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입도수기>환단고기 Book콘서트’에 흠뻑 빠졌습니다
최원희(60세) | 함양용평도장 | 2013년 음력 11월 입도
리모컨을 잘못 눌러서
2013년 10월, 하루는 낮에 불교채널을 보면서 잠깐 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리모컨을 잘못 스치는 바람에 채널이 바뀌어져서 『천부경』을 설명하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일전에 『천부경』에 대한 신문광고를 보고서 그 책을 사 둔 적이 있었는데 읽지는 못했습니다. 화면에서는 천부경 내용 중에 ‘본심본태양앙명本心本太陽昻明’을 풀이하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에 공감이 가서 귀가 번쩍 틔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러다 환단고기 북 콘서트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역주자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나라 생각하는 그 마음에 흠뻑 젖었습니다. 어느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너무나 과감하게 하시는 말씀에 신뢰가 갔습니다. 그러면서 ‘환桓’이란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마무리 말씀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강남스타일로는 안 되거든! 환단스타일로 가야지!”그후 상생방송을 계속 시청하게 되었고 퀴즈에도 참가했습니다. 함양용평도장에서 전화가 와서 인사만 가볍게 했습니다. 『환단고기』 책을 사려고 안내번호인 1577-1691에 전화했는데, 입에서는‘도전’이란 말이 먼저 튀어나와서 그냥 『도전道典』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낮이고 밤이고 계속해서 연거푸 두 번을 읽었습니다.
하루 봉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서
10월에 부산에 계시는 친정어머니 생신에 가려고 시내버스를 타러 나가던 중이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다음 차를 타려고 도로 집으로 들어오려고 대문을 잡는 순간, 어차피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 가야 하니까 용평도장에 직접 한번 가보자 싶었습니다. 도장에 전화해서 위치를 물었습니다. 찾아가보니 책임자가 진실되게 보였고, 상제님께 올리는 읍배의 예법을 배운 다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나누고 왔습니다. 시일이 좀 지나서 도장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물치성이 있는데 와서 음복도 같이 하고 제물 준비를 조금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가볍게 생각하고 별일 없으면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절에 자원봉사 가듯이 증산도에도 하루 봉사하는 마음으로 그냥 갔습니다. 모든 게 공부라고 생각했고, 굳이 말을 하자면 ‘복을 짓게 해주는데 얼마나 고마운가’라는 마음이었습니다.그후 11월 10일 마산지역 환단고기 북 콘서트에 참가했습니다. 음력 10월15일부터는 21일 정성수행과 함께 팔관법 진리 공부를 했습니다. 거창도장에 가서 수호사님 역사세미나도 참석해서 좋은시간이 되었습니다. 10여년 전 불가에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지난 일들이 조상님의 음덕과 천지신명님의 도움으로 증산도를 만나 열매 맺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至氣今至 願爲大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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