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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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국제사회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가 브랜드로서 아리랑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리랑이 오늘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의 후렴구와 가사로 이뤄진 우리나라 각 지역마다 전승돼온 모든 아리랑이 포함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아리랑이 한민족의 대표적인 민요로서 공동체의 정체성을 높이고 있다고 무형유산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이 조선족 아리랑을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등재해 논란을 빚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유네스코의 결정은
아리랑을 대한민국의 문화로 국제사회가 확인한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번 36개 심사 대상 가운데 아리랑을 포함해 2개만 만장일치로 무형유산 권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찬 (문화재청장): "전국민이 아리랑을 즐겨부르며 누대에 걸쳐 전승해 온 의미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아리랑이 무형유산에 포함되면서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은 종묘제례와 판소리, 강강술래 등 모두 15개로 늘었습니다.
유네스코는 한국사람 누구나 쉽게 따라부르는 아리랑이 각 지역 특색에 맞게 재창조되며 다양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현지 시간으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Intergovernmental Committee For The Safeguarding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서 아리랑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습니다.
유네스코는 아리랑이 특정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공동체에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된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법제를 갖추고 학계와 민간에서 아리랑 보존을 위해 다양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이날 유네스코 위원회의 결정에 화답하기 위해 회의장에서 아리랑 공연을 펼쳤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이춘희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이 직접 아리랑을 불렀는데요, 아리랑의 구성진 가락에 회의장에 모인 사람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 장면,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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