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가을이 오고 있다
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이렇게 혼란할까? 도대체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가? 천지의 가을을 여는 성숙된 진리 증산도를 공부하면 누구도 앞으로 오는 대변국의 비밀을 깨치고, 다가오는 대개벽기에 자신도 살고 이웃도 구원하는 생명의 길을 찾을 수 있다. 나아가 새문명을 개창하는 새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장미 빛인가, 회색 빛인가?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장미 빛 희망일까, 아니면 회색 빛 절망일까?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이 세상. 시장과 백화점에 가면 신상품이 넘쳐난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쓰레기가 쉴새없이 쏟아져 나온다. 마음놓고 먹고 마실 물도, 공기도, 음식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세계보건기구 등 권위 있는 국제기구에서는 사스, 변종 조류독감 등 치명적인 전염병이 번지면, 단기간내에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내지 수억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강도 높은 경고를 하고 있다. 또 하루가 멀다하고 전쟁, 테러, 크고 작은 사건 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홍수, 태풍, 지진, 화산폭발 …. 천재지변도 매년 그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러한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지구촌의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0여년 동안의 인구 증가가 과거 수만년 세월보다도 훨씬 더 많다 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 지도자의 탄생은 문화적 이변으로 비쳐졌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도 여자 대통령, 여자 경영자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않는다. 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단순한 우연일까? 도대체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인간과 자연 인간을 포함한 우주만물은 자연섭리와 더불어 생겨나고 또 자연섭리와 더불어 살아간다. 예를 들면, 인간의 생활문화는 낮과 밤의 변화를 따른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쉬는 것이다. 인간의 하루 생활만 그런 것이 아니다. 크게 보면, 인류역사 또한 자연섭리와 더불어 발전한다. 이 역사발전의 틀을, 증산도에서는 ‘천지의 일년’이라고 한다. 천지의 일년이란? 천지의 일년이란 129,600년을 일주기로 하여 천지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펼쳐지는 천지변화의 근본 틀이다. 그런데 이 천지의 일년을 실감나게 느끼기는 쉽지 않다. 100년도 채 못사는 인간의 수명에 비해 천지일년의 주기가 너무 길기 때문이다. 음양의 순환변화와 하루 하지만 그 이치는 아주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다. 인간의 기본 생활 단위는 하루이다. 지구가 자전하면서 낮과 밤이라고 하는 하루의 순환주기가 생겨난다. 이 낮과 밤의 변화를 다시 세분하면 아침, 점심, 저녁, 밤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지구는 자전을 하는 동시에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면서 지구일년이라는 더 큰 주기를 만들어 낸다. 이 지구일년의 변화 이치도 하루의 변화와 동일하다. 하루의 아침, 점심, 저녁, 밤은 각각 일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해당한다. 천지일년의 주기는 12만9600년 그러면 129,600년으로 돌아가는 천지일년의 주기는 어떻게 나오는 걸까? 천지 운동의 1주기는 360도이다. 이 360도 운동을 다시 360번 지속하는 원리로부터 129,600수라는 대변화의 한 사이클이 이루어진다. 이 천지일년의 전반기 64,800년은 선천이라고 하고, 후반기 후반기 64,800년은 후천이라고 한다. 선천은 다시 천지의 봄과 여름으로 나눌 수 있고, 후천은 다시 천지의 가을과 겨울로 나눌 수 있다. 지구일년을 봄여름 6개월, 가을 겨울 6개월로 나눌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즉 천지의 일년의 변화 역시 지구일년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천지의 일년이란 천지자연이 인간농사를 짓는 큰 주기이며, 인류역사가 발전하는 큰 틀이다. 즉 초목이 지구일년의 사계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듯, 인간 문명은 천지일년의 사계절 변화와 더불어 태어나고 성장하고 열매맺는 것이다. 빙하기는 천지일년의 겨울철은 그러면 현대과학은 이러한 천지 사계절의 지구적 변화, 즉 지구환경의 주기적 대변화를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과학자들은, 증산도에서 전하는 선천과 후천의 주기적 변화를, 간빙기와 빙하기의 주기적 도래로 말하고 있다. 빙하기와 간빙기의 주기적인 도래는 과학자들에 의해 이미 움직일 수 없는 사실로 밝혀졌다. “지난 100만 년 동안 적어도 일곱 번의 빙하기가 찾아왔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빙하기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그 답은 우선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방식, 즉 공전의 형태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구의 공전궤도는 원칙적으로 원을 그리는 것인데, 타원을 그리다 다시 원상복귀하는 경우가 10만 년을 주기로 하여 한 번씩 찾아옵니다.… 이상 상태는 공전궤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현재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는 23.4도 이지만, 이 각도는 4만년을 주기로하여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빙하기와 간빙기는 교대로 찾아옵니다.” (1988.12, KBS-TV 방영, 『지구대기행』 8편 - 「빙하시대의 도래」 중에서) 과학적으로 밝혀진 이 빙하기는 천지의 일년 사계절 중에서 천지의 겨울철에 해당한다. 지구의 생명계가 다음 천지일년의 새로운 탄생을 위해, 혹독한 추위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때가 바로 빙하기인 천지의 겨울철인 것이다. 빙하기에 대한 연구 성과는 요즈음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도 자주 방영되어, 이제는 그 내용이 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빙하는 지구역사의 기록이다. 나무가 나이를 먹을때 나이테를 남기듯 빙하는 매년 층을 이루며 쌓여왔다. 때론 두껍게 때론 얇게 층을 쌓아오며 그해그해 지구변화의 이력서를 써온 것이다. 특히 남극 빙하는 외부환경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정확한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극은 과거 기후변화를 연구하는데 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앞다투어 빙하를 시추해 과거 기후를 연구한다. 과거를 조사하는 것은 앞으로 곧 닥쳐올 지구의 변화에 대비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얼음은 수 천 년에 걸쳐 쌓여 압축된 것이기 때문에 미세한 층을 파고가면 지난 시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빙하는 백색 타임캡슐인 셈이다. 학자들은 이런 빙하구조를 통해 지난 40만년간의 지구기후 변화에 어떤 주기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남극빙하의 기후를 분석한 것을 보자. 지난 40만년 동안 CO2 즉 이산화탄소의 양은 어떤 주기적인 변화를 보여왔다. 이것은 지난 40만년 동안의 기후 변화를 반영한다. 기후변화는 이산화탄소 양의 주기변화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지구기후에 일정한 주기가 있고 그 주기가 대략 10만년 정도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빙하기도 계속 춥기만 한 것이 아니라 주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 그 주기는 어떻게 해서 생겼을까요? 그것을 밝힌 사람은 구 유고슬라비아 학자 밀란코비치입니다. 개념은 간단합니다. 지구는 축을 중심으로 자전을 하는데요, 보통 자전축의 기울기는 23.5도라고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그 기울기가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4만년을 주기로 변합니다. 또 지구가 자전을 하는데 그냥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팽이가 돌 듯 비틀거리면서 돕니다. 이것을 ‘세차(歲差)운동’이라고 하는데요, 그것 역시 2만3천년의 주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가 태양주위를 공전하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궤도가 항상 똑같은 것이 아니라 조금씩 바뀝니다. 이것을 ‘이심률’(離心率)이라고 부르는데요, 이것 역시 10만년의 주기를 갖습니다. 이 세 가지를 분석해 놓은 것이 바로 ‘밀란코비치 주기’입니다. 그는 이 주기가 빙기와 간빙기의 주기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KBS1-TV 사이언스21 《지구 대멸종》제3부 <제5빙하기의 경고〉방영: 2004년 1월 29일(목) 22시) 현대과학의 연구 성과 : 지축 이동과 공전궤도의 변화 이렇게 현대과학은 천지일년의 큰 틀에 대해 한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수십년 동안 이룩한 현대과학의 연구 성과는, 10만년을 주기로 빙하기와 간빙기가 교대로 찾아오고, 그때마다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가 바뀌고 또한 지구공전궤도가 바뀐다는 것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증산도에서 전하는 천지일년은 현대과학의 든든한 뒷받침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어느 때인가? 봄은 탄생의 시대이며, 여름은 성장의 시대이며, 가을은 성숙의 시대이다. 현생 인류는 지금으로부터 약 5만년 전에 이 지상에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때가 바로 천지의 봄이다. 인류가 동굴에서 기거하며 먹이를 찾아 산과 들을 헤매던 시절이다. 천지의 여름은 분열성장의 시대이다. 이 때는 인구수가 점차 증가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인종이 서로 대립하고 경쟁하며 발전하는 문명의 여름철이다. 천지의 가을은 통일성숙의 시대이다. 동서 문화가 통일되고,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문명의 황금기가 바로 천지의 가을이다. 그러면 지금은 천지의 일년 중 어느 때일까? 지금은 천지의 여름이 모두 끝나고, 천지의 가을이 막 시작되는 때이다. 즉 천지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천지계절의 환절기인 가을개벽기인 것이다!
가을개벽의 대환란 그러면 천지의 가을을 여는 가을개벽의 구체적인 과정은 어떻게 전개될까? 증산 상제님께서는 그 때의 충격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다하여 대세가 처넘어갈 때는 뇌성벽력이 대작하여 정신차리기 어려울 것이요, 동서남북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뀔 때는 며칠 동안 세상이 캄캄하리니, 그 때는 불기운을 거둬 버려 성냥을 켜려 해도 켜지지 않을 것이요, 자동차나 기차도 움직이지 못하리라. 천지이치로 때가 되어 닥치는 개벽의 운수는 어찌할 도리가 없나니, 천동지동(天動地動) 일어날 때 누구를 믿고 살 것이냐! 울부짖는 소리가 천지에 사무치리라. 천지대도에 머물지 않고서는 살 운수를 받기 어려우니라. (道典 2:73:1∼7)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동서남북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뀌고, 하늘이 움직이고 땅이 움직이는 엄청난 일이 일어날까? 천지의 여름이 천지의 가을로 바뀔 때에는 크게 두 가지 대변국이 일어난다. 첫째는 지구 자전축의 이동이다. 지금은 지구의 자전축이 동쪽으로 약 23.5도 기울어져 있다. 그런데 천지의 가을이 열릴 때에는 이 지구의 자전축이 정남정북으로 정립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이 극이동의 속도인데, 극이동은 순식간에 일어난다. 그리하여 동서남북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뀌는 것이다. 둘째는 지구 공전궤도의 변화이다. 현재는 지구공전궤도가 일년 365일의 타원형이지만, 천지의 가을이 열릴 때에는 지구공전궤도가 일년 360일의 정원형으로 바뀐다. 이 지축의 정립과 지구 공전궤도의 변화는 동시에 일어나는데, 이러한 지구변화는 지구의 생명계에 말할 수 없이 큰 충격을 준다. 65억 전 인류는 물론, 지상의 동식물계와 바닷속 생물과 미물곤충에 이르기까지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 지축이 순간적으로 이동하고 공전궤도가 바뀔 때에는, 대지진과 지각변동, 해일, 홍수, 급격한 기온변화 등 수많은 생명이 일시에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대이변이 생기는 것이다.
선·후천개벽의 정신, 춘생추살 이 가을개벽의 정신을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렇게 일깨워주셨다.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 (道典 8:62:3)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는 생명을 낳고 가을에는 죽인다는 말이다. 이는 지구일년의 초목농사나 천지일년의 인간농사에, 똑같이 적용되는 우주변화의 근본틀이다. 가을이 오면 서리가 내리치고, 낙엽이 떨어지면서 열매가 영근다. 천지일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천지일년의 가을개벽기가 되면, 성숙한 인간만이 천지의 열매로 영글고 나머지는 인간낙엽으로 떨어져 버리고 만다. 그 때의 환란을 불교, 기독교 등의 기성종교에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기성종교에서 전하는 개벽 소식 말법 시대에 들어서면 해·별의 운행이 일정치 않아 온 땅은 모두 진동하고 … 전염병이 많아지고 … 허공에서는 나쁜 음성이 크게 들리며, … 공중엔 갖가지 두려운 불기운(火憧)이 나타나고, 혜성(慧星)과 요성(妖星)이 곳곳에 떨어지리라 (월장경) 비록 짧은 구절이지만 말법시대에는 태양과 달의 변화와 별들의 위치가 바뀌는 천지일월의 대변화작용이 있을 것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미륵하생경』을 보면 또 천지일월의 대변국 이후에는 새로운 선경문명이 펼쳐짐을 묘사하고 있다. 그 때에는 기후가 고르고 사시(四時)가 조화되며 사람의 몸에는 여러 가지 병환이 없으며 욕심 성냄 어리석음이 없어지고 사나운 마음이 없으며 인심이 골라서 다 한 뜻과 같으니라. (『미륵하생경』)
또 기독교의 신약전서에도 앞으로 오는 천지변혁의 소식이 나와 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마태복음 24장 1∼2)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마태복음 24장 21절)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마태복음 24장 29절) 또 신약전서 마지막 편인 「요한계시록」에는 새롭게 펼쳐지는 세상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요한계시록 21장 1절) 여기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란 천지의 여름철인 현재의 하늘과 땅을 말하는 것이며, 새 하늘과 새 땅이란 앞으로 지축이 정립되고 후천개벽으로 새롭게 열리는 천지 가을의 하늘과 땅을 말하는 것이다. 천지일년의 이치로 모든 것이 종합, 해석된다 지금까지 알아본 성자와 철인 예언가들은 천지일월의 대변화가 있을 것을 한결같이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그런 변국이 도래하는 이치를 밝혀준 사람은 없었다. 천지가 4계절의 변화로 돌아가며, 오늘날의 인류는 천지의 여름철이 가을철로 바뀌는 가을개벽기에 살고 있다는 이 개벽 소식은 오직 증산도에서 처음 들려주는 한소식이다. 가을개벽은 결코 문명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가을개벽을 극복하고, 새 문명을 여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천지일년의 봄여름철 문명은 서로 대립하고 경쟁하며 커나가는 상극의 문명이지만, 가을철 문명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서로 돕고 살아가는 상생의 대통일문명이다.
상제님 강세로 매듭지어지는 후천개벽 그러면 인류가 어떻게 이 후천개벽을 극복하고, 가을의 선경문명을 건설하게 될까? 과연 그 해답은 무엇일까? 그 구원의 해답은 후천개벽을 앞두고 이 지상에 강세하시는 우주의 하나님인 상제님을 만나는 데 있다. 상제님은 이 우주 삼라만상을 다스리는 통차자 하나님이다. 그 분께서는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후천개벽기에 반드시 사람으로 강세하신다. 그리하여 인류는 참하나님이신 상제님의 가르침으로 후천개벽을 극복하고 가을철의 새 삶을 맞이하는 것이다. 기성 종교 역시 그 소식을 수천년간 외쳐왔다. 기독교에서는 천지일월의 대변화 후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고, 불교는 장차 춘하추동 사시가 조화된 용화낙원이 열린다고 했다. 또 이런 새세상을 열기 위해, 아버지 하나님 즉 미륵부처님께서 강세하신다고 예고했다.
가을개벽을 앞두고 우주의 주재자가 강세하시는 이치 그러면 천지의 여름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에는 왜 우주의 절대자께서 몸소 지상에 내려오셔야 하는가? 천지의 일년 중 봄 여름은 따뜻한 기운이 작용하는 양의 시간대이며, 가을 겨울은 서늘한 기운이 작용하는 음의 시간대이다. 그러면 여름과 가을이 바뀔 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때에는 여름의 더운 양의 기운과 가을의 서늘한 음의 기운이 서로 부딪치는 상극의 대격변이 일어난다. 그리하여 천지의 여름과 가을이 바뀔 때에는 상극의 기운을 중재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께서 음양의 두 기운을 조화시키는 중(中)의 기운을 가지고 인간으로 강세하시는 것이다. 이런 우주섭리에 의해, 이 중(中)의 절대조화권을 가지고 인간으로 강세하신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 바로 증산도를 창도하신 증산 상제님이다. 천지의 가을을 여는 성숙된 진리, 증산도를 공부하면 누구도 앞으로 오는 대변국의 비밀을 깨치고, 대개벽기에 자신도 살고 이웃도 구원할 수 있는 생명의 길을 찾을 수 있다. 나아가 새문명을 개창하는 새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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