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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묘미

세덕 2012. 7. 20. 12:25

우주의 묘미

 

 

[우주일년] 우주일년중의 봄



.. 우주일년은 129,600년이란 시간의 문제입니다.

우주의 일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본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시간대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대 변환점에 살고 있는데 이것은 좀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주의 봄, 여름을 예로부터 先天이라했고 가을, 겨울을 後天이라고 했습니다.

이 선천에는 모든 것이 분열하면서 발달하는 '양의 시대'이고, 후천은 모든 것이 하나로 모이는 방향의 운동을 하는 '음의 시대'입니다.

⊙ 우주의 봄은 지금으로부터 약 5만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지구 일년에서 볼 때 씨앗을 뿌리고, 싹이 나서 생명활동을 시작하듯이, 우주에서 인간씨를 뿌리고, 인간이 생명활동을 하도록하는 시기입니다.

바로 木과 生의 정신이 만물을 주도하는 법칙인데, 이로 인해 우주에서는 인류와 만물을 아낌없이 탄생키는 것입니다.

이 때 우주의 꿈인 인간이 지구상에 화생(化生)이 됩니다.
바로 지금으로부터 약 오만전에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가 지구상에 출현했습니다.

'호모사피엔스'나 '호모에렉투스'등은 이전 우주1년에서 우주가 길렀던 열매입니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소개한다면
"현 인류는 기원전 4만년 이후에, 말하자면 어디서부터인지 알 수 없는 곳에서 슬며시 나타났다."
::::::: 콜롬비아대학 인류학교수「랠프 S. 솔레키도」

"유전학자들은 오늘날의 인류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는 대략 5만년전 유전자의 '거대한 비약'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그렇게해서 태어난 새로운 인류의 유전자는 서서히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
:::::::「프랜스 히칭」 ,<<미스테리 세계사>>중에서」

그런데 우주가 씨를 남자 여자 하나씩만 뿌릴 까요?
조선시대 '이 황' 선생님은 제자가 "선생님! 인간이 처음 낳을 때 한 명으로 시작되는 것입니까?" 하고 물어보니

"이놈아! 농부가 봄에 씨뿌릴 때 하나만 뿌리는 것 봤냐?"

즉 수많은 인간이 이 지구상에 동시에 '化生'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의 이치를 잘 모르는 서양 종교에서는 한 명의 남자가 먼저 생기고, 그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 한 명이 생겨서 인류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이 말은 우주의 원리로 보면 얼마나 이치에 어긋나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유전학상으로 봐도 백인과 황인, 흑인이 한 부모로부터 나올 수가 없는 것이죠.
이 때는 인간의 일생으로 보면 유아기 단계입니다.

어린아이가 똥싸고 오줌싸고 부모의 도움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 것처럼 천지에서 먹을 것을 주는 등 인간이 살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않으면 인간이 살아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생존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인류가 동굴에서 기거하며 먹이를 찾아 산과 들을 헤매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구석기 시대입니다.

흔히 우리가 '시원시대'라고 하는, 즉 태고문명이 처음으로 이 지상에 '태동하는 시기'입니다.

종교적으로 샤머니즘, 토테미즘, 애니미즘이라고 하는 형태를 띠고 즉, 복잡한 것이 없이 하늘과 땅을 인간생명의 근원으로 인정하고, 하늘과 땅을 부모로 받들고, 전적으로 의지하는 형태의 신앙이 시작된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무조건 적으로 부모에 의지하듯이....
그리고, 종교와 정치가 하나였던, 제정일치의 시대였습니다.

우주의 봄은 일년의 날수가 366일의 시대입니다.

[우주일년] 우주일년중의 여름 (1)



⊙ 우주의 여름은 어떻겠습니까.
여름에는 장마가 있죠. 이 우주의 여름철에도 장마가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다름아닌 지금으로부터 4000년전 서양을 휩쓸었던 노아의 홍수, 슈메르의 홍수 설화, 그와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던, 단군시대 동양의 9년 홍수입니다.

각 민족의 설화중에는 엄청난 비가 내린 홍수설화가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때가 바로 우주 여름의 장마철이었습니다.
여름에는 특징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더운 것이죠!

지금 지구가 얼마나 덥습니까! 뉴스 때마다 나오는 것이 지구온도가 올라가고 있고, 이것으로 인한 엄청난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로 인해서 폭우, 태풍등이 작년만 하더라도 얼마나 많이 생겼습니까.

여름에 태풍이 불 때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나무 뿌리까지 뽑히기도 하죠. 그래서 이 우주의 장마철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자연재해로 얼마나 많은 인명이 죽습니까. 요즘 수백만이 영향받은 자연재해가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북극과 남극지역을 잠수함이 지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남극과, 북극의 지각으로부터 열기가 방출되면서 빙하가 녹아 지금은 이 지역을 잠수함이 자유자재로 다니고 있습니다.

이것을 역학으로 2천 7지 현상이라고 하는데, 2와 7은 분열하는 뜨거운 것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바로 여름의 우주운동이 2천 7지의 원리로 천지만물을 키운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봄에 씨가 뿌려지고 생을 시작하게된 초목은 따뜻한 양기를 받으면서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여름의 태양빛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는 것이 순간순간 보일 정도로 성장을 하는데, 나뭇잎이 하늘을 덮어버립니다.

파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잎이 무성해집니다.
여름은 성장과 경쟁 그리고, 분열로 상징이 되는 시기입니다.

인류문명의 꽃이 피는 것이죠. 겉은 화려하지만 내용은 불충실한 때입니다. 그리고, 완성의 단계인 열매를 맺는 때는 아닙니다.

이 원리가 여름을 지배하기 때문에 인종과 국가, 종교, 그리고 과학과 종교등 인류의 전 분야에서 서로 경쟁하며, 그리고 분열하며 끝없는 성장을 해온 것입니다.

이 여름에 초목은 물을 많이 차지하기 위해서 주변의 나무들과 물확보 전쟁을 치릅니다. 한 나무에서도 잎과 꽃이 그리고, 줄기가 물을 차지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합니다.

사람으로 보면 청년기입니다. 인류도 이 때는 청년기 문명으로써 사춘기문명입니다.
한마디로 이 때는 일생중 사춘기 때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사춘기 때 얼마나 식욕이 왕성합니까! 일년에 10cm씩 엄청난 속도로 자랍니다. 그처럼 인류의 인구도 지금 여름의 말기에 60억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인종과 국가의 수도 엄청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이 많죠! 시계같은 것을 막 뜯어봅니다. 요즘에는 어른들보다 컴퓨터를 더 잘 다루는 학생들이 많죠.

이 현상처럼 이 우주의 여름철에 인간은 끝없는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로 지금의 눈부신 과학의 발전을 이룬 것입니다.

그리고 사춘기때 위에서 언급한 삶의 문제에 관해서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며 고뇌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어느 정도의 삶의 문제에 대한 체계를 나름대로 설정한 종교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보는 삶의 문제와 청년이 보는 삶의 문제는 그 시각이 다르죠.

이것처럼 지금의 종교는 진리를 바르게 밝히고 있지 못합니다. 이것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부분이 기독교에서는 윤회를 절대 부정하고, 불교에서는 윤회를 절대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의 절대자에 대해 기독교에서는 이 우주를 말씀으로 창조한 '하느님'이라고 말하나 불교에서는 9천세계의 도솔천에 있는 '미륵부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주재자는 두 분일 리가 없는데 실제로는 각 종교마다 우주의 주재자를 한 분씩 설정하여 전혀 배타적으로 신앙한다는 것입니다.

사후세계에 대한 답과 절대자에 대한 부분은 인류가 찾고 있는 진리중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인류를 대표한다는 두 종교는 전혀 상반된 견해를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이 여름에는 진리를 알 수가 없습니다.

[우주일년] 우주일년중의 여름 (2)



우주 봄의 시원종교에서 기성종교라고 부르는 유, 불, 선, 기독교를 비롯하여 이들 속에서도 수백 수천개로 지금 갈라져 있죠, 분열, 성장되는 우주여름의 정신이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이들 종교가 바로 우주의 여름철에 태동한 종교입니다. 바로 진리의 결정체, 열매가 아닌 우주 여름철의 미완성의, 꽃의 종교이죠.

그리고, 사춘기때 얼마나 외모에 관심이 많습니까! 그리고 엄청난 성적욕구를 가지고 있죠.

인류역사를 한번 보십시오! 내면은 텅비어 있고, 겉만 화려한 문화지 않습니까? 건물은 높으나 반대로 사람들의 내면은 허전하기 그지없습니다. "내가 왜 사는 지?" "삶의 목적이 뭔지?" "대자연은 어떤 정신으로 운행되고 무슨 목적이 있는지?"등 근본문제에 대한 전혀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몇 천년 역사의 교회나 절은 진리는 텅텅빈 채로 건물만 높이 올라가 있고, 겉치장만 멋지게 되어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의 문화가 어떻습니까! 음란문화의 더할나위없는 극치를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또, 원래 제정일치시대 즉 종교와 정치가 하나였는데 종교와 정치가 분리가 되었죠.
과거에는 한 사람이 철학자, 과학자, 종교가, 문학가 등 다 연구했습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등 전부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전부 분리되었습니다.

과학에서도 종교에서도 너무나 분야가 다양해서 전부 알 수가 없습니다.
직업의 종류만도 보십시오. 여름에 잎이 헤아릴 수 없이 무성해지듯이 이렇게 분열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 분열발달하는 과정에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전문적으로 연구됨으로써 인류의 학문은 최첨단이라고 불릴 만큼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주의 여름에서 본 입장이고 가을의 인류 문명의 장년기 문화에 비교해 볼 때는 미완성의 문화입니다.

인류문명의 청년기입니다.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말이 있고, 전쟁이 과학을 발달시켰다고 하지요.
봄과 여름은 상극의 정신 즉, 싸우면서 성장하는 법칙이 주도합니다. 어린아이와 청년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하나라도 더 먹고 좋은 장난감을 가지려고 형제, 친구들과 싸우지요, 청년들은 자기의 이상을 실현하고 미래를 위해서 타협을 않고 끊임없이 부딪치죠.

이 싸우는 과정에서 바로 참다운 인간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으로 우주는 인간문명을 성숙시키는 것입니다.

우주의 봄, 여름은 상극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는 역사를 피로 물들인 전쟁과 민족분규, 정권 다툼이 일어났고, 권력과 재물은 한정된 상황에서 누구나 하나라도 더 가지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싸우고, 심지어 서슴치 않고 살인도하는 시대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숙을 하게되는 여러 경험을 하게됐지요.
그러나, 이 우주여름의 시대에서 상극의 과정을 보내며 너무나 깊은 죄와 원한과 좌절이 쌓였습니다.

우주와 지구도 미완성으로써 지구는 23.5도로 기울어져서 일년의 날수가 공자가 말한 365 1/4일의운동하고 있습니다.
지축이 기울어진 미완성의 우주환경이기 때문에 그 영향을 그대로 받아 이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성숙된 문명과 문화를 만들지 못하고, 상극의 기운 속에서 서로 싸우며 너무나 깊고 깊은 원한을 쌓아왔던 것입니다.

몸도 그대로 영향을 받아서 심장이 원래 몸의 중간에 있어야 하는데 좌측으로 치우쳐있고, 정신도 미완성입니다.

지금 기울어진 상태로 지구가 운동하기 때문에 즉, 안정되지 못한 상황이기에 운동하면서 지축이 자주 부르르 떨립니다. 과학자들이 밝힌 내용입니다. 이 영향으로 지구에 여러 가지 재난이 오는 주된 원인중 하나입니다.

환경이 얼마나 크게 사람과 만물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면, 중동지방에서는 강한 바람과 뜨거운 열기로 인해 곧게 쭉 자란 나무가 없습니다. 전부 구불구불합니다. 그리고, 모래 바람에 맞아 집 색깔이 전부 노랗습니다.

각 지방, 각 민족마다 문화적 특성과 성격이 전부 다릅니다. 먹는 것, 입는 것, 생긴 것이 전부 다릅니다. 우리 이 좁은 한반도에서도 각 지방에 따라 풍습이 얼마나 다릅니까. 가정환경에 따라 얼마나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지 모릅니다.

이렇게 미완성의 우주환경에서는 그 영향을 그대로 받아 인간도 미완성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주의 봄, 여름 즉, 선천을 정리를 한다면, 선천은 양이 주도하면서 인간과 만물을 성장시킵니다.

음보다 양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지축이 양의 방향으로 기울어져 양의 세력이 음보다 강한 3양 2음의 시대인데 그래서, 선천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크고, 힘도 세고, 권력도 남자가 가지게 됩니다.

양은 다른 말로 분열발달이라고 합니다.
분열발달이란 자기 본체로부터 점점 밖으로 나갈려는 것입니다.

근본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잃어버리는 과정입니다.
씨앗은 모든 것, 모든 생명의 정보와 비밀을 품고 있습니다.

바로 진리가 씨앗에 담겨져 있는데 봄에 땅에 뿌려지면 썩음과 동시에 싹이 나옵니다.
즉 진리가 점점 사라지는 것입니다.

여름이 되면 씨앗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잎과 줄기 뿌리만 무성하게 있을 뿐인데 이처럼 여러 종교, 과학, 철학이 있지만 진정한 진리는 이 선천에는 찾을 수 없습니다.

이들은 진리의 일부분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씨앗이 없기에, 진리가 없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일례로 종교에서는 한 분인 우주의 주재자를 두고서 각 종교마다 하느님, 미륵부처, 알라등 제각각의 이름으로 호칭하고, 또한 다른 분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문제로 수많은 종교전쟁이 역사를 장식했던 것입니다.
종교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우주의 주재자에 대해서 답을 제대로 못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선천 5만년동안 수많은 사람이 술과 담배와 고뇌의 눈물을 흘리며 참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으려고 수많은 밤을 지새웠으나 가르쳐 줄 스승도 없었습니다.

자신들도 몰랐기에 단지 '신의 섭리'니 '하나님만이 아신다'든지 "모든 것을 그냥 믿고 맏겨라! 하느님이 다 해결해주신다." 라고만 되풀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이 지쳐서 진리 찾기를 포기한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참 진리는 가을에 봄에 뿌려진 씨앗의 대행자인 열매가 나와야지 알 수 있습니다.
열매 속에 씨앗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간도 장년이 되어서야 자식을 낳고 인생의 경험을 통해 "아 이런거구나" 하고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인류가 그렇게 찾았던 참 진리는 우주의 가을철에 들어서야 나온다는 것이 우주의 법칙입니다.

[우주일년] 우주일년중의 가을



이제 후천(後天)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후천은 우주의 가을과 겨울입니다.
달도 차면 기울 듯이 이 세상에 무한 성장이란 없습니다.

가을이 되면 차가운 바람에 낙엽은 떨어지고, 벼는 누렇게 물들며, 성장은 멈추고 내실을 향해 들어갑니다.
인간도 계속 키가 크는 것이 아니라 청년기를 넘어서서는 성장을 멈추고, 나이가 들수록 쪼그라들어 갑니다.

반대로 정신은 성숙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木, 火의 양에서 金, 水의 음으로 바뀌는 것이죠. 이러면서 죽음을 향해서 한발한발 가게됩니다.

⊙ 우주의 가을은 통일의 시대요, 성숙의 시대입니다.

봄, 여름의 생장과정 동안 가꾸어온 것 중 껍데기인 잎은 떨어뜨리고 진액인 알곡만 갈무리하는, 金기운과 염(斂)의정신이 주도하는 '완성의 시대', '결실의 시대'인 것입니다.

이 우주의 봄, 여름 즉 선천 5만년을 서로 싸우면서 크는 '相克의 시대'라고 했는데,

후천은 어떻겠습니까? 반대겠지요.
후천에는 성숙기로써 서로 진정으로 이해하며, 살리면서, 도와주면서 성숙하는 '相生의 시대'가 열릴 것이란 것을 당연히 알 수 있습니다.

여름에 무성히 자라던 초목은 환절기를 지나면서 가을의 찬 서리를 맞고 모든 나뭇잎이 떨어지면서 열매를 결실합니다.

나무의 물 기운이 결실을 하기 위해 열매로 영양분을 집중해서 줍니다. 그리고, 겨울을 나기위해 물기운이 뿌리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 현상을 열매를 맺고 수렴한다는 뜻을 가진 '염(斂)'이라고하고 또는, 오행에서 '金이'라고 합니다.

양에서 음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뿌리에서 물과 영양분이 봄, 여름에는 줄기와 잎을 키우기 위해 위로 끝없이 공급했습니다. 즉, (+)의 운동을 했습니다.

이제는 그 운동 방향이 전혀 반대로 뿌리에서 올라왔던 영양분이 다시 뿌리로 돌아갑니다. 겨울을 나기위해서 말이죠.

이것을 '원시반본(原始反本)'이라고 합니다.
원시시대로 돌아간다는 말이 아니고, 원래 시작했던 곳으로, 즉 근원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야만 내년에 또 생명활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저녁에 쉬어야 내일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봄, 여름에 포도의 뿌리색을 보면 하얗습니다. 그런데 가을 겨울의 포도 뿌리를 보면 보라색입니다.

즉 봄, 여름에는 양분이 줄기와 잎으로 가고, 가을, 겨울에는 뿌리로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래야 다음 해에 다시 결실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약재로 쓰는 식물의 뿌리는 가을과 겨울에 캐낸 것을 쓰는데 바로 위에서 말한 이치 때문입니다.
초목처럼 사람도 성장과 격동의 청년기를 겪고, 좀더 성숙하여 결혼하고, 자녀도 낳고, 인생의 결실기인 장년기를 맞습니다. 자녀를 키우다 보니 예전에는 피상적으로만 알았던 부모님의 은혜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때 비로소 부모님을 진정으로 모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원시반본'입니다.

인간이 비로소 전 인류의 부모인 우주의 주재자와 천지자연의 고마움에 대해 진정으로 눈을 뜨게 됩니다.

선천에는 이분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각기 하느님, 미륵부처님, 천주님, 한울님등으로 각기 다르게 말했습니다.
이 가을에서야 비로소 부모님이 전 인류의 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또, 부모님의 대행자로서의 역할을 맡아, 주체적으로 가정을 꾸려가게 됩니다.

그렇듯 이 우주의 가을에 들어서서 인류는 성숙한 '장년의 문화'를 이룩하게 됩니다.
단지 무생물로만 여겼던 천지가 바로 인간을 키워준 부모임을 깨닫습니다.

사춘기 때 부모님의 지갑의 돈을 몰래 꺼내 썼던 것, 부모님의 마음을 그렇게 아프게 했던 것,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고, 더 잘살기 위해 개발한다면서 땅을 뚫고, 부수고, 베어내고 했던 것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부모님에게 보은 하는 때입니다.

그러나, 이제 성숙하여 우주의 마음과 뜻을 알게되고, 그 뜻을 따르고 성취하는 그리고, 주체적으로 우주의 대행자로써 역할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 우주의 가을에야 비로서 그토록 찾고자했던 삶의 문제, 우주의 문제, 우주절대자의 문제에 대해서 확연히 알 수 있는 진리가 나오게됩니다. 우주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가을에야 씨앗을 품은 열매가 성숙하는 것처럼, 선천5만년 동안 풀지 못했던 문제가 이 우주의 가을에 나오는 것입니다.

후천은 정음정양의 시대입니다.

양과 음이 1:1로 조화되는 시대입니다.

이때야 비로서 남녀가 진정한 동반자로써의 동일한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지금 바다가 육지보다 3:2로 넓지요! 후천이 되면 바다의 넓이와 육지의 넓이가 정음정양의 영향으로 같아지게 됩니다.

이 정음정양의 새 시대는 여러 종교와 예지자, 그리고 역학자, 과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한 것처럼 지금의 기울어진 지축이 정립함을 통해서 일년의 날수가 360일이 됩니다.

인간이 살아가고 성숙하기에 가장 적당한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바로 미완성의 우주환경이 완성된 환경이 됨으로써 그 환경에 사는 인간도 함께 완성되는 것입니다.

일례로 인체에서는 심장이 몸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가장 완벽한 인체로 바뀌게 됩니다.

이 우주의 가을 때를 선천의 성자들이 알려준 기독교의 '새하늘과 새땅', 불교의 '용화낙원'의 시대, 유교의 '대동세계', 도교의 '태청세계', 과학자들의 '초과학문명시대'인 것입니다.

봄, 여름은 가을의 결실을 위해 존재합니다. 한 인간도 바로 윤회에 윤회를 거듭하면서 영혼이 성숙하는 과정을 통해 이 우주의 가을세계에 들어가 진정한 우주의 열매가 되는 것이 바로 삶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이 때야 비로서 인간이 완성하게 되는 시대입니다.


[우주일년] 우주일년중의 겨울



⊙ 우주의 겨울은 다음 해의 우주일년동안 또 다른 결실을 위해 휴식에 들어가는 시대입니다.

재창조를 위한 휴식 시간대입니다. 모든 생명활동을 멈추고 겨울잠을 자는 때입니다.

이것을 오행으로 水, 생명의 에너지, 힘을 감추어 저장한다는 의미를 가진 장(臧)의 시대입니다.

하루로 말하면 밤이죠.

이 때는 우주의 빙하기입니다. 모든 생명활동이 정지되는 빙하기가 3만년입니다.

과학자들이 연구해본 결과, 각 생물들의 화석이 끊기는 점이 있는데 이를 '잃어 버린 고리(Missing Link)'라고 합니다.

그런데 진화론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진화가 조금씩 조금씩 되어, 계속적으로 발전된 화석이 발견되야하는데, 화석이 진화의 단계별로 계속 연결되어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화석이 발견되는 시대가 있고, 발견되지 않는 시대가 있습니다.

이렇게 화석은 일정 기간의 간격을 두고 발견되는데 뒤에 발견된 화석은 이전의 화석보다 훨씬 발전한 상태를 보여 줍니다.

이것이 소위 '재난이론'이라고 하는 것으로 어떤 자연재해나 환경이 변하면서 생물의 멸종과 탄생이 이루어지며 발전한다는 내용인데, 서양의 창조와 진화론으로는 알 수 없는 사실을 이 증산도의 우주일년을 통해서 만 알 수 있습니다.

즉, 이것은 생명활동이 정지된 빙하기 3만년동안 하루 중 밤에 잠을 자면서 내일을 위해 휴식하듯이, 일년중 겨울에 땅이 내년의 농사를 위해 휴식을 하듯이, 우주도 다음 해의 우주의 대행자를 키우기 위해 휴식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휴식의 시간을 지내고 나서, 다음해 우주의 봄에 더 발전된 생명이 화생하게되는 것입니다.

이 우주겨울의 일년의 날수는 375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