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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한파>살인 한파 강타-원인은 지구온난화 본문
<북미한파>살인 한파 강타-원인은 지구온난화
<북미한파>살인 한파 강타-원인은 지구온난화
최악의 한파가 북미 전역을 강타했습니다.
사망자가 12명에 이릅니다.
유럽에서도 겨울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세계 곳곳이 이상 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강나림 기잡니다.
◀ 리포트 ▶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이 얼음으로 뒤덮여가고 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도로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휘날리고, 도심 강물에도 얼음이 가득합니다.
살인적인 혹한이 미국 동북부 전역을 강타하면서 이번 주에만 12명이 숨졌습니다.
[케이티 우드/뉴욕 시민] "차에서부터 걸어오는데 손끝에 감각이 없습니다. 너무나 춥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 주에는 폭설 및 강풍 경보가 발령됐고, 따뜻한 휴양지의 대명사, 미국 플로리다 주에도 30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려 개인 수영장까지 얼었습니다.
이상 한파의 원인으로 꼽히는 건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
대서양의 습한 공기와 북극의 차가운 기류가 만나 생기는 강력한 저기압으로, 세찬 눈폭풍을 이끌고 옵니다.
결국, 문제는 지구 온난화입니다.
[김백민 박사/극지연구소] "작년 재작년 계속 사실 지역을 바꿔가면서 이런 일들이 생기고 있거든요. 북극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어떻게 보면 지구온난화가 울리는 경종 같은 거죠."
기상 이변은 유럽 대륙까지 덮쳤습니다.
최대 시속 160km가 넘는 강풍 '엘리노어'의 영향으로 파리 에펠탑이 폐쇄되고, 프랑스 북부 20만여 가구가 정전이 됐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바닷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영국과 네덜란드에서는 공항이 마비되는 등 유럽 전역에도 이례적인 겨울 폭풍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강나림기자 (all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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