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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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절대 불변의 도수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절대 불변의 도수 |
영국 유학중 남북관계를 연구하다 오선위기 도수를 실감해
허성철(35세) / 제주 이도도장 / 도기 138년 12월 28일 입도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존재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나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가, 무엇을 위해서? 증산도가 과연 이들에 대한 해답을 던져 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의문이‘확신’으로 바뀌었기에 입도를 결심하였습니다.
『개벽 실제상황』과 태을주
누구나 겪듯 저에게도 인생에 대한 고민과 번뇌의 시기가 20대 후반부터 연속적으로 찾아왔습니다. 인간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 종교를 찾게 된다는 말이 있듯, 저도 2006년부터 종교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집안이 불교를 신앙하는 터라 자연스럽게 불교서적들을 사서 읽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깨달음과 수행, 명상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책들을 중점적으로 읽어보고 실행에 옮겨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학생이 현실적으로 매일 절에 나가 수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언젠가 시간이 나면 제대로 수행을 한번 해봐야지’하는 생각만 갖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 하반기 즈음 증산도 진리서적인『개벽 실제상황』을 보게 되었고 ‘태을주’주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정말 이상한 책도 다 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받아들이기에는 워낙 생소한 데다, 내용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였는지‘상생’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는 머리에 잘 안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대재앙이 닥쳐오는데 이렇게 저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런 식의 내용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분명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인 것만은 확실한데, 마음으로 그 진리세계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불교의 입장에서는 깨달음이란 곧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데 있다고 강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혼자 몸과 마음 잘 닦고 남에게 피해 안 주고 바르게 잘 살면 되는 것이지, 대재앙이니 개벽이니 하는 것은 괜히 사회를 혼란과 불안에 빠트리는 일종의 종말신앙 같은 것이라고만 잘못 생각하고 넘겨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영국 유학중 증산도와 관련된 책 한 권을 정독하면서 정말 우리 한민족에게 사명이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본격적으로 증산도 사이트를 들락날락거리며 진리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늘 깨달음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증산도 수행, 태을주 주문수행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혼자 주문을 따라 읽기도 하면서 조금씩 증산도와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타의 여러 종교들이 기복신앙으로 변질된 반면, 증산도에서는 유달리 수행을 강조하고 신도세계의 체험을 강조합니다. 수행을 잘하면 인간이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고 신과 같은 존재(도통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본 가르침으로 삼고 있기에 깊은 경이감을 느꼈습니다.
확신1 우주관의 소중함
어쨌든 저는 입국 후 입도교육을 받으면서 증산도 진리에 대한 확신을 더욱 확고히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증산도 진리만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인간이, 전 인류가, 왜 그토록 수많은 세월 동안 윤회의 윤회를 거듭하며 지금 이 시간대(하추교역기, 후천 가을개벽의 목전)까지 인간의 모습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 해답은 모두 증산도의 우주관과 진리의 팔관법 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주관과 팔관법 진리의 소중함을 확연히 깨달았습니다.
그 어떤 종교에서도 제시할 수 없는 우주 1년 도표, 우주 변화의 원리. 우주관, 이것만 제대로 깨쳐도 우리 인류가 지금 가을개벽기를 어떻게 맞이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을 위해서 천지가 시원개벽하였고 천지일월이 존재하면서 동시에 모든 만물이 생겨난다는 것을, 천지가 인간농사를 제대로 짓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을,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영국에 있을 때, 시간이 날 때마다 하늘을 쳐다보며 의문을 품곤 했습니다. 저 하늘이 과연 나를 지켜보고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우리 조상님도 저 위에서 나를 보고 계시는 걸까’이렇게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도전 2편 23장 말씀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形於天地(형어천지)하여 生人(생인)하나니
萬物之中(만물지중)에 唯人(유인)이 最貴也(최귀야)니라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天地生人(천지생인)하여 用人(용인)하나니
不參於天地用人之時(불참어천지용인지시)면 何可曰人生乎(하가왈인생호)아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道典2:23:2∼3)
확신2 “사람을 살리고 싶다”
둘째로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열망 혹은 내 가족들이 다 죽으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가까운 친구들과 지인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살려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저를 증산도로 이끈 강력한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걸까? 정말로?’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입도교육 중에서도 이 질문만큼은 여전히 인정하기 싫은 부분이었습니다.‘ 무자비’하다고 할까요. 태을주를 모르고 증산도를 모르더라도 이 지구상에는 착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악인보다야 선한 사람들이 훨씬 많을 터인데, 정말이지 태을주를 모르고 그냥 살다가 다 쓰러지는 수밖에 없는 걸까, 이런저런 생각이 저를 참으로 힘들게 했습니다. 제 주변에도 착실하게 인생을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분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생명들이, 단지 가을의 정신, 우주 이법을 모른다고 해서 쓰러져야 된다면 너무 잔인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지난 1년 동안 제 머릿속을 지배했었습니다. 원시반본의 원리를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대비책이 왜 태을주인가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춘생추살이라는 말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태을주를 더 간절히 읽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면서 간절히 태을주를 읽곤 했습니다.
영국에 있을 때, 한 후배가‘선배는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 입에서 나온 말이“사람을 살리고 싶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후배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어요. 저는 진짜 심각하게 말했는데…. 그 후배가 저한테 한말이, 나중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기 전에 자기한테 미리 꼭 말해달라고, 그리고 선배가 도인되면 자기를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이 일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 후배는 꼭 제 손으로 구해야겠습니다.
확신3 오선위기 도수
셋째는 2008년 작년부터‘아, 정말로『개벽 실제상황』에 적혀 있는 그 공사 내용들이 사실로 들어나는구나’하는 확신과 두려움, 그 신비스러움과 경외감에 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선위기 도수를 둘러싼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이 제가 연구하고 있던 논문과 너무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현재의 6자회담구도와 남북관계, 북미관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 4강국의 정치외교, 군사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인터넷‘개벽 실제상황’사이트에서 세벌개벽 상황을 분석해 놓은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현 시대의 흐름과 상제님의 오선위기 상씨름 도수가 너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감탄하였습니다! 게다가 남북 상씨름의 천지전쟁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제 나름대로의 확신이 있어 입도하면서도 마음이 급했습니다.
2007년부터〈남북한의 금강산 관광개발(북한지역에서의 남북한 공동관광개발)과 통일 또는 남북한 이해협력에 대한 기여도〉를 연구하고 있던 저로서는 남북한의 정치군사협력, 경제협력과 민간교류 상황 등을 쭉 지켜봐 왔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 4강의 남한 및 북한과의 대외협력관계를 분석해 보기도 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료도 찾아보며 논문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해 하반기에 6자회담과 오선위기 도수가 맞물려 있는 것을 크게 깨닫고 증산도 홈페이지 등에 접속하면서 깊이 사색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2008년부터는‘개벽 실제상황’이란 사이트에 들어가 강의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대개벽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피부로 절감하였습니다. 그리고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통해서 오선위기 도수로 남북 상씨름을 마감하면서 후천개벽을 여신다는 사실을 추호도 의심 없이 확신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후로는 6자회담과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외교군사 문제에 대한 저의 분석보다 오히려 노상균 강사님의 오선위기 도수 강의가 미래를 예측한 듯이 정확하게 맞아 들어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외신보도 및 전문가들의 남북관계 분석이 어찌나 상제님 공사와 맞아떨어져 가는지, 정말이지 이대로 가다가는‘일이 나도 나겠구나!’하는 생각에 외국에 오래 머무르는 것조차 걱정될 지경이었습니다.
천지공사는 불변법칙
작년 한해 동안 제가 영국에서 느낀 것은 무엇이냐면 ‘상제님이 보신 천지공사의 절대불변성’이라고 할까요. 작년 초 남대문 전소사건에서부터 미국의 소고기 수입을 둘러싼 촛불시위, 그리고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남북협력 중단 등 일련의 사건들, 6자회담의 지지부진함과 경제위기설 등. 이런 모든 일들이 사실상 제 연구논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밀접한 인과관계가 존재하는 일련의 현상들을 지켜보면서, 얼른 한국에 돌아가 교육을 제대로 받고 입도해야 되겠다는 결심이 섰던 것입니다. 이제는 더욱 확신을 갖고 현하대세를 보는 눈을 갖게 되었습니다. 연구논문은 우연히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상제님 진리와 천지공사는 불변법칙 속에 도수에 맞춰 진행되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무기는 천지 한문이다’라는 진리 말씀을 저로서는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합니다만, ‘큰 화를 작은 화로 막아 조화선경을 열려 하노라’하신 상제님의 말씀이, 여러분 정말 맞는 말씀이겠지요! 기왕‘작은 화’로 막으실 거라면‘좀더 작은 화’로 막아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상제님께 부탁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 살려주시기를 간원합니다.
영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가 증산도와 인연 맺도록 길을 열어주신 이용진 성도님, 정말 고맙습니다. 서울 동대문도장 성도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간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렇게저렇게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보은(報恩).
“상제님 태모님, 천지신명님들, 조상님들께 간절히 비옵니다. 제가 은혜받은 그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초인같은 힘을 저에게 주시옵소서. 용기와 광명과 같은 지혜의 빛을 내려 주시옵소서.
천지는 말이 없고 사심이 없이 오직 이법으로만 세상을 다스리니, 사람 살리는 일에, 천지의 대행자로서 제가 상제님 일꾼이 되어 착하고 바르게 사는 이들을 많이 살릴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지구대재앙이라는 불안감과 개벽의 참상에 현혹된 절망과 좌절에서 오는 세기말적 비관적인 그런 신앙이 아닙니다.‘ 상극의 운에서 상생의 대운’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과정을 잘 극복하고 스스로 열매맺고 성숙하여 완성의 대도로 들어가는, 인류 완성의 궁극의 희망적인 진리, 증산도 진리를 잘 전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인생의 의미와 존재 목적을 확실히 깨칠 수 있도록 성령의 은광을 내려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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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허성철
“사람살리는진리전하기에초점을맞출것입니다”
상제님 진리의 팔관법 중 가장 충격 받은 부분은 천지공사였나요? 수기 앞부분에 수행을 언급하셨는데 신관에대한깨달음이있다면소개해주세요.
- 네, 천지공사 중에서도 오선위기 도수입니다. 아무래도 남북이 분단된 상황인지라, 그리고 제 박사논문과도 밀접한 관계도 있고 해서 한번이라도 더 주의깊게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제님께서 천하가 병들어 있다고 진단하시고 병든 천지를 바로잡는 공사를 직접 보셨다는 사실 자체에 정말 놀랐습니다! 예전에는‘하늘은 그냥 높은 하늘이고 땅은 그냥 땅이겠지’했는데 천지도 일정한 우주법칙 속에서 둥글어 가고있고, 그 안에서 인간이 살아가고 그 둘을 매개시켜 주는 게신들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신관에 대한 깨달음이라고 하기엔 제가 너무 미흡하구요. 단지 전에 절에 다닐 때 명상을 할 때에는 그저‘내 마음만 다스리지’이런 생각으로 수행을 하면서, 어떻게 신명체험을 할 수 있으며 왜 그것이 깨달음과 진리에 대한 확신으로 연결되는지에 대해서 전혀 몰랐습니다. 이제는 다행히 태을주 수행과 함께 여러 주문수행을 하고 있어서 꾸준히 정성을 들여서 하다보면“언젠가는 신비한 체험도 하게 되겠지”그냥 이런 마음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를 연구하다가 상제님의 오선위기 도수를 확신하게 되셨네요. 지난 1월 두 번에 걸쳐 나온 북한의 ‘전면대결태세 진입’과‘전쟁접경으로까지 왔다’는 선언을어떻게생각하시나요.
-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작년 10월 영국에 있을 때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풍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이 영국 BBC방송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외신들의 분위기는‘한반도 전쟁위기상황’이었습니다. 외신들은 7월달에 있었던 금강산관광객 피격사건을 두고도 현정부 들어서 계속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를 우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0월에는 김위원장이 중풍으로 쓰러지자 북한지도체제가 혼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고 그것이 한반도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아울러‘위기긴장상황’을 몰고 올 것이라고 보도했었습니다.
그러더니 지금, 2009 기축년 들어서는 실질적으로 남북상씨름의 한 축인 북한이 계속적으로 전쟁에 대한 강경발언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을 보면 북한이 막다른 골목에 처해 있어서 ‘벼랑끝전술’로 갈 때까지 가보자는 분위기가 무르익은 듯합니다. 금강산관광 중단, 개성공단 철수, 남북간의 모든 협약 및 NLL 조약파기 등등 북한의 모든 말과 행동들이 당장이라도 정전협정과 휴전협정을 파기하고 밀고 내려오기라도 할 듯이 그 위험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봅니다.
‘무기 천지한문’인 무자 기축년을 맞아 사부이신 종정님께서는 상씨름 도수의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상제님 어천 1백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기축년에 입도하면서, 상씨름 도수를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 천개어자, 지벽어축, 인기어인이란 말이 있듯이 작년 무자년을 필두로 세계는 대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진입한 듯합니다. 경제든 정치든 식량문제든 자연재앙이든지 말입니다. 특히 올해 기축년은 상제님 어천 1백주년이 되는 해이고‘무기’에 담겨 있는 15수, 50수가 꽉 차는 해이므로, 증산도 진리가 세계만방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초에 영국에 있을 때만 해도 과연 내가 증산도에 입도해서 사람을 살릴 수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안하면 아무도 나를 대신해서 우리 부모님조차 살려줄 사람이 없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세운에서의 상씨름도 중요하지만 도운에서의 진정한 상씨름도꾼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제가 영국에서 박사논문을 진행하면서 앞으로의 남북을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갈 것임을 잘 알고 한국에 와서 입도하였기 때문에, 실제 개벽이 되기 전까지 상제님 진리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하루하루 마음 졸이는 날도 많습니다. 진리를 전하기는 해야겠고 서두르다간 큰일 날 것도 같고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사람 살리기 위한 일심신앙’으로 제 자신을 단련하고 채찍질해서 상씨름판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신념을 가지고 하루하루 상씨름도수를 머릿속에 새기면서 증산 상제님과 태모님, 태사부님과 사부님께 반드시 보은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제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다 바칠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신앙계획을 밝히신다면?
무엇보다도 뒤늦게 상제님 진리를 만난만큼 남들보다 열심히 수행하고 정성도 들이고 싶습니다. 삼생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고 상제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아무나 쉽게 이 진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입도했다고 해도 끝까지 변치 않는 일심신앙을 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산도라는 곳이 단순히 왔다갔다하면서 맘 편히 자기 혼자 맘 닦는 곳이 아니기에, ‘사람 살리는 진리전하기’에 초점을 맞추고 진리공부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또한 마음 속에 언제나 부모형제를 반드시 구원한다는 굳은 결심으로 성경신을 다하여 신앙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나태해지거나 방심하면 복마의 저항에 부딪칠 것 같고 그래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또한 태사부님이 말씀하셨듯이“나는 오직 신앙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글귀를 뼈속 깊이 새기고 첫째도 사람 살리기 위해 둘째도 사람 살리기 위해, 저의 모든 생활을 사람 살리기 위한 기도와 수행 그리고 진리공부, 이렇게 초점을 맞추고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상씨름도수와 전시도정체제를 마음속 깊이 철저히 각인시켜서 저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을 상생의 무극대도 후천조화선경세계로 반드시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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