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고가 전한 예언핵심
1.새로운 시대를 예고한 한민족의 위대한 예언
우리 민족의 예지자들이 들려 주고 있는 민족과 세계에 대한 대예언은, 서양이나 그 밖의 성자들이 전하는 미래의 소식과는 달리, 단순히 대개벽의 처참한 현상만을 전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사를 우주원리로써 밝혀 주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조상을 모시는 근본자세를 가슴 서늘할 정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와 남사고」 - 거의 같은 시대를 지구의 반대편에서 살았던 이들 두 사람은 동서양을 대표하는 위대한 철인 예언가입니다. 비록 동서양의 정신세계가 전혀 다를지라도, 신의 숨결과 합치된 이들의 순결한 영혼은 미래 인류의 삶을 비슷한 모습으로 전해 주고 있습니다.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 1509~1571)는 조선 명종 때의 철인으로 울진(蔚珍) 사람입니다. 남사고는 주역을 깊이 연구하여 천문, 지리에 통달해서 기묘하게 예언을 적중시켰다고 합니다. 2.괴질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인다
하늘에서 불이 날아 떨어져 인간을 불태우니 십리를 지나가도 한 사람 보기가 힘들구나. 방이 열 개 있어도 그 안에 한 사람도 없고 한 구획을 돌아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도다.
불이 만길에 퍼져 있으니 사람의 흔적은 멸하였고 작은 머리에 다리가 없는(小頭無足) ‘귀신 신장들’이 날아다니며 불을 떨어뜨리니 조상이 천이 있어도 자손은 겨우 하나 사는(千祖一孫) 비참한 운수로다. 괴상한 기운으로 중한 병에 걸려 죽으니 울부짖는 소리가 연이어 그치지 않아 과연 말세로다.
이름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준 재난인 것을, 그 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여 계곡을 메우니 길조차 찾기 힘들더라. (『격암유록』 중에서)
남사고는 인류 역사상 일찍이 없었던 초유의 대환란으로, 지구촌을 강타할 대병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3.지금은 하늘이 구원의 도를 내려 주는 대개벽시대
각각의 도와 교가 제 나름대로 주장하나 신앙혁명이 이루어짐을 알지 못하는도다. 어떻게 깨치지 못하고 난세에 살 수 있으랴. 하늘이 위대한 도를 내려 주는 시대가 바로 지금이라(天降大道此時代). 도를 따라 하나로 합쳐 해원을 알지라. (從道合一解寃知). (『격암유록』 중에서)
인간 구원의 명제는 영원히 종교가 쥐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구원은 철학이나 정치의 제도에도, 마르크스의 이념에도, 황금의 돈보따리에도 있지 않습니다. 남사고는 인류를 구원하는 새로운 종교를 ‘해원의 진리’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 시대가 인간의 한, 역사의 한, 인간으로 왔다가 죽어간 천지간의 모든 신명(神明)의 한, 우주의 한(恨)을 완전히 풀어 버리고 새롭게 거듭나는 시대임을 천명하고, 맺힌 한을 풀어 주는 해원(解寃)의 이치를 알라고 하였습니다.
4.천상에 계신 성인들(예수,석가,공자)도 복없음을 한탄하는 때
소두무족(小頭無足)으로 불이 땅에 떨어지니 혼돈한 세상에서 천하가 한 곳에 모이는 세상이라.
천명의 조상에 하나의 자손이 사는 이치라(千祖一孫), 슬프도다. 소두무족으로 불이떨어지는 땅에서도 하늘의 신병에 의지하여 밀실에 은거하니 하늘을 흔드는 세력을 가진 마귀도 주저주저 하는구나. 세 성인(공자, 석가, 예수)이 복없음을 한탄하고 있는 줄을 모르는도다.
이 때의 운은 서신사명(西神司命)이 맡았으니 저 도적의 세 력이 애처롭기 짝이 없구나. (격암유록』 중에서)
천조일손(千祖一孫), 천상에 계신 천명의 조상신 중에서 단 한 명만의 자손이 개벽철에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구원의 새 진리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낡은 가치와 묵은 진리의 옷을 벗어 던지는 정신개벽이 최상의 난제임을 깨우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격암 선생이 ‘날으는 죽음의 불’로서 묘사하고 있는 소두무족(小頭無足)은, 그의 여러 예언을 종합해 보면 천병(天兵) 즉 하늘의 신병(神兵)으로서 곧 화신(火神)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인간의 죄악을 심판하는 괴질신장입니다.
남사고는 인류구원의 운(運)은 『서신사명(西神司命)』 에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는 ‘어느 성인이 진정한 성인인가? 진짜 성인 한 사람을 알려거든 소울음 소리가 있는 곳을 찾아드소.’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서신사명, 소울음 소리가 있는 곳, 무극 대도’ - 이것은 모두 인류구원의 비밀을 전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남사고는 지금은 미륵 부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세계를 구원하는 때이며, 모든 종교진리가 허물을 벗는 대개벽의 시대라고 전한 것입니다.
5.하느님이 사람으로 내려오시는 때(성부시대)
이 때는 천지가 뒤집어 지는 시대(天地反覆此時代)이니, 하느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天降在人此時代)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가지와 이파리같 이 뻗어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 하나의 도로써 (모든 종교가) 통일되니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덕이 있는 마음이 화합을 낳으니, 도가 없으면 멸망하느니라. (격암유록』 중에서)
이 내용의 요지는, 천상의 절대자(미륵부처님 = 하느님 상제님께서 천지운행 도수가 뒤바뀌는 전환기에 사람으로 강세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성자시대가 끝나고, 아버지가 직접 내려오시는 성부시대가 전개된다는 뜻입니다. 이 성부하느님이 친히 펼치시는 대도 즉 무극대도에 의해 세계에 무성하게 번성한 모든 종교진리가 통일되어, 인류는 한 마음으로 화합하게 되며, 꿈과 소망이 현실세계 속에 이루어지는 이상세계가 열리게 된다고 한 것입니다. 6.인류구원의 대도는 조선 한국에서 출현한다
천하의 문명이 간방(艮方, 동북방)에서 시작하니(天下文明始於艮) 동방예의지국인 조선 땅에서도 호남지방, 전라도에서 천지의 도가 통하니 무극의 도라. 도를 찾는 군자, 그리고 수도인들아, 계룡산을 찾는다는 말인가. 세상사가 한심하구나. (『격암유록』 중에서)
노스트라다무스는 구원의 거룩한 무리들이 동방으로부터 출현한다고 하였습니다. 격암은 이에 대한 해답을 우주의 원리로서 동북방의 간방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동북방에서도 조선, 조선땅 중에서도 전라도에서 인류역사 초유의 대통일 진리(무극대도)가 출현한다는 것입니다.
격암 남사고는 여러 예언을 통해, 지구촌의 대변혁을 마무리짓는 세계사의 새로운 역사가 한국에서 첫 출발한다는 경이적인 소식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남사고(南師古)는 조선 명종때(서기 1509∼1571년) 천문지리(天文地理)에 능통한 사람이었다. 어린시절부터 총명하여 많은 사람들은 그 아이를 신동(神童)이라고까지 불렀다.
그렇다고 성장하여 장원급제를 하거나 벼슬을 탐한 것도 결코 아니었다. 한때 그가 일종의 천문학 교수인 종6품의 관상감(觀象監)이란 벼슬을 하게 된 것도 역학(易學)·복서(卜筮)·상법(相法)·천문(天文) 등에 남다른 박식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생이 어린시절에 불영사(佛影寺)란 절을 갔을 때 일이다. 스님 한 분이 선생을 보고 깜짝 놀라며 천기(天氣)를 받아 눈에 광채가 번뜩이고 있음을 보자 "아! 그놈 참 영특하게 생겼구나."
스님의 이 같은 말을 듣고 있던 선생이, "그럼, 스님 저하고 바둑 한 판 두지 않겠소이까?" 하고 청하자 스님은 마음 속으로, '바둑에 대해서는 둘째 가라면 서운하다 할 정도인 내가 어린 네가 아무리 총명하다고 해도 나를 감히 따라 올소냐?' 이런 마음으로 어린 남사고에게 쾌히 응락을 했다.
두 사람은 절 근처에 있는 부용봉(芙蓉峯)에서도 기암절벽이 수려한 노송나무 밑에서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바둑을 두는 광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태고때부터 아름다운 산세에 몇백 년 동안 만고풍상을 다 겪으면서 꼬불꼬불하게 자라난 큰 노송 밑에서 백발이 성성한 노스님과 어린 나이인 남사고선생이 마주하여 바둑을 두는 모습은 참으로 돋보이는 아름다움이었다.
처음에는 이내 승부가 날 것으로 생각했던 노스님은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수가 남사고만 못하다는 것을 알고서 점점 불안해졌다. 남사고는 웃음을 띄면서 장난하듯이 쉽게 두고 있어도 승세를 계속 유지하게 되자 노스님은 망신스럽다는 생각에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었다.
결국 바둑은 나이 어린 남사고가 이겼다. 화가 난 노스님은 갑자기 산천이 떠나 갈 정도로 큰 소리를 치며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그러더니 잠시 후 땅 속에서 머리와 콧등을 먼저 보이며 큰 황소처럼 변장하여 나타나면서 남사고에게 물었다.
내가 이렇게 나타나도 무섭지 않느냐?" 고 하자 남사고는 태연한 모습으로, "뭐가 무섭습니까? 본래 모습은 스님이었는데요." 하고 대답했다. 노스님은 자신이 어린 남사고와 힘을 겨루는 못난이었음을 깨닫고 후회했다.
그후 노스님은 남사고가 비범한 인물임을 알고 자신이 사부로부터 전수받은 천문지리에 관한 각종 비록을 남사고에게 전해주었다. 남사고는 심산유곡 깊은 동굴에 들어가 그 비전을 해독하여 능히 천기(天氣)를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돼 개인에 관한 미래는 물론이고 나라에 관한 미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예언하여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와 같은 예언을 비록(秘錄)해 놓은 책이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격암유록(格庵遺錄)」이었다.
모든 종교의 도맥은 끊어진다
하늘이 전해준 도덕이 잊혀지고 없어지는 세상이라. 말세를 당하여 유교,불교,선도에 어지러이 물들으니 진정한 도는 찾을 길이 없고 문장은 쓸모없는 세상이라.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읽는 선비라 칭하는 자는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쓸모없는 인간이라.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도승님네들 말세를 당하여 어지럽게 물들었으니 진도를 잃었더라. 염불은 많이 외우나 다 소용없는 때라네. 미륵이 출세하나 어떤 인간이 깨닫는가.
그가 여기서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말세에 대한 소식은 무엇일까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종교들은 근본문제에 대한 가르침을 외면한채 , 지엽적인 문제만을 가지고 이단의 시비와 논쟁의 늪속을 헤어나지 못하리라는 것입니다.
머지 않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신선세계가 열리는데 세상사람들은 묵은 관념에 사로잡쳐 코앞에 닥친 큰 일을 전혀 모르고 있으니 기존의 종교의 가르침이 과연 쓸데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시는 미륵부처님의 출세소식을 전하면서 소위 도를 꽤나 닦았다는 자들도 이 역사의 비의를 전혀 모르고 있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이며 죽이는 것은 무엇인가?
근화조선에 서광이 비쳐 창생을 구하게 되니 영웅군자는 동과 서로부터 신선들이 모이는 중에 있다오 ,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급히 커다란 꿈에서 깨어나오 머지않은 장래, 바로 눈앞에 화가 있다오.
서양의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공포의 대왕을 동시대의 인물로 동양의 노스타라다무스라 할 수 있는 남사고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있다.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인가 도를 닦는 것이 그것이라 , 나를 죽이는 것은 누구인가? 소무두족이 그것이라 나를 해치는 자는 누구인가? 짐승과 비슷하나 짐승이 아닌 것이 그것이니 혼란한 세상에서 나를 노예 만드는 자라.
늦게 짐승의 무리에서 빠져나온 자는 위험에 액이 더 가해지고 만물의 영장으로서 윤리를 잃고 짐승의 길을 가는 자는 반드시 죽는도다.
천지의 정수를 돌돌 말고 태어난 거룩한 인간으로서 윤리도덕을 저버리고 짐승의 길을 가는 것은 장차 이 세상을 통째로 쓰러뜨릴 거센 화액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일을 자초하는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살아남을수 있는 길은 오직 새 시대의 새 진리를 잘 닦으며 수도하는 길뿐이요 , 인류를 모두 죽이는 것은 '소두무족' 즉 '작은 머리에 다리가 없는 것' 이라 하였다.
노스트라다무스가 '공포의 대왕'으로 말했던 소두무족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는 후세인들이 알기 쉽도록 소두무족의 형태를 여러 가지 표현으로 일어주며 훈계까지 곁들이고 있다.
날아 다니는 불은 도인을 찾아와서는 들어오지 못한다네 .해와달이 빛을 잃고 별과 우박이 떨어지니 만개의 산과 만개의 바위로 갑옷을 만들어 몸을 보호하는 구나, 사람과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하늘의 신이 내려오니 하늘불을 아는 자는 살게 되리라 음귀가 발동하는 것을 좇는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며 , 구원의 도를 닦지 못하여 귀신이 혼을 빼가는 병을 알지 못하는 자는 망하게 되는구나. (말운론)
이 구절을 잘 살펴보면 그가 공포의 대왕을 '날아다니는불'로 또는 그것은 하늘에서 오는것이라 하여 '하늘불'이라 표현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사람과 비슷하나 분명히 사람이 아닌 '하늘의 신'이라고 하였다.
즉 남사고의 예언을 통해서도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공포의 대왕은 천상 영계의 신으로 인간의 혼을 빼가는 알 수 없는 괴병으로 인류의 생사를 심판하는 장본인인 괴질의 주재자임을 알수 있을 것이다.
해와 달이 빛을 잃어버리고 어두운 안개가 하늘을 덮는구나 , 예전에 찾아볼수 없는 대천재로 하늘이 변하고 땅이 흔들리며 불이 날아다니다가 땅에 떨어진다. 삼재팔란이 함께 일어나는 이때에 세상사람들아 그대들은 때를 알고 있는가?
삼년 동안 흉년이 들고 이년동안 질병이 도는데 돌림병이 세계의 만국에 퍼지는 때에 토사와 천식의 질병, 흑사병, 피를 말리는 이름없는 하늘의 질병으로 아침에 살아있던 사람도 저녁에 죽어 있으니 열가구에 한집이나 살아날까. (격암유록 가사총론)
이러한 괴병의 창궐은 인류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초유의 대환난으로서 천지의 대이변을 동반하면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하늘과 땅의 크나큰 변화는 앞서 살펴본 노스트라다무스 이야기와 그 내용이 동일하다
격암은 천지기운의 변화운동으로 지상에서는 괴이한 기운이 돌아, 3년간의 흉년과 2년간의 괴질이 전세계의 모든 나라에 엄습할 것을 예고하면서 이 괴병은 인간의 지혜로는 도저히 알수 없는 '이름없는 하늘의 질병'이라고 하였다. 이것이 개벽이다 개정판 상권 81P
하늘에서 불이 날아 떨어져 인간을 불태우니 십리를 지나가도 사람 보기가 힘들구나
방이 열 개 있어도 그 안에 한 사람도 없고 한 구획을 돌아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불이 만길에 퍼져있으니 사람의 흔적은 멸하였고 귀신 신장들이 날아다니며 불을 떨어뜨리니 조상이 천이 있어도 자손은 하나 겨우 사는 비참한 운수로다.
괴상한 기운으로 중한 병에 걸려 죽으니 울부짖는 소리가 연이어 그치지 않아 과연 말세로다. 이름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준 재난인 것을. 그 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여 계곡을 메우니 길조차 찾기 힘들더라.
해와 달이 빛을 잃어 버리고 어두운 안개가 하늘을 덮는구나. 예전에 찾아볼 수 없는 대천재로 하늘이 변하고 땅이 흔들리며 불이 날아다니다가 땅에 떨어진다
삼재팔난이 함께 일어나는 이 때에 세상 사람들아 그대들은 때를 알고 있는가 3년동안 흉년이 들고 2년 동안 질병이 도는 데 돌림병이 세계의 만국에 퍼지는 때에 토사와 천식의 질병이 흑사병 고혈병과 이름없는 하늘의 질병으로 아침에 살아 있던 사람도 저녁에는 죽어있으닌 열 가구에 한 집이나 살아날까.
이름없는 악한 질병을 면할 수 있으랴. 엎드려 끊임없이 주문을 외움으로써 모든 괴질을 다 씻어버리는 해인이 있구나. 어처구니 없는 큰 병에 걸린 자도 죽지 않는 해인이 나왔다네. 입산하는 자는 반드시 죽건만 어찌 산 속에서 찾는 단 말인가.
산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재삼 간절히 충고하는 것이니 산이 춤추고 독한 안개가 자욱하여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로다. 천하의 문명이 간방에서 시작하니 동방예의지국인 조선 땅에서 호남지방 전라도에서 천지의 도가 통하니 무극의 도라.
수도로써 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리니 도를 찾는 군자 그리고 수도인들아 계룡산을 찾는다는 말인가 세상사가 한심하구나. 소두무족으로 불이 떨어지는 땅에서도 하늘의 신병에 의지하여 밀실에 은거하니 하늘을 흔드는 세력을 가진 마귀도 주저주저 하는구나.
세 성인(공자 석가 노자)이 복없음을 한탄하고 있는 줄을 모르는 도다. 이 때의 운은 서신사명이 맡았으니 저 도적의 세력이 애처롭기 짝이 없어라.
천상에 계신 천명의 조상 가운데 지상 자손은 한명 정도 밖에는 살아 남지 못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구원의 확률이 얼마나 희소한가를 절감할수있다. 격암선생은 이 소두무족을 하늘을 흔드는 세력을 쥐고 있는 마귀들까지도 섬뜩 놀라게 하는 '날아다니는 죽음의 불'로 묘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불로 묘사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서양의 노스트라다무스는 인류의 생사를 심판하는 무서운 존재를 '공포의 대왕'으로 묘사했고 격암선생은 '소두무족'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앞의 내요을 잘 읽어보면 이 신비한 존재의 정체는 천병 즉 한ㄹ의 신병임을 알수있다. 이 신병들은 천지에 가득찬 불기운을 받아 활동하기 때문에 화신이라고도 한다.
그런 지상의 죄악을 판결하는 소두무족의 심판이 얼마나 가혹하고 엄청나길래 천상의 석가나 ,공자, 예수까지도 한숨짓는다고 했을까?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쳐넘어가는 상황에서 구원받을수 있는 길은 정녕 없는 것일까?
노스트라다무스는 구원의 절대자를 신화적인 비유로 이야기하였지만 남사고는 인류구원의 대명제를 쥐고 계신 분에 대한 소식을 동양의 우주원리로 명쾌하게 전해주고 있다. 서신사명이 그 핵심적이 구원의 메시지이다. 서신은 세상을 보편적으로 구원해주기 위해 이땅에 강세하시는 인격신이신 우주의 주재자 상제님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서신'이라는 말은 조금은 낯선 단어이지만 대단히 심오한 우주개벽의 법도와 세계구원의 비밀을 일러주고 있는 말이다. 즉 서신은 가을개벽의 주제요 결론에 해당되는 말이다.
구도하러 깊은 산중에 들어가지 마라 궁을 사이에 십승지를 찾으려는가? 산을 넘나들며 산속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마음가운데서 찾아보오 지리 십승에 들어가지말것이니 나를 죽이는 것이 십승일세 입산자는 반드시 죽건만 어찌 산속에서 찾는다는 말인가. 산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재삼 간절히 충고하는 것이니 산이 춤추고 독한 안개가 자욱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로다.
오늘도 속세를 정리하고 한가지커다란 의문을 손에 쥔채 산을 찾아 나서는 구도의 등반대가 줄을 잇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그들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삶의 근본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생이 모든 것을 걸고 산으로 퇴수하고 있는 것인데 ...
그런데 왜 이 위대한 철인 예언가는 세인들에게 도 닦으로 입산하지 말라며 재삼 재사 간절히 충고하는 것일까? 흔히 세상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천지가 요동하면 산이 붕괴될 위험이 있으니까 오지로 들어가지 말라는 것일까?
여기에는 우리의 생각이 미치지 어려운 개벽의 구원의 비밀이 담겨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제는 산속이 아니라 가정이 기본적이 수도장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남사고 선생은 대환난의 때가 닥치면 입산하는자는 반드시 죽는다고 경고하고 있다. 혹자는 수백년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전국의 십대 명소를 피난지로 들먹이며 애숭이 수도자들을 유혹해 왔으나 그곳은 피난의 명소가 아니라 가장 포근한 죽음의 명당이라는 것이니 세상사에 염증을 느끼며 산으로만 쏘 다니는 자들은 가슴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각각의 도와 교가 신앙의 혁명을 주장하나 알지 못하고 하는 일이라. 어떻게 깨치지 난세에 살 수 있으랴 하늘이 커다란 도를 내려주는 시대가 바로 지금이라. 도를 따라 하나로 합쳐 해원을 알지라.
그는 이처럼 모든 종교의 진리가 허물을 벗게 되는 개벽의 실상을 알때 이 난세에 살아 남을수 있는 길이 확고하게 열린다고 하였다. 또한 이 희세의 철인 예언가는 유불선이 합일된 대도가 천하의 으뜸이 되다고 하면서 인류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주는 해원의 이치를 알라고 하였다 .
즉 오늘 이시대으 진정한 구원이란 모든 인간의 가슴깊은 곳에 응어리져 있는 원한을 남김없이 씻어줄수 있는 대도여야 한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이 구원의 진리는 언제 어디서 출현하는 것일까? 이 문제는 인류의 생사문제와 직결되어 있으므로 좀더 신중하게 살펴보자
천마리의 닭중에 한마리의 봉황이 있으니 어느 성인이 진정한 성인인가 진짜 성인 한사람을 알려거든 '소울음소리'가 있는 곳을 찾아드소 (송가전) 이 구원의 성자는 분명희 사람으로 올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격암은 여기에서 다시 한가지 암시를 되풀이하며 '소울음소리'가 나는곳을 찾아가라고 하였다. 그가 말하는 '소울음소리'란 무엇인가?
우성은 소울음소리가 나는 들에 있도다. 생명을 추수하는 심판의 날에 해인의 역사가 없을수 없으니. 중생은 겁기를 벗어버리고 변화된 몸으로 탈바꿈하는구나 (격암유록 석정수)
우리는 여기서 '소울음소리'가 사람을 추수하는 대개벽기의 심판일에 역사하는 해인의 조화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인류구원의 비밀을 푸는 핵심열쇠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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