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태풍>예년보다 3배 많은 태풍..슈퍼 태풍도 온다 본문
<태풍>예년보다 3배 많은 태풍..슈퍼 태풍도 온다
<태풍>예년보다 3배 많은 태풍..슈퍼 태풍도 온다
올해는 여름이 되기도 전에 벌써 예년보다 3배 많은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태풍 강도도 예년보다 세지고 있어 슈퍼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월 초 슈퍼 태풍으로 발달한 4호 태풍 '마이삭'.
필리핀을 강타한 6호 태풍 노을도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50m를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태풍은 모두 7개.
평년보다 3배나 많은데 이 가운데 2개가 중심 기압 930 헥토파스칼 이하, 최대 풍속 초속 50 미터 이상인 슈퍼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인터뷰:윤원태, 국가태풍센터장]
"올해 태풍이 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두가지 조건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엘니뇨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높아 대류 현상이 강하게 발달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상층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대류 현상을 더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태풍이 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이 1994년 이후 3번째로 잘 갖춰졌다는 것이 태풍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6호 태풍 노을에 이어 7호 태풍 돌핀까지 일본 남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더 강하게 발달한 슈퍼 태풍이 조건만 갖춰진다면 한반도로 북상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올해 태풍이 이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또 강한 것은 북태평양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데다 태풍이 잘 만들어질 수 있는 기압 조건이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시기는 여름 후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2002년과 2003년,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루사와 매미.
올해는 이보다 더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할퀴고 지나갈 수도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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