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달 주기로 만든 음력,생활정보의 보물창고 본문

세상이 변한다./현실로 다가오는 예언

달 주기로 만든 음력,생활정보의 보물창고

세덕 2013. 1. 4. 13:46

 

달 주기로 만든 음력,생활정보의 보물창고

정해년도 어느덧 마지막 달력 한 장만을 달랑 남겨 놓았다. 곧 새해 1월1일이 우리곁으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에겐 새해 1월1일은 아무 의미가 없는 날이었다. 현재 양력이 아닌 음력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를 잘 나타내주는 양력을 더 과학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음력을 꼼꼼히 살펴보면 '음력의 과학성'이 만만치않음도 알 수 있다. 달력의 과학을 알아보자.

■시행착오 통해 완성된 양력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삼는 양력은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가장 먼저 만들어 썼다고 알려져 있다. 이집트의 양력은 한 달을 30일로 12개월을 보내고 해마다 연초 5일을 축제일로 정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365일로 떨어지긴 하지만 1년의 실제 길이보다 6시간이 짧아 나중에는 엄청난 차이를 초래했다.

이 모순을 해결한 것이 '율리우스력'이다. 율리우스력은 4년마다 하루를 더 넣어 날짜를 맞췄다. 하지만 이 방법도 1년을 실제보다 11분 길게 잡아 1000년 후에는 또 다시 개정을 해야하는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래서 1582년 로마 교황 그레고리 13세가 확정한 '그레고리력'이 탄생했다. 이는 오늘날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역법이 됐다.

그레고리력은 4로 나눠지는 해에 윤달을 넣되 100으로 나눠지는 해엔 평년으로 하고 다시 400으로 나눠질 때는 윤년으로 한다는 규칙을 만들어 정확성을 높였다.

우리나라는 고종황제가 개국 504년이던 1895년 11월 17일(음력)을 개국 505년 1월1일로 정하기로 하면서부터 이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날짜가 뒤죽박죽인 음력은 어려워

음력은 지구둘레를 도는 달의 차고 기우는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기본단위는 달이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이 될 때까지의 시간(1삭망월·29.5306일)으로 29일의 작은달과 30일의 큰달을 교대로 써서 평균 29.5일을 한달로 하고 있다. 때문에 음력은 29일과 30일로 구성된 12개월을 1년으로 삼았다. 이 음력은 달의 모양새는 정확히 알려주지만 본래 달력의 목적인 계절과 다르게 움직이는 단점이 있다. 음력 1년이 지구 공전주기인 365.24일보다 11일정도 짧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력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1년에 약 11일이 양력보다 앞서가므로 3년이면 약 한달, 9년이면 한계절이 실제와 어긋나게 된다.

이것을 조정하기 위해 음력에선 가끔 윤달을 넣어서 계절과 음력의 날짜가 맞도록 하고 있다. 보통 19년 동안에 7개의 윤달을 끼워넣는다.

본래 달력은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음력만 갖곤 농사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그래서 중국에선 음력에 농경에 필요한 24절기를 넣어 사용했다. 따라서 입춘, 동지, 하지 등 계절 변화를 나타내주는 24절기는 양력을 이용해 정해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쓰고있는 음력이 바로 태음태양력이다.

■음력의 과학이 양력을 앞서기도

매달 음력 1일은 해와 달과 지구가 일직선이 되는 합삭(그믐)의 날이다. 반면 양력 1일엔 아무 의미가 없다.

한 달을 채우는 날짜 수도 음력이 더 규칙적이다. 음력은 29일과 30일이 반복되지만 양력은 28일부터 31일까지 제멋대로다. 특히 로마의 황제 율리우스 시저와 아우구스투스의 이름을 딴 7월과 8월은 그들을 기념하기 위해 31일로 돼있다. 때문에 우리는 주먹을 쥐어 마디를 세어가며 31일이 있는 달을 꼽아봐야 한다.

양력은 계절에 잘 맞는다. 태양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반면 달의 차고 짐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의 태음태양력은 달의 차고 짐을 정확히 반영한다. 게다가 계절을 알 수 있도록 양력 성분인 24절기를 넣어 해와 달의 변화를 모두 반영했다 할 수 있다.

음력의 진가는 옛날에 더 했다. 오늘날처럼 가로등이 없던 예전엔 달의 밝기로 밤을 밝혔다. 음력은 이 달의 밝기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 또 음력을 이용하면 간조와 만조 때 물의 높이도 예측할 수 있다. 보통 삭이나 보름 때 물 높이가 높기 때문에 보름 근처에 만조가 되면 조심해야 한다.

이밖에도 달은 어부에게도 큰 길잡이가 된다. 달의 위상이 물고기떼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보름이나 그믐보다는 상현이나 하현 때 물고기가 더 많이 잡힌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달력이 없던 우리 선조들에게 달의 모양만으로 날짜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줬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음력, 양력 모두 헷갈리는 달력입니다. 하지만 후천이 되면 새로운 달력이 만들어집니다. 그 달력은 지금보다 훨씬 보기 쉽다고 하는데요. 아래의 글을 읽고 후천 달력을 미리 상상해보세요.

  “정역正易은 가을개벽의 이치를 밝힌 천리의 해설서”
 안경전 증산도 종정님께서는 “정역(正易)은 가을개벽의 이치를 밝힌 천리의 해설서”라고 말씀하셨다(『이것이 개벽이다』 161쪽).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면, 정역의 큰 틀이 단박에 정리된다. 정역은 우주의 여름에서 우주의 가을로 넘어가는 이치를 밝히고 있다는 말씀이다.
 우주일년의 변화원리를 깨치면, 정역의 대국을 깨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한장의 도표로 요약된 우주일년의 변화원리는 지극히 간단명료하다. 누구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누구도 쉽게 전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가치는 하도, 낙서, 주역, 정역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욱 값지다. 가을개벽의 비밀, 가을개벽을 극복하는 구원의 활방, 후천선경의 모습이 사실 이 도표에 모두 담겨 있지 않는가!
 가을개벽은 크게 세가지 변국을 동반한다. 첫째는 태양의 변화, 둘째는 달의 변화, 셋째는 지구의 변화이다(일월과 지구의 변화를 따로 구분하는 것이 무리이지만 편의상 이렇게 구분한 것이다). 물론 이는 지구 자전축이 정립하고 지구 공전궤도가 타원에서 정원으로 바뀌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정역의 개벽메시지를 세가지로 나누어 간추려 소개한다.

 
 
 정역의 개벽메시지1: 태양[日]의 변화
 帝堯之朞는 三百有六旬有六日이니라
 帝舜之朞는 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이니라
 一夫之朞는 三百七十五度니 十五를 尊空하면
 正 吾夫子之朞는 當朞 三百六十日이니라. (『正易』 「十五一言」)
 
 바로 이 구절이 일부 대성사께서 앞으로 지구공전궤도가 타원에서 정원으로 바뀌어, 후천에는 일년의 날수가 360일로 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여기에서 일부 대성사는 일년 366일과 일년 365도4분의1일의 선천 윤역(閏曆)과 일년 360일의 후천 정역(正曆)을 동시에 밝히고 있다(이에 대한 역리적인 상세한 설명은 안경전 종정님께서 저술하신 『이것이 개벽이다』(하) 552쪽 및 『증산도의 진리』 178쪽을 참고하기 바란다).
 

 ■ □ ■ 우주창조의 삼역三曆변화 원리 (출처: 『증산도의 진리』 178쪽)
 
 ■ □ ■ 지축이 정립된 후천의 태양의 겉보기 운동
  
 정오가 되면, 적도에서는 태양이 바로 머리 위에서 남중하고, 북위 38도 지역에서는 지평면에 대해 상방 52도(=90-38도) 각도로 태양이 남중한다. 지축의 정립으로 인해, 태양의 겉보기 운동이 이렇게 바뀌는 것이다.
 또한 지축이 정립되면 일년 내내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쏟아지는 열량이 거의 동일하여 계절변화가 사라진다. 아울러 밤낮의 길이가 계절에 따라 바뀌는 선천과는 달리, 후천에는 일년 내내 태양은 지구의 어느 곳에서나 아침 6시에 떠올라 저녁 6시에 지므로 낮(양)과 밤(음)의 길이가 항상 12간씩이 되어 자연계의 정음정양(正陰正陽)이 실현된다.
 
 
 정역의 개벽메시지2: 달[月]의 변화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은 ‘초승달→상현→보름달→하현→그믐달’’을 되풀이하는 달의 위상변화를 시간 흐름의 지표를 삼았다. 특히 달의 위상변화주기인 한달과 지구공전주기인 일년 길이의 배수관계가 ‘년월일시’를 처리하는 역법제정의 기준이 되었다. 후천역법인 정역(正曆)의 제정기준 역시 이러한 일월변화의 기본틀을 따른다.
 
 五度而月魂生申하니 初三日이요
 月弦上亥하니 初八日이요
 月魄成午하니 十五日이 望이니 先天이니라.
 
 月分于戌하니 十六日이요
 月弦下巳하니 二十三日이요
 月窟于辰하니 二十八日이요
 月復于子하니 三十日이 晦니 后天이니라.
 
 月合中宮之中位하니 一日이 朔이니라. (『正易』 「十五一言」)
 
 盈虛는 氣也니 先天이니라
 消長은 理也니 后天이니라
 后天之道는 屈伸이요
 先天之政은 進退니라
 進退之政은 月盈而月虛니라
 屈伸之道는 月消而月長이니라. (『正易』 「十五一言」)
 
 復上에 起月하면 當天心이요
 皇中에 起月하면 當皇心이라
 敢將多辭 古人月 하여 幾度 復上 當天心고.
 月起復上하면 天心月이요
 月起皇中하면 皇心月이로소이다
 普化一天化翁心이 丁寧 分付 皇中月이로소이다. (『正易』 「化无上帝言」)
 
 일부 대성사께서는 지구공전궤도 변화에 따른 태양의 변화를 선천윤역(366, 365.25)과 후천정역(360)으로 밝히셨듯, 가을개벽에 따른 달의 변화 또한 선천역법과 후천역법으로 동시에 밝혀 놓으셨다. “月弦上亥하니 初八日이요, 月魄成午하니 十五日이 望이니 先天이니라.”는 구절은 달의 위상변화를 선천역법에 기준하여 간지도수를 매긴 것이며, “月弦下巳하니 二十三日이요 … 月復于子하니 三十日이 晦니 后天이니라.”는 구절은 달의 위상변화를 후천역법에 기준하여 간지도수를 매겨 놓은 것이다.
 
 ■ □ ■ 달의 변화에 따른 선천, 후천 역법
 일부 대성사는 60갑자의 순환원리로 선, 후천의 달 변화를 소상히 밝혀주셨다. 분열생장기인 선천에는 무진(戊辰), 무술(戊戌)로부터 매월 1일의 시작점을 잡고, 통일성숙기인 후천에는 선천월로는 16일에 해당하는 계미(癸未), 계축(癸丑)으로 매월 1일의 시작점을 잡아 한달의 간지(干支) 도수를 매겨놓으셨다.

  선천월(天心月)의 선(先)보름 동안은 달의 모습이 점점 차오르고(進, 月盈), 후(後)보름 동안은 달이 점점 사그러든다(退, 月虛,). 하지만 후천월(皇心月)은 이와 반대로 선보름 동안에는 달이 점점 사그러들고(屈, 月消) 후보름 동안은 달이 점점 차오른다(伸, 月長). 즉 ‘양→음’(陽體陰用)의 역법을 쓰는 선천과는 달리, 후천에는 ‘음→양’(陰體陽用)의 금화(金火) 역법을 쓴다는 이치를 밝혀주신 것이다.
 
 ■ □ ■ 달의 위상변화
 
 달이 지구를 한달에 한번씩 공전하기 때문에 회삭현망을 되풀이하는 달의 위상변화가 생긴다. 보름달일 때는 달의 위치가 ‘태양, 지구, 달’의 순서로 되어, 달이 저녁 6시에
 동쪽에서 떠오름과 동시에 태양이 서쪽으로 지고(月出日沒), 또한 아침 6시가 되면 태양이 동쪽에서 떠오름과 동시에 달이 서쪽으로 넘어간다(日出月沒).
 

 
 정역의 개벽메시지3: 지구의 변화
 지구변화 중 가장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조수간만 즉 바닷물의 밀물 썰물[潮汐]의 변화이다. 이 조수간만은 태양과 달과 지구의 상대적 위치 변화와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발생된다. 즉 지구의 조수간만은 사실상 태양, 지구, 달의 운행질서의 총합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정역에는 태양의 변화, 달의 변화에 이어 조수간만의 이치가 이렇게 언급되어 있다.
 
 潮汐之理는 一六壬癸水位北하고 二七 丙丁火宮南하여
 火氣는 炎上하고 水性은 就下하여
 互相衝擊하며 互相進退而隨時候氣節은 日月之政이니라.
 嗚呼라 日月之政이여
 至神至明하니 書不盡言이로다.
 嗚呼라 天何言哉시며 地何言哉시리오마는 一夫能言하노라.
 水潮南天하고 水汐北地로다
 水汐北地兮여 朝暮難辦이로다. (『正易』 「十五一言」)
 
 ■ □ ■ 밀물 썰물[潮汐]의 이치와 기조력起潮力
 
 선천력(曆)으로 음력 초하루와 보름 때는 달과 태양이 일직선상에 위치하여 달의 기조력과 태양의 기조력이 합쳐지므로 한달 중 조차가 최대로 되는데, 이 때를 사리 또는 대조라 한다. 또한 상현과 하현 때는 달과 태양이 직각을 이루고 있으므로, 달의 기조력과 태양의 기조력이 나누어져 기조력이 상쇄되므로 조차가 최소가 되는데, 이 때를 조금 또는 소조라 한다. 태양은 거리가 멀어 조석에 실지로 미치는 영향은 달에 비하여 약 5/11 정도 된다. 한가지 특기할 사항은, 지구의 자전속도는 달·태양의 공전속도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해수의 만조·간조의 위치는 지구에 대하여 서쪽으로 옮아간다. 이로 인해서 생기는 지구자전에 저항하는 마찰을 조석마찰이라고 한다. 조석마찰 때문에 지구 자전 에너지가 감소하여 지구의 자전 속도는 점차 느려지고, 하루의 길이는 100년 동안에 약 0.002초의 비율로 증가한다. 즉 이 조석작용을 통해 미미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지구변화가 축적되는 것이다.
 
 
 정역의 결론: 새로운 카렌다 시스템 선포
 지축이 정립하고 지구공전궤도가 정원으로 바뀌면 인간이 사용하는 달력 역시 바뀔 수밖에 없다. 가을개벽 후에는 일년의 날수가 360일이 되고, 일년 열두달이 모두 30일씩이 되어 큰 달 작은 달의 구별이 사라진다. 선천 윤역(閏曆)시대가 물러가고 후천 정역(正曆)시대가 개막되는 것이다. 김일부 대성사는 『정역』(正易)의 결론으로 후천역법을 선포하셨다. 태양, 달의 변화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선천역법과 후천역법의 틀을 함께 밝혀 놓으셨다.
 
 甲己夜半에 生甲子하니 丙寅頭니라
 乙庚夜半에 生丙子하니 戊寅頭니라
 丙辛夜半에 生戊子하니 庚寅頭니라
 丁壬夜半에 生庚子하니 壬寅頭니라
 戊癸夜半에 生壬子하니 甲寅頭니라. (『正易』 「三五錯綜三元數」)
 
 이는 갑기화토(甲己化土)가 머리가 되어 3원운동을 하며 분열생장하는 선천역법의 시두법(時頭法)과 연두법(年頭法)이다. 일진(日辰)의 천간(天干)이 갑(甲)이나 기(己)로 된 날의 야반(첫 시각, 밤12시)은 갑자(甲子)시로 시작되며, 년간(年干)이 갑(甲)이나 기(己)로 시작된 해의 첫달은 병인(丙寅)으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己甲夜半에 生癸亥하니 丁卯頭니라
 庚乙夜半에 生乙亥하니 己卯頭니라
 辛丙夜半에 生丁亥하니 辛卯頭니라
 壬丁夜半에 生己亥하니 癸卯頭니라
 癸戊夜半에 生辛亥하니 乙卯頭니라. (『正易』 「九二錯綜五元數」)
 
 이는 기갑변토(己甲變土)가 머리가 되어 5원운동을 하며 통일성숙하는 후천역법의 시두법(時頭法)과 연두법(年頭法)이다. 일진(日辰)의 천간(天干)이 기(己)나 갑(甲)으로 된 날의 야반(첫 시각, 밤12시)은 계해(癸亥)시로 시작되며, 년간(年干)이 기(己)나 갑(甲)으로 시작된 해의 첫달은 정묘(丁卯)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즉 선천의 인월세수(寅月歲首)가 후천에는 묘월세수(卯月歲首)로 바뀐다는 말이다.
 아울러 지축이 틀어지면 선천의 24방위 역시 바뀔 수밖에 없는데, 일부 대성사는 후천의 24방위를 금화정역도로 나타내셨다.
 
 ■ □ ■ 선천의 24방위도와 후천의 금화정역도
  
 또한 지축이 정립되면 계절이 사라지므로, 선천에 쓰던 24절기 이름을 후천에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으므로 새로운 24절기 이름과 새 달력을 제정하여 선포하셨다. 후천에는 일년 열두달이 모두 30일씩이 되고, 매월 3일과 18일에 24절기가 든다.
 
 ■ □ ■ 선후천의 24절기와 후천달력
 일부 대성사께서는 천지가 분열생장운동을 마감하고 통일성숙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극즉반(極卽反)의 대개벽을 환히 내다보시고, 후천역법의 새 틀을 짜셨다. 즉 5토(戊土) 시대가 가고 10토(己土)의 새 시대가 오고 있음을, ⓛ 2 3 4 5 6 7 8 9 ⑩으로 역생도성(逆生到成)하는 분열의 시대(一十의 시대)가 끝나고 ⑩ 9 8 7 6 5 4 3 2 ①로 도생역성(到生逆成)하는 통일의 시대(十一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밝혀주셨다.
 
 嗚呼라. 己位親政하니 戊位尊空이로다. (『正易』 「化翁親視監化事」)
 
 


 정역이 선사하는 새로운 희망, 상제님의 강세
 그러면 인류는 어떻게 해야만 이 후천선경으로 넘어갈 수 있는가?
 그 해답이 『이것이 개벽이다』에 이렇게 나와 있다.
 
 “오호라, 누가 용화낙원의 시대를 이제야 보냈는고!
 誰遣龍華歲月今! (『正易』 「十一歸體詩」)
 
 문명전환의 마지막 매듭기에 펼쳐지는 세계구원의 문제는, 미륵존불의 도법이 출세하는 개벽기를 맞아 실현되는 ‘용화낙원세계’의 비밀에 전부 함축되어 있다.

  일부 대성사는, 새 우주를 여는 상제님의 강세를 이렇게 전하고 있다.
 
 우주의 조화세계를 고요히 바라보니
 천지의 공덕이 사람으로 오시는 상제님을 기다려 성사되는 줄을
 그 누가 알았으리!
 靜觀宇宙無中碧, 誰識天工待人成! (『正易』 「布圖詩」)
 
 즉, 천상의 우주통치자 되시는 조화옹 하느님이신 상제님도 결국은 인간으로 반드시 오시게 되어 있으며, 또한 오직 한마음(一心)으로 돌고 도는 천지일월의 대자연도, 우주의 역사를 추수하는 인간을 기다려 자신의 대이상을 실현하게 된다는 구원의 섭리를 밝혀주고 있다. …
 『정역』이 전하고 있는 구원의 메시아 강세 소식은, 당래의 천지개벽기에는 상제님이 지상에 친히 인간으로 오시어, 당신의 도법으로 신천지 낙원의 새 운수를 개벽하시게 된다고 한 것이다. 또한 지상에 강세하시는 인류구원의 절대자인 새 부처님, 즉 도솔천의 천주님(하느님)이신 미륵부처님이 상제님과 동일한 분이라는 천상 신도(神道)의 소식도 함께 전해 주고 있다.
 
 천지의 맑고 밝음이여, 일월의 새 생명 빛나도다!
 일월의 새 생명 빛남이여, 낙원세계 되는구나!
 개벽의 세계여, 새 세계여,
 상제님이 성령의 빛을 뿌리며 친히 강세하시도다!
 天地淸明兮! 日月光華!
 日月光華兮! 琉璃世界!
 世界世界兮! 上帝照臨! (『正易』 「十一吟」)” (『이것이 개벽이다』,(상) 161∼162쪽)


==>정역을 밝힌 김일부 대성사는 누구일까요?


 김일부 대성사(1826∼1898)와 최수운 대성사(1824∼1864)
 일부 대성사는 한때 최수운 대성사와 연담 이운규 선생 문하에서 동문수학한 바 있다. 후일 일부 대성사는 정역을 선포하여 역리적으로 개벽소식을 전하고, 최수운 대성사는 동학을 창시하여 종교적으로 개벽의 메시지를 대중화시켰다. “『정역』의 김일부 대성사와 최수운 대성사는, 선·후천 우주 신비의 암호해독과 종교적 구원에 도전하여 일단의 매듭을 지은 분들이다. 선천의 역철학과 종교는 이 두 분에 의해 새로운 차원의 방향이 제시되었다.” (『이것이 개벽이다』 160쪽)
 
 
 김일부 대성사의 생애
 
 일부 대성사의 본명은 항(恒), 일부(一夫)는 호이다. 1826년 10월 28일, 지금의 논산군 양촌면 남산면에서 태어나셨다. 36세 되던 해(1861)에 연담(蓮潭) 이운규(李雲圭) 선생과 사제의 연을 맺으면서 역(易) 연구에 몰두하시어, 20여 년간의 일심정진 끝에 후천개벽의 이치를 대각(大覺)하시고 후천역인 『정역』을 선포하셨다. (주요 연대기 1879년, 정역팔괘를 그으심. 1881년, 대역서를 지으심. 1884년, 십오일언을 지으심. 1885년, 십일일언을 지어 정역을 완성하심. 제자들이 한지목각판으로 정역초판을 발행함. 1887년, 논산군 부적면 부황리로 이사하여 후학을 가르치심. 1894년, 동학란 때에 계룡산 국사봉에 체류하심. 1898년, 부황리에서 돌아가시어 남산리에 안장되심.)
 만난(萬亂)을 극복하며 구도의 길을 걸으신 일부 대성사는 생존시에 상제님을 만나 뵈었던 몇 안되는 인물 중의 한 분이기도 하다. 일부 대성사는 1897년에 증산 상제님을 뵙고 그 이듬해(1898)에 영면하셨다.
 
 충청남도 강경을 지나 연산(連山)에 이르러 향적산(香積山) 김일부에게 들르시어 영가무도(詠歌舞蹈)의 교법(敎法)을 관찰하시니라. (道典 1:29:6)
 지난밤 일부의 꿈에 하늘로부터 천사가 내려와서 “옥경(玉京)에 올라오라.”고 전하거늘, 일부가 천사를 따라 옥경에 올라가 요운전(曜雲殿)이라는 액자를 써 붙인 장려한 금궐에 들어가 상제님을 뵙고 내려왔는데, 이제 맞이한 강증산을 뵈니 그 모습이 간밤 꿈에 뵙던 상제님과 형모가 같은지라. 이 일을 아뢴 뒤에 요운(曜雲)이란 도호(道號)를 드리고 심히 경대하였으나 증산께서는 그 호를 받지 않으시니라. 증산께서 이 곳에 머무시며 후천개벽의 천지대세에 대해 말씀을 나누시니라. (道典 1:29:7∼10)

출처: 월간개벽 2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