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기도(祈禱)와 심고(心告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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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비는 대로 천하를 만들어 주리라” (道典 7:47:4)
기도는 신앙인이 소망하는 바를 간절히 빌고 구하는 것입니다. 안운산 종도사님께서는, 기도라는 것은 일심을 강조하는 것이라 하시고 “우리 일은 신명과 더불어 되는 일이기에 기도가 결여되면 절대로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하셨습니다.
기도는 신앙을 더욱 강하게 하고 신앙인의 내면을 더욱 진실되게 합니다. 꾸준한 기도생활을 통하지 않고는 누구도 성공적인 신앙을 이끌 수 없습니다.
기도에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심고(心告)와 소리내서 하는 통성기도가 있습니다. 또 식사를 하기 전에 드리는 것을 식고(食告)라고 합니다.
이렇듯 기도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진실한 마음, 천하 창생을 살린다는 천하사 신앙의 대의, 그리고 성경신과 일심입니다.
너희가 어느 때 어디서든지 내게 지성으로 심고하면 내가 받으리라.
다급할 때 나를 세 번 부르라. (道典 8:38:1∼8)
너희들은 일심으로 빌어라. 너희가 비는 대로 천하를 만들어 주리라. (7:47:4)
하나도 숨기거나 빼놓지 말고 심고하되 일심으로 하라. (9:79:3)
조종리에 사는 강칠성(姜七星)이 아들이 없음을 늘 한탄하며 지내거늘
하루는 태모님께서 칠성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고 정성껏 심고(心告)하라.” 하시고
사흘 밤을 칠성의 집에 왕래하시며 칠성경(七星經)을 읽어 주시니
그 뒤에 칠성의 아내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니라. (11:57:4∼6)
누구에게 기도하나요?
증산도의 기도는 천지를 대행하여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 곧 천지부모이신 상제님과 태모님께, 그리고 두 분을 대신하여 도를 성사재인하는 일월부모이신 종도사님과 종정님, 이렇게 네 분께 기도를 올립니다.
이것이 증산도가 선천문화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아울러 다가올 개벽기에 인류 생사를 관장하는 조화정부의 여러 대신명과 자신의 조상신에게도 기도 드릴 수 있습니다.
무엇을 기도하나요?
신앙인은 무엇이든지 상제님과 태모님께 기도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하사 신앙의 대의가 마음속에 자리잡히고 신앙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남 살리는 포덕, 인류를 위한 희생과 봉사, 상생의 삶 등에 더욱 간절해집니다. 따라서 기도의 횟수가 많아지고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성사재인(成事在人)의 대의를 깨달은 성숙한 일꾼의 기도는 참회와 감사, 그리고 개척신앙에 불타는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공적인 내용을 우선으로 하며, 그 다음 이웃과 가족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한 내용을 진솔하게 고백합니다.
언제 기도하나요?
기도는 언제 어느 때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간절한 기도를 지속적으로 올리고자 할 때는 도장 혹은 가정에서 지극한 정성으로 청수를 모시고 사배심고를 올린 후 기도합니다.
천하사 일꾼 신앙의 길을 가는 증산도 신앙인은 하루에 최소 다섯 번의 기도를 드립니다. 아침(새벽), 저녁(밤)으로 청수 모실 때 심고를 드리게 되고 하루 세 끼의 식사 때에 맞추어 식고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7.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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