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동학의 개벽과 구원관 본문

세상이 변한다./현실로 다가오는 예언

동학의 개벽과 구원관

세덕 2012. 9. 21. 12:18

동학의 개벽과 구원관

최수운이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천명을 받아 인류에게 전하려 했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그가 역사에 던진 메시지는 후천 5만년의 새로운 우주시대가 도래했다는 후천개벽의 소식이다.

 

어화 세상 사람들아 무극지운(無極之運) 닥친 줄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 …무극대도(無極大道) 닦아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                                 <용담유사:용담가>

유(儒)도 불(佛)도 누(累) 천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용담유사:교훈가>

만고 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年淺)해서 억조 창생 많은 사람 태평곡 격양가를 불구에 볼 것이니, 이 세상 무극대도 전지무궁 아닐런가.      
                  <용담유사: 몽중노소문답가>

"하날님 하신 말씀 개벽후 5만년에 네가 또한 첨이로다."                         <용담가>

"무극대도 닦아내니 5만년지 운수로다."                                                 <용담가>

 그리고 그는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역사의 전환기가 후천 5만년으로 들어가는 우주사적인 전환기임을 말하며 전세계 3년괴질병을 거치면서 후천개벽으로 들어감을 말하였다.

“송송가가(松松家家) 알았으되 이재궁궁(利在弓弓) 어찌알꼬 천운이 둘렀으니 근심말고 돌아가서 윤회시운(輪廻時運)구경하소.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                                   <몽중노소 문답가>

수운은 이 괴질병의 환란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하느님을 믿고 공경하는 길뿐이라고 하였다.

그말저말 다던지고 하날님을 공경하면 아동방 3년 괴질 죽을염려 있을쏘냐.

어화세상 사람들아 이내경계 하는말씀 세세명찰(細細明察) 하온후에 잊지 말고
지켜내어 성지우성(誠之又誠) 공경해서 하날님만 생각하소.

처자불러 효유하고 영세불망 하였으라.                                                  <권학가>

 수운은 무극대도(無極大道)란 표현을 두가지 의미로 사용하였다. 하나는 자신이 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아 세상에 선포한 도를 일컬으며 또하나는 상원갑 호시절에 세상에 등장하는 무극대도이다.

수운은 자신이 상제님으로부터 도를 받은 경신년은 하원갑에 속해 있으며 경신,신유,임술,계해의 4년이 지난 뒤에 다시 시작하는 60갑자의 상원갑에 무극대도가 출현한다는 것을 말하였다.

그것은 바로 동학의 주문에서 말하는 시천주(侍天主) - 천주님을 모신다 - 의 천주님이 직접 사람으로 강세하시어 무극대도를 여신다는 것이다.

"사십평생 이뿐인가 무가내라 할길없네.
하원갑 경신년에 전해오는 세상말이 요망한 서양적이 중국을 침범해서"
 <권학가>

"하원갑 지내거든 상원갑 호시절에 만고없는 무극대도 이세상에 날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해서 억조창생 많은백성 태평곡 격앙가를 불구에 볼것이니
이세상 무극대도 전지무궁 아닐런가”
                                       <몽중노소문답가>

 

  후천개벽의 새 세상에 대한 복음을 5년간 전하신 최수운 대성사는 갑자년(1864) 3월 10일 세상을 뜨면서,

“전 40년은 내려니와 후 40년은 뉘런가” 또한 “천하의 무극대도가 더디도다 더디도다. 8년이 더디도다”고 하여 자신이 세상을 떠난 지 8년 후에 하느님께서 지상에 강세하실 것을 예고하였다.

 

최수운(최제우)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와 인문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갑자년(甲子,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년(辛未,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동경대전과 수운가사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라.                                                                                             <증산도도전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