생기게 되는데 반해, 임사체험은 무의식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산소결핍으로 발생하는 환각은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임사체험은 생생하며 평화로운 감정을 수반한다는 것도 구별되는 점이었다.
 
 그리고 임사체험이 뇌의 산소결핍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면 산소결핍에 처한 모든 환자가 임사체험을 경험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환자들만이 임사체험을 경험한 것도 반증사례가 되었다.
 
 특히 너무 어려서 죽음에 대한 공포나 죽음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아이들까지도 어른들과 동일한 임사체험담을 전했다는 것은 가장 인상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러한 무디의 인간의 의식과 죽음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을 고무시켰고, 그들은 임사체험 연구라는 새로운 과학 분야를 개척해 갔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지? 과학은 무디의 편에 섰다. 동일한 연구에서 무디와 다른 결론에 이른 단 한명의 연구자도 없었으며, 대부분의 학자들이 무디 박사의 초창기 발견에 동의하고 있다. 매년 임사체험에 대한 수십편의 논문들이 과학잡지에 실리고 있으며, 수백명의 대학원생들이 임사체험에 관한 연구로 학위를 받고 있다. 그리고 미국 의과대학에서는 절반 이상이 ‘죽음의 영적 측면’에 대한 정규 수업과정을 운영중이다.
 
 오늘날 임사체험은 진지한 학문적 연구대상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심리학자, 정신신경과의사, 뇌생리학자, 종교학자, 문화인류학자, 철학자 등 다방면의 학자들이 이 방면에 연구를 하고 있고, 국제임사연구협회(IANDS) 등 국제적인 연구단체도 조직돼 있다.
 
 무디 박사의 놀라운 발견은 인간이 매우 영적인 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게 했으며, 우리 일상 속에서의 영성(spirituality)의 중요성을 다시 각성시켜 주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인간의 사고와 인식의 주체가 되는 ‘영혼’의 존재에 대해 한층 긍정적인 인식을 가져다 준 업적도 적지 않다. 다음은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는 인간의 욕구가 첨단과학과 만나 시도되고 있는 이색적인 도전들과 화제가 되고있는 뉴스들을 소개한다.
 
 
 
 인간의 의식을 컴퓨터로 다운로드하고,
 죽은 이와 대화를 나눈다

 
 “인간의 의식을 다운로드해 컴퓨터에 저장한다”
 
 영국 가디언지의 일요판인 옵서버가 예측한 2050년 미래의 모습중 하나이다. 미래학연구소장인 이안 피어슨(44)은 2050년에는 인간의 뇌에 있는 의식을 수퍼컴퓨터에 옮겨 저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 사람이 죽은 후에도 그의 의식은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초기에는 매우 비싸 부유층의 전유물이 되겠지만 기술이 보편화되는 2075~2080년에는 서민층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귀신을 부르거나, 영매를 통하지 않고 죽은 사람과의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과학적 방법이 고안중이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이 특별한 연구를 “영혼포획Soul Catcher 프로젝트”라고 부르는데, 한 인간의 오감과 정신적 사고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가상공간에서 재창조한 뒤, 인간과 소통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 사례로, 1997년 미국의 카네기멜런대학 연구진들은 아인슈타인을 가상공간에서 재생한 적이 있다. 이들은 아인슈타인의 생활과 대화를 담은 500여개의 비디오 자료를 토대로 ‘가상의 아인슈타인’을 만들었는데, 이 가상인물에게 어떤 질문을 하면 그 질문에 실제 아이슈타인이 응대했을 만한 가장 적합한 대답을 가상의 아인슈타인(컴퓨터 시스템)이 찾아 화면과 음성으로 대답해 주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라면 앞으로 10년이면 거의 실제 인간에 근접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생불사의 꿈, 냉동인간
 
 공상과학영화 속의 흥미거리 소재로나 다뤄져 온 냉동인간. 불치병과 죽음의 속박에서 벗어나 무병장수의 삶을 염원하는 데서 비롯된 이 시나리오는 더 이상 상상속의 일이 아니다.
 
 냉동인간 보존술이 처음 시행된 것은 1972년. 인류 최초로 냉동인간이 된 사람은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베드포드 박사(75세)로 그는 간암에 걸려 현대 의학으로는 사망이 불가피해지자 스스로 냉동인간이 될 것을 자원했다. 베드포드 박사는 2030년쯤 인류의 암 치료술이 개발된 뒤 해동돼 전신에 퍼진 암 세포를 몰아내고 60년이 넘는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참이다. 현재 애리조나 주 창고에는 33명이 냉동 인간상태로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만화 영화로 유명한 월트 디즈니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400여명의 냉동인간이 미래에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냉동 인간에서 깨어난 사람은 없지만 쥐와 개들이 4시간 30분 동안 냉동 상태에 있다가 아무 이상 없이 깨어나 의학이 한층 발달한 미래에는 냉동 인간의 소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냉동인간 보존에는 12만 불, 우리 돈으로 약 1억 원이 들어가며 미국에만 현재 냉동인간이 되겠다고 서명한 이들 397명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죽음을 연구하는 모임, 죽음학회
 서구에서는 일찍이 생사학(生死學), 또는 죽음학을 뜻하는 ‘Thanatology’ 연구가 발달했지만, 국내의 실정은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웰빙’(well-being)을 넘어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에 처음으로 <한국죽음학회>(회장 최준식 이화여대 교수)가 출범한다는 소식이다.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최준식 교수는 죽음의 세계를 경험하는 ‘임사체험’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임사체험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며 이미 서구에서는 실증적인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과 죽음의 실체에 접근할 유력한 통로로서 그 의의를 강조한다.
 
 또한 “죽음은 혼령의 체외 이탈, 깜깜한 터널 통과, 빛과의 만남, 지나온 생에 대한 회고의 순으로 체험되며, 임사체험자는 일반적으로 삶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반물질주의 반경쟁주의 성향을 보인다”면서 임사체험 연구가 “삶에만 집착하는 한국인의 ‘죽음관’을 새롭게 정립시킬” 유력한 길임을 역설했다.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한국갤럽이 지난해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면접을 통해 조사한 <2004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아래는 통계자료중 일부 항목을 정리한 내용이다.(수치는 긍정답변)
 
 “극락·천국이 이 세상에 있다” ⇒ 63.4%
 “종교를 믿지 않아도 선한 사람은 극락이나 천국에 갈 수 있다” ⇒ 71.5%
 “이 세상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누군가가 만들었다” ⇒ 35.4%(1984년 조사에 비해 10.7% 감소)
 “앞으로 이 세상의 종말이 오면 모든 사람들은 절대자의 심판을 받게 돼 있다” ⇒ 22.1%(과거 조사에 비해 12.4% 감소)
 “사람이 죽으면 어떤 형태로든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 ⇒ 27.4%(과거 조사에 비해 6.7%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