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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이 정립한 다음에는?

세덕 2012. 7. 16. 12:18

 

지축이 정립한 다음에는?


 ● 永世花長乾坤位요 大方日明艮兌宮이라
     영세화장건곤위 대방일명간태궁
영원한 평화의 꽃은 건곤위에서 길이 만발하고 대지 위의 태양은 간태궁을 밝히리라. (道典 5:122:2)


 지축이 정립되면 모든 것이 바뀐다. 해뜨는 방향이 바뀔 테니 동서남북의 방위가 바뀔 것이요, 시간의 질서 또한 바뀐다.
 
 지구가 똑바로 서서 자전을 하게 되면, 지구의 어느 곳에서나 일년 내내 오전 6시에 태양이 떠오르고 오후 6시에 태양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선천인 지금처럼 하루하루 해뜨는 시각이 변화하여 밤과 낮의 길이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후천이 되면 일년 내내 매일매일 낮도 12시간 밤도 12시간씩이 된다. 그리하여 매일매일의 변화가 음도 절반, 양도 절반씩이 되어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질서가 그대로 현실로 드러난다. 그리고 적도 지역에서는 낮 12시가 되면 태양이 머리 위에서 남중하고, 위도 10도 지역에서는 지평선 위 80(=90-10)도 각도로 태양이 남중하고, 위도 38도 지역에서는 지평선 위 52(=90-38)도 각도로 태양이 남중한다.
 
 그리고 지축을 똑바로 세운 채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면, 지구가 태양으로 받는 열량이 일년 내내 동일하게 되니 , 선천시대 동안 만물의 분열생장의 추진동력이 되었던 상화(相火)의 불길이 사실상 사라지게 되고 또한 춘하추동 사시의 변화 역시 사라지게 된다. 그리하여 지구의 중위도 지역은 일년 내내 더없이 살기 좋은 날씨가 되어, 예로부터 전해오던 사시춘장(四時長春)의 전설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지금 선천에서는 지축이 기울어져 공전궤도 상의 위치에 따라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량이 달라져 4계절이 생기고, 밤낮의 길이가 매일매일 변화하지만, 후천이 되면 이 모든 것이 뒤집어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천지일월의 이법을 바탕으로 생겨난 인간의 몸과 마음 또한 근본적으로 뒤집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일부(一夫)가 내 일 한 가지는 하였느니라. (道典 2:31:1∼7)
 ● 내 세상에는 묘월(卯月)로 세수(歲首)를 삼으리라. 내가 천지간에 뜯어고치지 않은 것이 없으나 오직 역(曆)만은 이미 한 사람이 밝혀 놓았으니 그 역을 쓰리라. 선천에는 음(陰)을 체(體)로 하고 양(陽)을 용(用)으로 삼았으나 후천에는 양을 체로 하고 음을 용으로 삼느니라. (道典 5:21:1∼6)

 
 또한 지축이 정립할 때, 지구의 공전궤도가 일년 365 1/4일의 타원궤도에서 일년 360일의 정원궤도로 바뀌므로, 카렌다시스템(달력) 또한 전면적으로 바뀌게 된다.
 
 태양과 달의 도수가 모두 일년에 360도를 운행하고, 한달마다 30도씩을 운행하기 때문에, 음력 양력을 구별하여 달력을 만들 필요가 없게 된다. 즉 큰 달 작은 달의 구별이 사라져, 일년 12달이 모두 30일씩이 된다. 또한 계절이 없어지니, ‘동지 소한 대한 입춘 우수 경칩 …’등의 선천 24절기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고, ‘元和 中化 大和 布化 雷和 風化 …’ 등의 일부 선생이 제정한 후천 24절기를 새로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지금 선천은 자축인(子丑寅)의 인월(寅月)로 세수(歲首)를 삼지만 후천에는 해자축인묘(亥子丑寅卯)의 묘월(卯月)로 세수(歲首)를 삼고, 선천에는 갑기야반(甲己夜半)에 갑자시(甲子時)가 나지만 후천에는 기갑야반(己甲夜半)에 계해시(癸亥時)가 나는 것이다. (『정역』 참조)
 
 
 “대세를 잘 살피라”


 ● 앞으로 오는 세월이 연(年)으로 다투다가, 달(月)로 다투다가, 날(日)로 다투다가, 시간(時)으로 다투다가, 분(分)으로 다투게 되리니 대세를 잘 살피라. (道典 7:3:6)
 
 지금으로부터 134년 전 증산 상제님께서 오셔서 천지공사를 집행하시어 개벽과 후천조화선경의 틀을 짜놓으시고, 이미 안운산 종도사님께서는 50년 전 ‘우주일년’의 천리를 선포하시고, 또한 안경전 종정님께서는 25년 전 『증산도의 진리』 책을 세상에 내놓으시어 우주일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가을개벽의 실상을 세상에 널리 알리셨다.
 
 지구변화의 해답과 미래 문명의 비전은 우주일년 속에 모두 함축되어 있다. 온 인류를 건지는 생명줄을 오직 우리 한민족이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이 비전을 나 혼자, 아니면 우리 민족만이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웃과 전세계에 널리 알려야 할 절박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