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태을주 수행>척추가 구부러지면 건강도 무너진다 본문

수행과 명상/태을주 수행

<태을주 수행>척추가 구부러지면 건강도 무너진다

세덕 2013. 3. 18. 14:52

<태을주 수행>척추가 구부러지면 건강도 무너진다
<태을주 수행>척추가 구부러지면 건강도 무너진다


척추가 구부러지면 건강도 무너진다
 도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청수 올리고  수행 을 할 때 공부를 더디게 하는 큰 요인은 무엇일까요?
 
 우선 한 자세로 오래있지 못하고 계속 자세를 바꾸거나 몸을 움직이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의식이 분산됩니다. 한번 생각이 흩어지면 다시 입정에 드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수행 을 하는 절대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요소는 큰 장애가 됩니다.
 
 또 한가지는 자세가 바르지 못해서 오는 경우입니다.  수행 을 하면서 자꾸 졸음이 온다든지 온몸이 찌뿌둥하니 불편함을 느낀다든지 혹은 머리가 쉽게 개운해지지 않는 문제 등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함입니다. 그 원인은 척추가 바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척추와 골반의 자세는 뇌척수액과 혈액순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척추나 골반이 틀어져 있으면 그만큼 척추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활동성이 떨어져서 결과적으로 뇌척수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의 기능이 저하되면 오장육부의 기능도 저하되어 몸의 활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자세가 비뚤면 좌우 근육의 긴장도가 서로 달라지고 근육 기능이 떨어진 쪽은 혈액 순환이 그만큼 덜 되어 그곳을 지배하는 뇌 기능 또한 저하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따라서  수행 이 잘되게 하려면 우선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합니다. 삐딱한 자세로 앉아서 생활하는 버릇은 몸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뿐 아니라  수행 에 방해가 됩니다.  수행 하려는 의지와 각오는 하늘을 찌를 듯 드높은데,  수행 을 시작하기만 하면 졸음이 오고 머리가 멍해진다면 우선 평소 자신의 자세부터 점검해보기 바랍니다.  수행 을 잘할 수 있는 평상시의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허리를 항상 곧게 편다.
 둘째, 다리를 꼬고 앉지 않는다.
 셋째, 책을 볼 때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독서대를 이용해 책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춰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넷째, 일이나 공부를 할 때 시선이 정면을 향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선 책상의 물건들을 가능한 한 중앙에 배치합니다. 컴퓨터나 책장 등을 한쪽에 몰아두면 자세가 비뚤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집의 대들보가 구부러지면 집이 무너지는 것처럼 척추가 구부러지면 건강도 무너집니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은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입니다.
 
 바른 자세는 보기에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생명을 건강하게 보전하며 총명과 지혜와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질병을 예방합니다.
 


 
 수승화강의 통로인 척추를 바로 세워라
 정신(精神)은 정(精)과 신(神)의 합성어입니다. 여기서 ‘정’(精)은 신장에 저장된 원초적인 에너지로서 생명의 근본이 되는 물질이고, ‘신’(神)은 심장에 저장되어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 현상적인 존재입니다.
 
 정과 신은 서로 뿌리가 됩니다. 정(精)이 기화되어 신(神)의 활동을 유지하고, 신(神)은 몸 안의 정기를 통일해 생명 활동을 발현하는 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정신작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과 신이 잘 교류해야 하는데, 정과 신이 잘 어울리는 것을 총명(聰明)이라고 합니다. 총명은 ‘귀밝을 총(聰)’과 ‘눈밝을 명(明)’을 합성한 말로 눈과 귀가 밝아서 세상의 이치를 잘 듣고 본다는 뜻입니다.
 
 정과 신이 서로 잘 어울려 총명해지려면 신장의 수기는 위로 올라가 심장의 화기를 내려주고, 심장의 화기는 하강해 신장의 수기를 데워 상승시키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작용이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뇌 속에 정기가 가득 차서 뇌가 최상의 각성상태로 깨어나게 됩니다.
 
 수승화강이 잘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이 ‘자세’를 바로 하는 것입니다. 수승화강에서 수기(水氣)는 등줄기(독맥)를 타고 머리로 상승하고, 화기(火氣)는 임맥을 타고 단전으로 하강합니다.
 
 따라서 수승화강의 통로인 척추를 바로잡는 것이 첫 번째 열쇠인 것입니다. 허리를 곧게 펴면 척추가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되고, 척추가 바르게 유지되면  수행 시 수승화강이 잘되어  수행 하는 재미가 배로 늘어날 것입니다.
 
 척추는 또한 뇌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동시에 신경이 전신으로 뻗어나가는 거점이 되는 곳입니다. 척추의 어느 한 부분이 틀어지면 그 부분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 해당되는 장부의 기능이 둔화되고 통증이 유발됩니다.
 
 예를 들어 등뼈의 뒤틀림은 갈비뼈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폐활량을 떨어뜨리고 혈중 산소량을 부족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뇌의 기능이 저하되고 집중력도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아주면 그 부분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뇌 기능이 함께 회복됩니다.
 
 이렇게 볼 때 허리를 곧게 하여 척추를 바르게 세우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행 을 하는데 있어서 첫 번째 조건이 됩니다. ( 수행 할 때 무릎 꿇은 자세로 앉으면 허리가 자연히 펴집니다)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공부시키실 때 각기 청수를 모시고 글을 읽게 하시니, 성도들이 사발이며 바가지 등 청수그릇을 보듬고 와서는 깨끗한 물을 떠다가 제각기 앞에 두고 글을 읽는데, 이 때 턱은 앞으로 살짝 당기고, 겉눈은 감고 속눈을 뜬 채로 청수그릇을 응시하며 읽으니라. 공부할 때는 반드시 무릎 꿇은 자세로 앉게 하시니라. (道典 3:244)
 
 
 바른 자세, 생활 속에서 이렇게 실천하자
 
 (1)운동은 필수적이다
 반듯한 척추와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간단한 허리·목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전신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그리고 하루에 10여 분의 시간은 반드시 운동에 투자하세요. 이것만으로도 몇 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문제가 생겼으면 빨리 치료하자
 만성적으로 편두통이 있거나 항상 목이 뻣뻣하고 목덜미와 어깨가 무겁고  수행 시 쉽게 졸음에 빠진다면, 그리고 앉아있는 자세가 항상 불편하고 긴장되면 반드시 척추에 이상이 없는가 확인해봐야 합니다. 만약 오랫동안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빨리 전문가를 찾아 추나요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틀어져 있는 목뼈와 그 주변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증상이 사라지고 머리가 아주 맑아집니다.
 
 (3)음식을 씹는 습관이 중요하다
 음식을 제대로 잘 씹어 먹으면 척추가 곧아집니다. 치아가 안 좋거나 습관적으로 음식을 대충 씹거나 한쪽으로만 씹게 되면 턱관절이 틀어지고 이어서 척추를 틀어지게 만듭니다. 두통이나 견비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한쪽 옆으로만 누워 자는 습관, 엎드려 자는 습관, 부적절한 작업 습관 등으로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전체적으로 체형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4)발이 편해야 집중이 잘된다
 인체는 생물 역학체로서 전신의 골격은 척추를 중심으로 대칭 배열됩니다. 발목 관절이 틀어지고 근육이 긴장되면 그 관절 뿐만 아니라 다른 관절의 활동도 방해하여 골반을 틀어지게 하고 주위 근육을 긴장시켜 만성적인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발에는 온몸의 반응점이 모여 있으므로 발 관절의 정상적인 배열은 내부 장기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5)잠을 자는 자세도 중요하다
 잠을 잘 때는 옆으로 누워 다리를 약간 오므린 채 자는 자세가 좋습니다.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오른쪽으로 누워 심장이 위로 가게 해서 자면, 피로 회복이 빠르고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아 머리가 맑고 개운합니다. 그렇다고 계속 한쪽으로만 자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