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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첨단 건축, 한옥의 비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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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첨단 건축, 한옥의 비밀

세덕 2013. 3. 28. 17:55

 

<한옥>첨단 건축, 한옥의 비밀

<한옥>첨단 건축, 한옥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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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한옥인가? 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객관적으로 뛰어난 건축이며, 수천 년 이 땅을 무대로 진화해 왔고 미래건축에 대한 충분한 영감과 모티브를 줄만큼 과학적이라는 점이다. 흔히 춥고, 현대적이지 못하며, 비싸다는 편견 속에 버려지고 있는 한옥들. 그러나 그 속엔 우리가 쉽게 알지 못하는 수많은 과학적 진실들이 들어있다. 냉방시설이 없이도 어떻게 옛 사람들은 시원하게 살았으며, 왜 처마의 길이가 유독 길 수 밖에 없었는가. 어떻게 얇은 창호지 한 장 바른 문으로 혹한의 겨울을 지냈으며, 왜 배산임수를 최고의 명당이라 여겼는가.
'현대건축'하면 우리는 테크놀로지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몇몇 건축전문가들은 한옥이야말로 가장 테크놀로지적이며 보이지 않는 유비쿼터스의 공간이라고 한다.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한옥, 그 비밀의 공간 속으로 떠나본다.

<한옥이 돌아오고 있다>
초고층 마천루들이 세상의 하늘을 지배하는 현대문명의 오늘. 도시화의 가속화로 인해 이 땅에서 급격히 사라졌던 한옥이 우리 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아파트 속에 불러들인 한옥, 국내 최초의 한옥청사인 혜화동사무소, 병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편안함을 강조한 병원 등, 과거에는 주거의 용도로만 사용되었던 한옥이 이제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숨 쉬고 있다.

<한옥의 비밀>
전기나 화학연료와 같은 별도의 에너지가 없었던 과거, 한옥은 햇빛, 바람과 같은 자연에너지를 활용하여 주택의 환경을 조성했다. 마당에 모인 햇빛과 상대적으로 차가운 뒤란의 음지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대류현상으로 한옥의 온도를 조절하고, 온돌이라는 효과적인 난방시스템, 처마의 길이에 숨겨진 비밀 등 어느 곳에도 조상들의 지혜가 묻어나지 않은 곳이 없다. 또한 우리와는 다른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전통가옥들은 어떻게 자연을 이용했는지 알아본다.

<한옥 속에 해답이 있다.>
인류는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주거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에 따라 아토피와 각종 호흡기 질환과 같은 신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 한옥의 재료인 흙과 나무가 이러한 질병을 치유해주고 있었다. 자연적으로 습도를 조절하고, 콘크리트의 유해 성분을 차단하는 등 인간에게 살기 가장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우리가 부르짖는 첨단의 정의는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