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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명상/영혼의 세계

전생, 후생 우리가 윤회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세덕 2012. 5. 23. 14:12

전생, 후생 우리가 윤회를 하는 이유가 뭔가요?



그러면 왜 그러한 삶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인가? 단순히 카르마를 씻기 위해서인가? 윤회를 통해 인간이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은 퇴행상태에서 자신의 죽음과 그 이후를 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 생에서 해야 했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안타까운 목소리로)…수행을 더 했어야 했는데 제 자신의 좌절로 인해 주저 앉아버려, 남을 돕지 못했습니다. 저를 능욕한 청나라 병사들의 영혼은 참으로 불쌍합니다.…(눈물을 흘리며 몹시 괴로운 얼굴을 함) 나는 더 큰 수행과 깨달음을 가르쳤어야 하는데, 제대로 못했습니다. 더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전생여행』 김영우, 정신세계사 )

"우리의 고난은 그저 우연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이 복잡하고 숭고한 영구 계획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이생은 수레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숙을 위해 잠시 타고 내리는 수레와 같습니다."
                            (『죽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조엘 L. 휘튼·조우 피셔, 기원전)

"우리는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빚을 갚지 못하면 또 다른 생애까지 짊어지고 가서 그것을 갚아야 합니다. 우리는 빚을 갚음으로써 진화합니다."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브라이언 와이스, 정신세계사 )

  진화라는 것이 단지 인간의 물질적인, 유형적인 발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여러 생애를 거치는 가운데 어리고 자기 중심적인 인격에서 청년기의 인격으로 그리고 마침내는 원숙한 인격으로 이어지는 긴 도정을 가고 있다.

인간이 윤회를 하는 것은 대우주의 정해진 법도이다. 인간은 우주와 더불어 우리 자신의 대영혼의 성숙을 위해 그토록 많은 생을 거듭 나고 죽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런데 꼭 인간세로 와야만 성숙이 가능한가? 영혼으로 있을 때는 성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

『티벳의 사자의 서』에는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일반인들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다시 인간 존재로 태어나는 것이다. 왜냐면 인간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서는 마지막 목적지에 이르는데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와이스의 피험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둘의 세계는 각각 다른 단계의 배움입니다. 육체 상태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어요. 우리는 성숙을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가야 합니다. 고통을 느껴야 해요.

영혼 상태가 되면 고통을 느끼지 않아요. 영혼의 상태는 재충전의 시간이에요. 성숙을 위해서는 아픔을 느껴야 해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윤회란 반드시 이 우주에 꼭 필요하며 유용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윤회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윤회(Reincarnation)란 "다시(Re) 몸을 걸침(Incarnate)"을 뜻합니다.

창조영역 배후에 있는 창조의식들과 우주의식과 일체화된 의식들을 제외하고는 이번 창조게임에 참여한 모든 존재는 어떤 차원, 공간에 존재하든 그에 맞는 체(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주의식의 세포에 해당하는 개개의 혼의식은 각각의 차원과 공간에 맞는 체(Body)를 걸치고 화신(化身)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이원성(異原性)의 경험을 통하여 진정한 자기자신을 발견해감과 동시에 12의 우주창조력을 조화롭게 통합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워 나갑니다.

그런데 대개 단 한번의 화신만으로는 이러한 목적을 충분히 달성키 어려우므로 윤회란 과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윤회의 목적이 배움 즉 성장에 있다는 것은 명확합니다. 이때 카르마는 연극에서의 무대장치 혹은 극본과 같이 보다 효과적인 학습과 경험을 위한 시스템으로서 작용합니다.



이제 윤회의 목적을 현재의 지구물질계로 국한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각각의 생명의식들이 특별히 이 지구에 화신하여 윤회의 과정을 선택한 것은 매우 특별한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구는 창조의 빛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최전방에 위치하며, 또한 우주의 갖가지 다양한 색조와 에너지들이 총집결되어 있는 창조주의 진열장(Showcase)입니다.

즉 이 곳은 어둠(소극, 부정, 음성)의 힘이 가장 강한 곳이고 엄청난 한계와 시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죠. 이러한 곳에서 윤회를 경험한다는 것은 그것이 어렵고 힘든 만큼 엄청난 성장의 기회를 누리는 것을 뜻합니다.

윤회는 꼭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 단 한번의 생애로 물질계에서 해내야 할 일들을 모두 마치는 매우 뛰어난 영혼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다양한 생에서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의식적으로 육체를 창조해 낼만큼 지혜가 성장한다면 환생의 과정이 불필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다시 한번 윤회를 택할 수 있는데 이는 윤회란 벗어나야 할 고통스러운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모험과 경이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연기자는 그대로이면서 역할만 바꾼다는 점에서 본다면 윤회는 정말 훌륭한 시스템입니다. 우리 모두는 최고의 대악인(大惡人)에서 최고 선(善)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역할을 연기해보면서 창조드라마의 무한한 재미와 기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한편 윤회는 이원성의 게임을 위한 훌륭한 도구입니다. 빛의식으로 존재하는 공(空)의 세계에서 발출되어 나온 우리는 윤회를 통해 다양한 차원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즉 빛이 아닌 것을 체험하면서 진정한 자기자신의 빛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이번 우주에서 최고의 깨달음>이 "우주의식과 일체"가 되어 "창조의 에너지를 조화롭게 표현"하는 완벽한 통로가 되고, 더 나아가 "창조주와 같은 역량의 의식레벨"에 이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정말 배우고 경험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바로 이 윤회를 통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