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 134(2004)년 4월 25일, 입도자 교육 천지이법에 의해 개벽을 한다 천지의 주역 지금 이 자리에는 증산도를 알고 싶은, 또 증산도를 신앙하고 싶은 예비 신도들이 뭉친 걸로 알고 있다. 내가 개구벽두에 전하고 싶은 얘기는, 이 대자연 속에서 만유의 생명이 생겨나 매듭을 짓고 한 세상을 살다 가는데, 도대체 대자연이라 하는 것이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하는 것이다. 대자연이라 하는 것은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돼서 그 속에서 태어나 한 세상을 왔다 가는 것이다. 헌데, 이 대우주도 목적이 있이 질서정연하게 둥글어 가는 것이지, 그 속에서 그냥 생명이 왔다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미물도 아니요 곤충도 아니요 비금주수도 아니요 초목도 아니다. 함량미달의 생물체가 아니라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오행 기운을 가지고 아주 완벽하게 천지를 상징해서 생겨난 사람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도 “만물지중(萬物之中)에 유인(唯人)이 최귀(最貴)라.” 만유의 생명체 중에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하고 신성한 것이라고 했다. 사람이라 하는 것은 천지를 대신하는 천지의 주체, 주역이다. April 25, 2004 Initiation Ceremony Jeung San Do Education and Culture Center Taejeon, South Korea The Principal of Heaven and Earth You are gathered here today-you, who are pre-initiates and who wish to know about Jeung San Do and practice our teachings. What I want to address right at the start is the nature of nature itself, within which countless life forms arise, exist, and then meet their demise. In this universe, all life forms within nature are born, live, and pass away. Moreover, the universe has a purpose and evolves in perfect order; life does not arise and expire without purpose. We are not a primitive life form, we are not insects, we are not animals that run, we are not birds that fly, we are not plants. We are not incomplete or insufficient creatures: we are human beings, possessed of the energies of all five elements-metal, wood, water, fire, earth. Thus, we symbolize heaven and earth. This is why the people of antiquity said, 'The human is the noblest of all beings,' which signified that among all creatures, the human is the most precious and divine being. The human being, acting on behalf of heaven and earth, is the principal among all beings in heaven and earth. 우주변화의 틀 그러면 이 대우주 천체권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 태양을 중심으로 수성, 금성, 지구, 목성, 화성, 토성, 천왕성, 명왕성, 해왕성 이렇게 9대 행성이 형성돼서 돌아간다. 그걸 체계적으로 다 얘기하자면 한도 없다. 이건 극히 과학적인 것으로 초등학교 중학교만 다녀도 다 배우는 문제다. 헌데 이 대자연은 생장염장(生長斂藏), 알기 쉽게 얘기해서 춘하추동 사시로 돌아간다. 봄에는 물건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에는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폐장하고, 다시 또 새봄이 오면 새싹을 낸다. 대자연은 그것을 거듭하는 것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서 한 바퀴 돌면 그걸 일 년이라고 한다. 지구년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춘하추동 사시, 생장염장, 일 년이라는 제 고팽이를 도는 것이다. 시간대로 얘기하면 하루 360도, 일 년 360일을 합산할 것 같으면 12만9천6백 도다. 지구년은 시간법칙이 12만9천6백 도다. 그것과 똑같은 우주년이 있는데, 이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돌아갈 것 같으면 12만9천6백 년이다. 지구년은 12만9천6백 도, 우주년은 12만9천6백 년. 대우주 천체권이라 하는 것도 일 년 춘하추동 사시로 지축이 한 바퀴 틀어지는 것하고 똑같이 돌아간다. The Framework of Cosmic Change Then what constitutes the framework of the universe? In the solar system, the nine planets-Mercury, Venus, Earth, Mars, Jupiter, Saturn, Uranus, Neptune, and Pluto-revolve around the sun. It is difficult to speak comprehensively about this topic; but it is science that people learn in elementary and junior high school. Learn this also: vast nature changes in accordance with the cycle of birth, growth, harvest, and rest. Change, explained simply, is based on the four seasons of spring, summer, autumn, and winter. Spring gives birth to life, summer nurtures it, autumn gathers its essence to enable fruition, and winter yields rest. The next spring brings new life. Nature repeats this cycle of change. A complete revolution of the earth around the sun is called an earth year. Again, when the earth completes one orbit around the sun, this yields the cycle of one year: the four seasons of spring, summer, autumn, and winter-one cycle of birth, growth, harvest, and rest. In terms of time, one day is equivalent to 360 degrees, and one year is 360 degrees times 360 days, equaling 129,600 degrees. one earth year is thus equivalent to 129,600 degrees. Likewise, there exists a cosmic year. The universe observes a cycle of 129,600 years. one earth year is 129,600 degrees; one cosmic year is 129,600 years. The universe observes a cycle similar to that of the earth's cycle of the four seasons. 우주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일 년은 생장염장이라는 틀을 바탕으로, 봄이 되면 새싹이 터서 물건이 생겨나고 여름이 되면 봄에 싹튼 것이 커서 성장하고, 가을철에는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매듭을 짓는다. 열매를 맺는다. 통일, 성숙한다. 알캥이를 여문단 말이다. 그러고서 겨울철에는 폐장, 휴식을 하고 다시 또 새봄이 오면 새로 새싹을 낸다. 그런데 그 주역이 사람이다. 천지라 하는 것은 말도 않는 게고 수족도 없는 게고, 그 대역자가 사람이다. 다시 얘기해서 지구 일 년이라 하는 것은 사람이 먹고살기 위해서, 사람이 필요에 따라 사용하기 위해서 만유의 생명체를 키우는 것이고, 대우주라 하는 것은 묶어서 사람농사를 짓는 것이다. 결국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 일 년의 지구년도 있는 것이다. 천지에서 사람농사 짓는 것이 지구 일 년 초목농사를 짓는 것과 아주 똑같은 유형이다. 더도 덜도 없다. 지구가 일 년 12만9천6백 도라는 시간대를 기준을 해서, 그걸 법칙으로 해서 춘하추동 사시, 생장염장을 하는 것과 같이 우주년도 12만9천6백 년이라 하는 것을 틀로 해서 사람농사를 짓는다. The Universe Cultivates Humanity Within a year-within the framework of birth, growth, harvest, and rest-life arises in spring, what sprouts in spring grows in summer, and in autumn, the essence of life is gathered to enable fruition. By this, I mean the fruition, unification, maturation, and ripening of the kernel in autumn. Closure and rest ensue in winter, followed by a new sprouting the next spring. But the primary element is the human being. Heaven and earth do not utter words, and they do not have arms and legs; thus, the human being must act on their behalf. The earth year is the period during which humans cultivate life for sustenance and general use in survival. The universe cultivates humanity. Ultimately, the earth year exists for the cultivation of humanity. Heaven and earth? cultivation of humanity mirrors the cultivation of plants in an earth year. No more and no less. Earth, on the basis of 129,600 degrees per one year, undergoes the cycle of spring, summer, autumn, and winter?irth, growth, harvest, and rest. Likewise, the universe, on the basis of the cosmic year of 129,600 years, cultivates humanity. 만유생명의 법칙 여기 앉았는 사람들 중에도 자기가 하늘에서 떨어졌는지 땅에서 솟았는지 그것조차도 분간 없이 사는 사람들이 얼마고 있다. 하지만 만유의 생명이라는 것은 씨가 있다. 모든 것은 생명체인 자기의 원 본체, 묶어서 얘기하면 유전인자가 있다.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5천 년 6천 년 7천 년 전, 처음 조상 할아버지가 있다. 그 조상 할아버지가 다음 아들에게 물려주고 그 아들이 또 그 아들에게 물려주고,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이렇게 자자손손 계계승승해서 우리의 이 몸뚱이가 있는 것이다.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자기가 가지고 있다. 알기 쉽게 하나 예를 들면, 이름도 없는 풀씨도 떨어지면 봄에 새싹이 터서 여름철에 크고 가을철에는 제 모습을 찾고서 상설(霜雪)기운에 의해 천지에서 개벽할 때에 죽어 넘어간다. 그러고는 다음해에 다시 또 제 모습, 제 유전인자를 전하기 위해 또 새싹을 낸다. 그렇게 해서 다시 또 커서 역시 가을이 되면 원시반본(原始返本)을 되풀이한다. 그렇게 해서 10년도, 100년도, 천 년, 만 년도 계계승승 이어간다. 만유의 생명이라 하는 것은 그 법칙을 떠날 수가 없다. 지구년이건 우주년이건을 떠나서 천지의 법칙이 무엇을 하는 거냐 하면, 봄철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천지의 대덕으로도 춘생추살,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리게, 법칙적으로 그렇게 정해져 있다. 이 이치는 역천불변(易天不變)하는, 하늘이 바뀐다 하더라도 다시 변할 수 없는 절대적인 원리이다. 이런 대자연 속에서 만유의 생명이 왔다 간다. The Principle for All Life Among all who sit in this hall, many of you live without knowing where you came from-whether you fell from the sky or sprang from the ground. But all life forms have their seeds. All forms of life have within them their origin, or their life source-in short, their genes. Speaking in terms of humans, each of us has a founding ancestor who lived five thousand, six thousand, seven thousand, or more thousands of years ago. These founding ancestors passed their genes down to their sons, their sons to their sons, their sons to their sons, and so forth, down through the centuries. These lineages, passed down from descendant to descendant, came finally to us. Thus, we have within our body the genes of our founding ancestor. Let me give a simple illustration. After a grass seed has fallen to the ground, it sprouts in spring, grows in summer, recovers its original form in autumn, and dies when it undergoes the gaebyeok of heaven and earth, which is ushered in by the chill of autumn. Then the next year, a new sprout emerges to pass the genes on to the next generation. The cycle of growth continues, and in autumn, the phenomenon of returning to the origin repeats. In this way, a lineage spans ten, a hundred, one thousand, or tens of thousands of years. No life form transcends the bounds of this principle. Within both an earth year and a cosmic year, the principle of heaven and earth lies in the dynamic of giving birth to life in spring and bringing death in autumn (春生秋殺). Even the great virtue of heaven and earth requires birth in spring and death in autumn. This is predetermined by the principle of the universe. This principle is immutable; even if heaven and earth change, this principle cannot change. Throughout all of nature, all life forms exist and expire in accordance with this principle. 지금은 어느 때인가 허면 증산도는 왜 이 세상에 출현을 했느냐? 인류역사를 통해서 여러 천 년 동안 각색의 수많은 종파, 진리들이 출현했는데, 기존에 있던 잡다한 종교도 다 신앙을 할 수가 없는데, 왜 증산도같이 이름도 없고 존재도 없는 것이 세상에 출현했느냐? 인류문화라 하는 것은 때 시 자, 마땅 의 자, 시의(時宜)에 따라서 인류역사와 더불어 새 문화가 창출되는 것이다. 우주변화원리를 연구하고서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다. 초목으로 말할 것 같으면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것을, 다음해를 준비하기 위해 씨알을 추리고, 천지에서 상설이 내려 개벽을 당하듯이, 천지에서 인간농사를 지은 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개벽을 당하는 때다. 인간의 씨를 추리는 때란 말이다. 그럼 인간의 씨를 어떻게 추리느냐? 5천 년 6천 년 전 처음 조상 할아버지서부터 5천 년 6천 년 자자손손 내려오면서 악하게 사회생활을 한 핏줄도 있고 선량하게 산 핏줄도 있다. 하유종(何有種)이냐, 어떻게 종자가 있겠느냐 하지만 핏줄이라는 것은 알고서 보면 그 종자가 있는 것이다. 종자가 있어서 악한 씨는 악한 자손을 두고, 또 선량한 씨는 선량한 자손을 둔다. 그게 무슨 소리냐 하면,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남을 위해, 가정을 위해 남을 도와주고 순리대로 잘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는 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둑질하고 속이고 협박하고 살인하고, 남의 계집 뺏어서 더불고 살기도 하고, 그렇게 말로써 형용할 수 없는 갖은 못된 짓을 한 그런 핏줄도 있다. 가을철을 당해서 인간세상, 인간의 씨알을 매듭지을 때는 반드시 5천 년 6천 년을 내려오면서, 한 세상을 더불어 같이 산 신명들이 그걸 선택을 한다. 알기 쉽게, 잘한 일, 못한 일을 플러스마이너스 해서 말이다. What Period Are We in Now? Why did Jeung San Do emerge in this world? Throughout the history of humankind, myriad religions, sects, and truths have emerged over thousands of years. Today, there are so many religions that it is difficult to know of all of them. Notwithstanding this abundance, why did this unknown and modest movement, Jeung San Do, emerge in this world?
Our various cultures have historically been shaped by time and circumstance. When you study Eastern cosmology, you will discover that we live at the transitional juncture between the cosmic summer and the cosmic autumn. This transitional juncture can be compared to a stage in the cultivation of plants and trees. After spring gives life, summer nurtures it, and then autumn brings a harvest of seeds in preparation for the next year as the earth's plants and trees experience gaebyeok at the release of the autumn frost by heaven and earth. In a similar process, humans will also experience gaebyeok, a time when the seeds of humanity will be selected. How will the seeds of humanity be selected at that time? From our founding ancestors of five, six, or many thousands of years ago down to us-there are lineages of people who committed transgressions within society and lineages of people who lived virtuously. How can there be seeds, you may ask. once you understand bloodlines, you understand the seeds of lineages?hat wicked seeds beget wicked descendants and virtuous seeds beget virtuous descendants. What do I mean by this? There are people living in society who live worthy lives and strive for the wellbeing of their country and its people and for the wellbeing of their family and of the people around them. on the other hand, there are people who will resort to any methods or means to fulfill their goals; they steal, threaten, murder, take away another man's woman, and commit all forms of unspeakable iniquity. Near the time of the cosmic autumn, the spirits of the people who lived during the span of five, six, and many thousands of years will select the seeds of humanity. In other words, the selection will be determined by the spirits, who will consider all the pluses and minuses of each lineage's d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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