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_ 서울 강남도장
저는 신(神)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마음속으로는 ‘하나님,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마침내 고3으로 접어들 무렵, 제 마음속에서 힘든 이 시기를 잘 견뎌내려면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소속 학교가 기독교 학교였으나 기독교 신앙은 아니라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허송세월하며 보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역사학자이신 친척 할아버지께서 늘 ‘너는 우리나라 역사가 9000년이 넘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학교에서는 분명 5000년 역사라는데 왜 할아버지는 9000년이라고 하시는 걸까? 의문을 가지고 여러 개의 역사 사이트를 찾아보았습니다.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새로운 사실을 접하고 나서부터는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때도 학교 수업시간에도 생각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민족의 뿌리와 미래〉라는 사이트에서 상고시대의 역사서적을 발송해 준다는 이벤트를 보고 신청하였습니다. 거기에서 많은 양의 정보와 새로운 이야기들로 인해 증산도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 유진 누나를 만나서 역사, 미스테리, 예언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을 때 증산도가 그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참 진리라는 걸 알았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도장에서 굉장히 산뜻한 느낌을 받았고 ‘드디어 내 모든 신앙심을 이곳에서 가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친절히 반겨 주었으며, 상제관, 우주관, 인간관 등의 교육을 받을 때마다 무언가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지만 아직은 증산도의 역사와 궁극 목적을 알기에 부족했나 봅니다. ‘기도나 열심히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강의를 듣다보니, 구원관과 일꾼관에서 춘생추살의 엄정한 가을섭리와 개벽기에 일꾼의 크나큰 사명이 깨달아졌습니다. 나의 뿌리 되시는 조상님들께서 나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부터는 조상님들께 부끄럽지 않은 진정한 참 일꾼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진정한 참 일꾼이 되도록, 참 일꾼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이렇게 매일 간절히 서원 기도 올립니다. 후천시대를 맞이하는 진정한 참 일꾼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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