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생장염장>생장염장으로 순환하는 우주원리-우주1년 본문
<생장염장>생장염장으로 순환하는 우주원리-우주1년
<생장염장>생장염장으로 순환하는 우주원리-우주1년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 無爲以化니라. 해와 달이 나의 명命을 받들어 운행하나니 하늘이 이치理致를 벗어나면 아무것도 있을 수 없느니라.(『道典』2편 20장)
우리 인생은 신비 그 자체다. 인간은 우주와 생명의 수수께끼를 돌돌 말고 나와서 미지의 운명의 길을 걸어가며, 수수께끼와도 같은 우주와 생명의 실타래를 한 올 한 올 풀어 가는 꿈과 자유의 투사이다. 한없이 이어진 레일 위로 기차가 달려가듯, 우리도 진리의 길을 끊임없이 걸어가며 한 생애를 살다간다. 그 어떤 권좌에 올라선 사람도, 지구 땅덩어리를 다 살 수 있는 황금 보옥을 가진 사람도, 인생의 진창에서 끝없는 고통과 쉴 틈 없는 들볶임에 눈물짓는 사람도, 자신의 유한한 삶이 다하기 전에 기어코 풀어내야 할 커다란 숙제는 동일한 것이다.
이제 우리가 찾아 나서려는 이 진리의 해답은, 일찍이 청 세조淸世祖 순치제順治帝(1638〜1661)가 구도에의 충격을 크게 받고 말년에 구도자로서 금산사 (중국 금산사)에 숨어 살면서 인생의 허무를 고백했던 양심 선언과 동일한 것이리라.
●황금빛 곤룡포를 붉은 가사로 바꿔 입고 구도 길에 나서니 내 본래 서방에서 구도하던 한 이름 없는 승려이더라. 그런데 어찌하여 떠돌다 제왕의 집안에 떨어졌는가! 내가 생겨나기 전에는 무엇이 나였던 것일까? 사람으로 생겨난 이 나는 누구인가? 아, 이렇게 다 큰 성인이 된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 두 눈 감으면 몽롱한 환상의 어둠 속에서 노니는 이는 또 누구인가? 백 년의 세상사 한밤의 꿈이요 만리강산은 한 판의 바둑 놀음이로다.(吾本西方一納子,然何流落帝王家!未生之時誰是我?我生之後我是誰?長大成人方是我,合眼朦朧又是誰?百年世事三更夢,萬里江山一局棋) (「순치 황제 출가게」에서)
산하대지의 주인으로서 6세에 황제가 되어 17년간 나라를 통치하며 중국 통일의 대업을 이루고자 했던 순치제도 인생 무상과 허무에 강렬한 충격을 받고, 내 이제 빈손 들고 부처님께 [西] 돌아가로라 [我今撤手西歸去]”고 했던 것이다. 우리 또한 인생을 살다 보면 이따금 삶의 신 비와 우주의 수수께끼에 대한 억누를 수 없는 의문이 솟아오르는 순간과 마주치게 된다. 불현듯 떠오르는 이 의문의 불덩어리는 태초에 신神이 우주를 생성할 때 오직 인간의 영혼 깊은 곳에만 넣어 준, 근원에 대한 향수鄕愁를 솟구치게 하는 그리움이 틀림없으리라. 우주는 왜,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만약 조물주가 정말로 존재한다면 무엇 때문에 인간을 만들어 내었는가? 죄를 짓지 않고는 살 수 없도록 되어 있는 이 지상에서의 인생이란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실패작일까? 아니면 선악과를 따 먹은, 유혹에 약한 인간의 원죄와 타락 때문인 것일까?
인간의 뇌세포가 진리의 빛으로 깨어나기 시작하던 문명의 여명기 때부터 이지理智가 극도로 발달한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이러한 의문은 풀리지 않고 다만 무지로 채색된 채 오늘도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다. 그칠줄 모르는 번뇌와 괴로움이 영혼을 들볶을 때, 인간은 무지의 벽 앞에서 아파하고 허전함으로 인해 흐느끼게 된다. 종교는 왜 이다지도 많아야하며, 선천 종교의 신자들은 무엇 때문에 성전聖戰의 깃발을 높이 치켜든 채 원수처럼 싸웠던가? 『이것이 개벽이다』 저자는 그동안 여러 학문 분야에서 나름대로 깊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하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마음속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대의 과학적 사고와 논리에 깊이 젖어, 천지 대생명의 율동을 있는 그대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을 상실함으로써 진리의 불감증 환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가슴 아픈 사실이다.
그들의 정신을 열어 주고 함께 수행하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이를 뼈아프게 체험하였다. 그런데 다행히도 신과학의 세계관이 세상에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단 편적인 묵은 세계관을 극복하고 우주의 근본과 생명의 근원을 통일적으로 보려는 안목이 대두하였다. 이러한 안목은 21세기를 맞은 오늘에 이르러 더욱 성숙해 가고 있다.
신과학의 세계관에서는 기존의 정태적, 선형적, 단편적, 분석적,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주를 해석하려는 서구의 논리를 극복하고 동태적, 비선형적(순환적), 다차원적, 통일(통합)적,주 관적인 시각으로 세계를 조망한다. 이런 의미에서 신과학이 21세기의 새로운 과학을 만들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우주에 대한 궁극적 인 수수께끼를 해명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증산도에서는 이러한 궁극적인 의문점을 우주 생성과 변화 원리 차원에서 처음으로 밝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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