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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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우주의 섭리 개벽

<일음일양>시간은 천지 자연이 변화 하며 순환하는 흐름

세덕 2016. 1. 12. 09:24


<일음일양>시간은 천지 자연이 변화 하며 순환하는 흐름

<일음일양>시간은 천지 자연이 변화 하며 순환하는 흐름

 


인생사 모든 게 시간의 문제
우주관의 문제는 한 마디로 시간의 문제다. 시간이 무엇인지, 시간의 본성, 그 변화의 기본정신을 확연하게 깨는 것이 우주관의 핵심 명제다. 천지 만물은 시간이라는 거대한 하나의 물결에 휩쓸려, 끊임없이 변화해 간다. 이 시간에 대해 깨는 것은, 천지 자연과 생명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의 근본이다.


철학의 문제도, 종교의 문제도, 결국 시간의 문제로 귀결된다. 시간에 대한 인식 없이는, 우리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도, 존재할 수도 없다. 인생사 모든 게 시간의 문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우주가 어떻게 돌아가는가? 우주는 왜 생겨나고, 인간은 왜 태어나며,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생의 참된 가치는 뭐냐? 이 모든 문제가 시간과 연결돼 있다.


시작도 끝도 없는 시간의 변화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의 밀도를 한번 생각해 보자.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마다 시간의 밀도가 다르다.  이 세상 모든 진리의 핵심 명제는, 결국 이 시간이 무엇인지, 시간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 일리야 프리고진(Ilya Prigogine)은 확실성의 종말(La Fin des certitudes)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간은 시작이 없다.” 이게 무슨 말인가? 최근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 이 우주는 이전에 측정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백억 년 전에 열린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대폭발(Big bang)로 천지가 원시 개벽된 시점 이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곧 천지개벽도 우주가 탄생한 하나의 사건일 뿐이라는 것이다. 시간은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


“시간의 시작은 없다!” 일리야 프리고진의 말대로,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이 항상 열려있다. 이 사람은 기존의 서구의 시간론을 다 뒤집는다. 우주에는 시간의 물결, 변화의 현상은 있으나, 시간의 실체는 없다. 과거는 흘러가서 없고, 현재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고 있으며, 미래는 오지 않았다. 그러니 시간은 실체가 없는 것이다.

 

 

 


시간은 천지의 변화 현상의 흐름
그렇다면 시간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이 우주에는 변화 현상이 있다. 우리 마음의 세계로부터 극대 우주에 이르기까지, 물리적인 현상세계가 끊임없이 무상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실체는 모두 천체의 운동이다. 만물의 변화는 천체의 끊임없는 순환운동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지구가 자전하면서 태양을 안고 공전한다. 8대 행성이 그 주기와 모양새는 각기 다르지만, 태양을 안고 함께 돈다. 이러한 천지일월성신(天地日月星辰)의 변화를, 우리는 물리적인 시간의 물결로 인식하고 있다. 또 그 변화 리듬에 맞추어 우리의 생리 변화도 일어나고, 우리는 자연의 운동 리듬에, 자신을 적응시키며 살아간다. 인간은 자연(천지)과 일체의 관계를 맺고 살고 있는 것이다.


시간은 천지 일월의 변화 현상을 척도질하는 말이다. 지속되고 있는 우주 변화의 단위를 구분하기 위해서, 흘러간 것은 과거, 진행되고 있는 건 현재,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건 미래라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무상하게 흘러가는 시간은 실체가 없다. 시간은 끊어진 마디가 없다. 시간의 본성은, 천지의 변화가 일어나는 바탕자리는, 불가에서 말하는 공(空)이다.


시간은 천지 만물의 변화 현상의 흐름(flow)이다. 그러나, 시간은 천체의 물리적 순환 운동 때문에, 방향성을 갖고 나선형으로 끊임없이 돈다. 이 방향성을, 증산도에서는 우주의 목적성으로 말한다. 우주에 내재된 목적성으로! 그것이 바로 지구와 우주 1년의 시간 리듬이다.


일음일양으로 순환하는 자연 변화의 속성
사실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자연 변화의 속성은 순환이라는 걸 깨달았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이 자연에 대한 변화를 들여다보고 깨달은 주제를 한마디로 말하면,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곧 음양론이다. 한 번은 음운동을 하고, 한 번은 양운동을 하는 것! 그 가운데 가장 작은 음양의 변화는, 하루 낮과 밤[晝夜]이 바뀌는 것이다.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주기만 좀 다를 뿐이지, 낮과 밤은 어김없이 바뀐다.


일음일양지위도! 한 번 음 운동, 한 번 양 운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변화하는 게, 자연의 근원 질서[道]라는 말이다. 낮과 밤의 지속적인 반복, 그것이 순환(circulation)이다.


서양의 철인들도 하루 낮과 밤의 순환을 인식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우주 1년으로 확대 인식하지 못했다. 더욱이 중동의 사막문화에서는, 환경적으로 순환 체험을 전혀 못 한다. 그래서 그 곳 사람들은 직선 시간관 의식이 강하다.


-200103 월간개벽 /

* 출처: 증산도 공식홈페이지(http://www.js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