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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분열의 극기이고, 가을은 만물을 통일하고 열매 맺는 때다. 그리고 지금은 그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가을개벽기이다. 이제 인류는 분열의 극에서 대통일의 가을철로, 성장의 극기에서 열매 맺는 완성기로 들어간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우주의 이법이 선천에서 후천으로, 여름철 상극에서 가을 새 우주의 상생으로 뒤집어지면서 이루어진다. 아주 쉬운 말로, 우주가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온 우주가 이번에 새로 태어난다! 그대들은 천지에서 몸을 받은 한 인간으로서 여기에 합류해야 하지 않겠는 가!
본래 인간은 우주의 이법을 깨치기 위해 태어난 존재다. 인간과 만유 생명이 우주의 진리, 그 이법(理法)의 힘을 받아 태어난 것이다. 이렇듯 인간은 우주 생명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진리 충족이 안 되면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한다. 좋은 가정에서 자랐다? 돈이 많다? 좋은 아내, 좋은 남편을 얻었다? 자식농사를 잘 지었다? 그러나 궁극으로 가면 그건 다 두 번째다. 왜냐하면 나는 이 우주 생명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내 생명은 진리를 들어야, 진리가 깨져야 만족을 한다. 진리적 삶을 살 때 비로소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내 생명의 중심에는 이 우주의 생명의 섭리, 진리를 갈구하는 열정이 잠재해 있다. 이 불씨를 다시 지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참 진리를 만나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공자, 석가, 예수와 같은 선천 성자들의 도(道) 가지고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선천의 닫힌 우주, 성장과정에서 하나님의 천명을 받고 내려온 성자들의 미완성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전 우주가 가을로 가고 있다. 온 우주가 다시 태어난다. 이때는 성자들을 내려 보낸 하나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 결론적으로 바로 그 하나님,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도를 만나야 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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