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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온도 상승, 135년 전부터 시작
전세계의 바닷물 온도는 135년 전부터 상승한 것으로 밝혀져 해수 온난화의 역사가 생각보다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2일 보도했다.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과학자들은 지난 1872~1876년 사이 영국 해양조사선 챌린저호가 대서양과 인도양, 태평양을 횡단하는 약 13만㎞의 여정에서 기록한 수온을 오늘날의 것과 비교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네이처 기후변화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당시 챌린저호에 탑승한 200명의 선원들은 수압으로부터 보호되는 온도계를 이용, 한 지점의 여러 수심에서 수온을 재는 온도분포측정 작업을 300군데에서 실시해 최초의 전세계 수온 기록을 남겼다.
연구진은 전지구 해양변화 감시 프로젝트 ARGO에서 사용되는 3천500개의 `ARGO 플로트'로 측정한 오늘날의 수온을 챌린저호의 기록과 비교한 결과 수심 700m까지 상층부의 수온은 0.33℃, 수심 900m의 수온은 0.12℃ 상승했음을 밝혀냈다. 수온 변화가 가장 큰 곳은 표층수로 0.59℃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학자들은 "이 연구의 중요성은 해수 온도 상승이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는 것 뿐 아니라 1870년대 이후의 상승폭이 지난 50년간 관찰된 것의 2배라는 사실"이라면서 이는 대양 수온 상승이 지난 50년간의 현상이 아니라 최소한 100년간 일어난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면 상승의 주요 원인이 열팽창이라는 점에서 볼 때 이 연구는 지난 19세기부터 계속 상승해 온 해수면의 기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들은 "수온은 대양의 물리학적 상태를 가장 근본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면서 지구의 에너지 분포 불균형 현상을 이해하는데도 이 연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지구는 발산하는 것보다 많은 열을 흡수하며 1960년대 이후 기후 시스템에 더해진 잉여 열이 바다에 축적된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연구진은 "따라서 이 연구는 기후 시스템 전체의 에너지 불균형을 측정하는 가장 직접적인 도구가 해수 온도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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