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죽은 언니가 나타나다 본문
죽은 언니가 나타나다.
태전에 대성회에서 기운을 얻고 도장에서 도공을 하는데 도장의 한 신도가
'나는 죽은 너의 언니인데.. 부모님들은 너만 이뻐하고... 나 죽을때 그냥 보고만 있고..'하면서 원망의 말을 하면서 저주를 퍼부었다 한다.
그러니 이 신명이 죽은 언니가 맞는지 알아봐달라는 것이다.
도공하면서 빙의 되었던 신명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지금 이 신도같은 경우에는 스스로가 신명이 있는 지도 모르고 있다고 도공하면서 그 기운에 신명이 표면위로 뜬 것이다.
진단해보니 어린나이에 죽은 언니가 맞았다.
천도식을 했는데 왜 이렇게 해원이 되지 않았는지 의아해했다. 천도식에 신명이 오지 않았으니..이런일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것이다.
신명도 자기 의지로 천도식에 불참 할 수도 있다는 것은 내가 여러번 밝힌 바이다. 그로 인해 천도식과 그 이후 수행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앞에서 말했던 바이다.
어릴때 부터 이미 들어가 있었는데 증상이 없었냐 물으니, 일이 꼬임은 물론이고 사고와 건강상의 문제가 항상 있었다 한다.
어린아이에게 맺힌 원한을 풀기란 쉽지 않다.
어른들은 설득이라도 되지만 성숙 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더더욱 힘들기 때문이다.
언니가 죽었던 당시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물어보니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유아해원천도식을 따로 하면서 어머님이 오셔서 그 아이를 설득하는 것이었다.
어머님이 오실리 만무하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어머님을 찾아뵈라고 했다.
며칠 후 전화가 왔다.
그날 시골에 가서 어머니와 언니를 만났는데 평상시에 말하지도 않던 죽은 언니에 대해
이상하게 두분이 말을 꺼내더라는 것이었다.
그당시의 말을 들어보니 집안에 큰일을 하기로 예정되어있었는데 그날을 지키지 않고 언니가 죽은 그날 당겨서 하기로 되어 있었다 한다. 그때 갑자기 언니가 열병으로 눕게되고 손도 못쓸 정도로 급사했다
아버지도 나름 다른 분에게 침도 놓고 의술을 하시는 분이었는데 하필이면 다른곳에 일이 있어 가버리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순식간에 그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
뒤늦게 온 아버지는 자식을 잃은 슬픔에 힘들어하시면서 그 다음 태어난 본인에게 못다한 정을 다 쏟아부었고 평생 마음 아파하시면서 살았다 한다.
난 전화를 하면서 그 꼬맹이 신명이 들으라고 말했다.
아버지와 집안 식구들은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언니를 잃고 모두 슬프하고 힘들어했으며 그래서 다음 태어난 사람에게 더 잘해주었던 거라고 다시 정리해주었다.
부모님이 참석은 안하지만 이제 유아천도식을 하라고 했다.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고 또한, 꼬맹이 언니 신명도 참석하고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모든 것이 잘되었다고 전화가 왔다.
근 30년을 언니 신명으로 힘들어 하던 신도가 자유의 몸이 된것이다.
한으로 얼룩져 자신의 더 나은 성숙으로 가지 못할뻔한 꼬맹이 언니 신명과 그로 인해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고통속에서 살아가고 있던 두 사람이 도공의 은혜로 스스로의 길을 찾게 된 것이다....
도공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찾은 만큼 열매맺은 훌륭한 일꾼이 되시길 기원해본다.
'수행과 명상 > 수행 체험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척신을 물리친 상생신유 (0) | 2012.11.20 |
---|---|
척신을 물리쳐 준 운장주 (0) | 2012.11.16 |
태을궁 집중수행 체험기 (0) | 2012.11.14 |
왜 수행체험을 못하나요? (0) | 2012.11.07 |
도기 142년 태을궁 집중수행 체험기 (0) | 201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