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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지구온난화는 전염병 퍼뜨리는 퍼펙트 스톰
<지구온난화>지구온난화는 전염병 퍼뜨리는 퍼펙트 스톰
지구온난화가 세계에 전염병을 확산하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고 미국의 비영리 과학 웹진인 플로스 원(PLoS onE)이 25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온난화로 지구 환경이 불안정해지며 빈번해진 가뭄과 홍수가 전염병을 퍼뜨리는 온상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온난화로 세렝게티 사자 떼죽음UC데이비스·일리노이·미네소타대 연구팀은 과거 통제 가능했던 전염병이 온난화로 파괴력이 증폭되며 치명적인 질환으로 변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1994년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2001년 탄자니아 느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에서 사자 수가 35% 이상 줄어든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그해 온난화 영향으로 극심한 가뭄이 있었다. 이로 인해 허약해진 들소에 진드기가 들끓었고, 이런 들소를 먹은 사자가 진드기 기생충에 감염돼 비실비실하다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자의 피 속에서 흔히 발견되는 이 기생충은 개체 수가 적으면 생명을 위협하지 않으나,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 면역력을 떨어뜨려 죽음을 불러온다.
최근 미국에서 꿀벌의 개체수가 급감한 것도 온난화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레이그 패커 미네소타대 교수는 “꿀벌 수가 줄어든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활성화된 여러 병원체가 꿀벌을 복합적으로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린다 먼슨 UC데이비스대 교수는 “지구온난화는 숙주와 기생충·병원체 사이에 정상적인 균형을 심하게 깨뜨려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열대 전염병 확산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온난화로 인한 전염병 확산을 경고한 바 있다. WHO는 기온이 올라가면 모기의 활동 지역과 활동 시기가 늘어나 말라리아나 뎅기열이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남미와 동남아시아·아프리카·남태평양 섬나라에서는 올 들어 수십만 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만 올 들어 1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수백 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초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도 온난화의 영향으로 세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르기스로 13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은 콜레라·세균성 이질·말라리아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수단 다르푸르에서 발생한 종족 분쟁은 온난화 탓”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난화로 기근이 심해지자 물을 차지하려는 부족 간 갈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르푸르에서도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다.
◇한국서 말라리아 재발한국도 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전년보다 75% 증가한 2747건에 달했다. 특히 70년대 말 남한에서 퇴치된 것으로 알려진 말라리아가 93년 북한을 통해 남하한 뒤 이제 토착화 단계에 이르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기온이 1도 상승하면 국내 말라리아 발생이 3% 늘어나고, 2080년에는 식중독이 지금보다 2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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