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우주를 한 눈에 꿰뚫어 본 우리의 선조 본문
우주를 한 눈에 꿰뚫어 본 우리의 선조
발해의 대야발이 쓴 <단기고사>의 기록을 보면, 제13세 단군 흘달(屹達) 26년(B.C.1,757년)에 단제께서 유위자(有爲子)에게 "도(道)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유위자의 답변중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우주 등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오늘날 현대의 천문학과 물리학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까지 아주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으며, 우주전체를 한 눈에 꿰뚫어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요?
"이에 유위자가 대답하기를 "도(道)는 상대(對)가 없으므로 억지로 이름을 붙여 도(道)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道)를 도(道)라 하면 정상적인 도(道)가 아니며, 이름을 이름이라 하면 정상적인 이름이 아닙니다."
▶ 이것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내용이다. 노자의 도덕경은 약 6세기전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노자의 도덕경와 비교하여 약 1,200년정도 앞선 기록이 된다
"...(중략)...우주는 무한히 광대한 공간과 영원무궁(無始無終)한 시간을 이르는 것이니, 진기(眞氣)가 공간에 충만하여 항상 보편운동(普遍運動)이 있어 영구히 윤회상(輪回狀)을 지어냅니다.
그러나 혹은 일정한 진화(進化)의 과정을 밟아 나가는데, 그 진화의 상태는 늘 그 밀도(密度) 변화로 말미암아 생기고, 그 밀도는 계량(計量)할 것도 있고 계량 못할 것도 있어, 이 두 가지는 엄연히 구별되어 각각 무한한 소소체(小素體)를 만들어 내는데, 이 소소체는 수 없는 응집중심(凝集中心)을 거쳐서 실체(實體)를 이룹니다.
그러므로 이에 따르는 감성(感性)과 경향(傾向)이 또한 하나의 원인이 되어, 이렇게 미소(微小)한 실체(實體)가 점점 모여서 큰 것을 이룹니다. 그리하여 그 응집의 경로를 거쳐 마침내 한 쪽의 형체를 이루니, 다른 쪽이 그 반동력(反動力)으로 중간에 반드시 계량을 할 실질적인 긴장세력(緊張勢力)을 일으킵니다.
이 때에 우주의 모든 물체가 서로 충동(衝動)함으로 파괴하여, 능히 고도의 회전력이 생겨 대기(大氣)를 운동하게 하고, 기계적 충돌원인에 의하여 고도의 열(熱)을 내기 때문에, 반드시 신진운동(新振運動)의 세력(勢力)이 생겨나 성운(星雲)의 운동이 일어납니다.
성운은 곧 태양과 만물의 본체이므로, 스스로 원심(遠心)과 근심(近心)의 서로 끄는 작용으로써, 혹은 집중하여 혹은 분산하여 나선형(螺旋形)·타원형( 圓形)·환형(環形)을 이루고, 다시 집중작용으로써 끝내는 구형(球形) 혹은 성군(星群)을 이루니, 그 집단의 성원(成員)은 몇 개 혹은 몇 백, 몇 천입니다. 이것이 천체 중의 태양계입니다.
태양계의 물체는 집중작용에 의하여 분형상태(分形狀態)로 되어, 널리 두루 구형(球形)으로 된 기체(氣體)중에 포함된 분자(分子)가 운동력 분산으로써 내부와 외부 사이에 점점 차고 더운 온도의 차이가 생기며, 때때로 환형(環形)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한 물체를 이룹니다.
그 나머지 부분은 오히려 분화작용(分化作用)을 하여 점점 같은 온도와 같은 종류를 합하여 커져서 꼴을 이루니, 이것이 항성(恒星)과 태양과 혹성(惑星)과 중성(衆星)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지구도 태양계의 하나의 행성이나 본래는 태양에서 분리된 천체이니, 한편으로는 공기와 수소의 높은 열로 각종 기체를 만들고 또 다른 요소를 합하여 환상기체(環狀氣體)를 조직하여 자체의 주위를 싸서 반사작용에 의하여 점점 냉각(冷却)됩니다.
이것이 장구한 시일을 경과하여 제일 뜨거운 부분을 분리하여 끝내는 냉각되어 고체(固體)를 이루기 때문에, 환기(環氣)중에 포함된 무거운 요소는 가라앉아 고체와 액체를 이루고, 가벼운 요소는 위로 올라가 기체가 되어 늘 온도의 변화로써 구름과 비도 되고, 혹은 서리와 눈도 되고, 운동으로 전광(電光)이 일어나고 뇌성(雷聲)이 일어납니다.
태양의 빛은 기(氣)의 맑고 탁함과 두껍고 얇음 때문에 변색(變色)하는데, 붉은 색(赤)·노랑색(黃)·등색(橙)·녹색(綠)·파랑색(靑)·남색(藍)·자색(紫)이 다 흡수되면 검은색(黑)이 되고, 발산되면 흰색(白)이 되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태양광선이 늘 알맞은 정도와 때를 맞추어 비치므로 형형색색의 동식물(動植物)이 빚어지기 때문에 동식물의 무수한 종자(種子)의 원인을 연구하니, 다 같은 원자(原子)에서 되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각각 그 위치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만물이 만들어지니, 스스로 위와 아래, 영원과 순간, 고통과 즐거움,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것 같은 상대성(相對性)의 원리가 있기 때문에 생명을 갖고 존재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靈長)인 것은 우주생명(宇宙生命)의 돌발점(突發點)이며, 사람이 가장 귀한 것은 하나의 사상(思想)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천지 자연 생물의 원리이며 현상(現狀)입니다."고 하였다.
<대야발의 단기고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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