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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잊혀진 역사

도종환 "중국 역사 교과서, 한국사 왜곡"

세덕 2013. 6. 5. 13:25

도종환 "중국 역사 교과서, 한국사 왜곡"
 도종환 "중국 역사 교과서, 한국사 왜곡"


"삼국시대 신라 수도 평양?"
   중국 역사 교과서의 한국사 관련 역사왜곡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종환(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의원은 18일 "동북아역사재단에 요구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학교 7종과 고등학교 8종 등 총 15종의 중국 역사교과서에 16건의 역사적 사실이 왜곡 수록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시기와 나라별로는 고조선 관련 역사왜곡이 6건, 삼국시대와 발해사, 근대사 관련이 각각 3건씩 9건, 현대사 역사왜곡이 1건"이라고 덧붙였다.

도 의원에 따르면 △경기 북부나 강원 북부에는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던 고조선 시기 중국 서한의 강역을 경기·강원 북부까지로 표기 △요동 북부와 길림 남동부 주민을 예맥족이 아닌 숙신으로 왜곡 △삼국시대 신라의 수도를 평양으로 기술하고, 평양이 당나라의 장안과 낙양을 모방한 도시였다고 묘사 △발해를 고구려 유민이 아닌 (중국의 지방 소수부족 중 하나였던) 속말 말갈족이 건립한 정권으로 기술 △강화도 조약을 강화조약으로 오기하고, 강화도의 위치를 황해도 해주로 표기하고 있는 점 등이 대표적 사례다.

도 의원은 "이렇게 중국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심각함에도 재단 측의 대응은 수동적이고 수세적"이라며 "동북아 역사재단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키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