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하도 낙서를 소장한 지30년째 본문

증산도는./증산도 입도 수기

하도 낙서를 소장한 지30년째

세덕 2012. 5. 10. 15:25

하도 낙서를 소장한 지30년째

 

 


 「천기대요」라는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온 책이 있었습니다. 소싯적부터 소장해온 서책과 옥편을 통해서 그 뜻을 찾고자 하였으나 알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인터넷에서 책에 나온 문양과 똑같은 문양이 있기에 확인차 〈불가사의에 답이 있다〉는 카페에 가입하였습니다.
 
 카페지기였던 인도자 박금자 성도님과 통화 후 만나보고 그것이 하도낙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상님대로부터 내려오던 것으로 아주 가끔 책속에 있던 문양만을 보았을 뿐 그렇게 위대한 것인 줄 몰랐습니다.
 
 그후 집이 평택이어서 가까운 평택 합정도장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도장을 몇번 방문하는 동안, 꿈에 조상님 묘소에 잔치가 벌어지고 또 옛날 살던 집에서 잔치가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하늘에 북두칠성이 보이는 등 별 희한한 꿈들을 꾸었습니다.
 
 이제보니 조상님들께서 증산도 진리를 만나게 하려고 하도낙서가 담긴 책을 저에게 30년 이상 소장하게 한 것 같았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개벽 실제상황』이라는 책입니다. 남들은 한번 보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책이라고 말하는데, 저는 머리 속에 쏙쏙 잘 들어와 빨리 이해가 되었습니다. 9300년의 장대하고 거룩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우주절기를 보셨다고 어른들께서 말씀하시던 것을 들었습니다. 조상님들의 은덕, 부모님께서 제게 가르쳐 주신 제사 예법에 대한 엄한 가르침, 역사와 학문에 대한 목마름 등을 지금은 도장에 나가면서 마치 약수물 떠마시듯 흡수하고 있습니다.
 
 『새시대 새진리』라는 태사부님의 어록을 읽으면서 너무나 부드럽고 자상하신 태사부님의 말씀이 꼭 할아버지께서 손자에게 대하듯 쉽고 순조롭게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동지치성에 참여하여 태을궁에서 사배심고를 할 때 저는 분명히 울고 있는데 막상 얼굴을 만져보니 눈물이 없었습니다.
 
 태을궁에 오기 몇시간 전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꿈에서 뵈었는데, 그분들이 감격해서 우는 것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그 순간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에게 증산도를 만나게 하려고 조상님들께서 얼마나 공을 들이셨는가를 수석포감님이 가르쳐 주셔서 『도전(道典)』 속에 쓰여 있는 구절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위대한 역사는 개벽 속에, 상제님의 말씀이 담긴 『도전(道典)』 속에 있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확신을 갖고 사회 속에서 상제님 진리를 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