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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우주의 섭리 개벽

남북상씨름

세덕 2012. 11. 23. 13:27

 

남북상씨름

■ 상씨름판과 남북통일

7천만 겨레의 비원이 담긴 남북통일, 통일 한국은 언제 어떻게 실현되는 것일까요?

통일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으나 통일의 당위성이 짙게 바탕에 깔린 나름대로의 가설과 예측에 불과합니다. 물론 이 가설과 예측들이 그 과정과 실현방법에 있어서는 일면 최선책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결코 통일에 대한 대개벽기의 역사의 궁극적인 해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상제님은 한반도를 선천 상극기운
만고원신의 원한을 해소시키기위한 마지막 제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하여 한반도를 남과북으로 갈라놓아,
38선을 지구촌 상극기운이 맞부딪치는
세계 이념 분쟁의 최전선으로 하여, 세계 상씨름을 붙이셨습니다.

오늘의 세계운명은 씨름판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친다는 것입니다.

「현하 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하루는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도전:7:1~4)

라는 말씀이 실현되어. 1998년 7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1001마리의 소 떼가 남북 상씨름판대인 삼팔선을 넘었습니다. 이것은 상씨름이 넘어가는 대변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입니다.



한민족은 후천개벽의 주체민족입니다. 한반도는 세계개벽의 신질서을 여는 변혁의 중심점이며 숨구멍입니다. 남북한의 통일은 동서독의 통일과는 주변국가와 그 지리적 성격, 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릅니다. 21세기 인류의 미래는 동방의 남북상씨름의 수수께끼에 달려 있습니다. 상씨름은 '지구촌의 온갖 상극질서를 마감 짓고 동서화의 대통일 질서을 여는 우주의 불놀이 게임'입니다

한반도의 남북문제 해결은 곧 인류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총체적으로 푸는 세계구원의 실현이라는 보편사적 명제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남북통일과 21세기 세계의 새로운 통일질서는 선천세상을 지배한 상극의 '힘의 대결'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남북통일은 선천 우주의 상극질서을 극복하고 지구촌의 통일문화를 열어 가는 것입니다. 상씨름판은 곧 개벽판, 남북통일은 후천개벽상황, 지구촌의 병겁상황과 맞물려있습니다.

상씨름판의 오선위기는 세계통일질서를 창출해내는 인류사의 마직막 판의 결승전입니다.

「선천에는 위무(威武)를 보배로 삼아 복과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상극(相克)의 유전이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 곳이 없으면 버린 바 되고, 비록 천한 것이라도 쓸 곳이 있으면 취한 바 되나니 이제 서양에서 건너온 무기의 폭위(暴威)에는 짝이 틀려서 겨루어 낼 것이 없으리니 전쟁은 장차 끝을 막으리라.
그러므로 모든 무술(武術)과 병법(兵法)을 멀리하고 비록 비열한 것이라도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報恩)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전쟁은 서양에서 온 무기로 종국(終局)을 끝내리라. 앞으로의 난은 병란(病亂)이니라.
장차 온 세상 사람들이 조선에서 개벽기운을 받아 가 저희 나라에 퍼뜨리게 되리니 그 때에 너희들이 천하를 추수하리라.
앞으로 환장도수(換腸度數)가 열려 괴병이 온 천하에 퍼질 때에는 뒤통수가 발뒤꿈치에 닿을 듯이 활처럼 휘어 죽어 넘어가리라.」 (道典:317:1~9)


■ 보충-상씨름과 남북통일


● 인류의 생사 문제가 상씨름판에 달려있다

지난날 어떤 제왕이나 천자를 지낸 인물이라 할지라도 황극신이 되지는 못합니다. 황극신은 이 세계 질서를 통일하는 신이기 때문입니다.

상씨름이 넘어가는 순간, 황극신이 조선으로 넘어옵니다. 그리하여 조선이 세계 대변혁의 심장부, 세계의 중심이 되기 시작합니다. 조선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인류사의 장이 바뀌는 에포크 메이킹(epoch making)의 순간, 즉 인류사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한 역사적 순간이죠. 그것은 곧 우주 대개벽의 순간입니다.

그러니까,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건, 북한 주민들이 굶주려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든, 북한 내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든 안 나든, 김정일이 실각을 하든 안 하든, 남북 대결 상황이 지속되다가 판이 완전히 기울어져서 남북이 동시에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이 남북의 절박한 동시적 상황 문제를 심각하게 봐야 합니다.

남북 상씨름이 넘어가는 상황이 단순히 기아 문제라든지, 남북의 내부적인 정권 변혁이나 내적 분열에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우주의 문제, 개벽의 천시天時로 오버 랩(over-lap)되어 상씨름이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이 상씨름이란 말 자체를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상제님은 모든 개벽공사를 이 낱말에 담아 말씀하고 계십니다. 언어 속에 뜻을 담아서. 그래서 모든 상제님 말씀은 도언(道言)이죠.

씨름은 씨름인데 상씨름입니다. 이 상(上) 자를 깊이 깨야 합니다. 상 자는 쉽게 말해서 윗 상 자죠. 더 없이 가장 높은 걸 뜻합니다. 수프림(supreme), 최상의 가장 강력한 것, 최상급의 표현으로 상 자를 붙인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이 남북한의 상씨름을 어떻게 이해하고 인식해야 할까요?

그것은 단지 남북 대결 구조의 무게를 최상급으로 표현하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적어도 상제님이 공사 보신 이래로, 애기판 1차 세계대전, 총각판 2차 세계대전보다, 상씨름판이 역사 질서의 힘, 변혁의 강도가 훨씬 더 깊고 강렬하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1, 2차 세계대전보다, 남북한 대결이 훨씬 더 중대하다는 뜻입니다.

상제님은 1차 세계대전을 애기판이라고 하셨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총각판입니다. 둘 다 몇 년 만에 끝났습니다.

그러나, 상씨름은 비록 동방의 조그만 나라 조선,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것이지만, 해방 이후 장장 50년 이상을 끌고 있습니다. 이 상씨름의 역사적 의의는 1, 2차 세계대전보다 더욱 중차대합니다.

어떤 의미이길래, 그렇게 중요할까요?

다시 말하지만, 그것은 개벽과의 연관성 때문입니다.

그것은 남북한 전쟁을 하는 군인, 정치인들, 단순히 거기에 관여되어 있는 사람들 간의 세력 경쟁에 국한된 게 아닙니다. 작게는 한반도에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크게는 전 인류의 죽고 사는 문제가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 ‘상씨름판을 거둔다, 남북 상씨름으로 판을 마친다’는 구절을 잘 봐야 합니다. 상씨름으로 판을, 지구의 선천 인간 역사판을 마칩니다. 상씨름으로 지구의 운명, 선천 우주의 운명을 모두 끝막습니다. 이제 선천 상극의 운명의 시간이 완전히 끝납니다. 그리고 우주는 새 질서로 들어섭니다.

그러니까 남북 상씨름이란, 한반도 내의 남북 문제만이 아닙니다. 동서 인류의 모든 문제가 폭발하는 동서의 상씨름판입니다. 남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들 생사만이 아니라, 일본 사람, 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사람들의 죽고 사는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북한 백성들이 굶어 죽는 건, 앞으로 그런 운명의 시간대를 손짓하는 통곡의 몸짓이요, 피눈물입니다. 이 북한의 상황은, 남북 상씨름의 최종 운명을 끌고 들어가는 사건인 동시에, 종국적으로는 전 인류의 생사를 판단하는, 개벽의 비극적 사건들을 불러오는 전주곡입니다.

이것이 ‘상씨름으로 판을 마친다’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이게 머리 속에 탁 들어와 깨져야 합니다.

그리고, ‘판을 거둔다’는 건, 우리에게 더 적극적이고 더 강렬한 영감을 줍니다. 이것은 이제까지의 정치판이라든지 동서양의 경제 성장, 동서경쟁, 핵무기, 환경파괴, 지구촌 세계화 등 이런 모든 주제를 일시에 거둔다는 뜻입니다. 선천의 시간대가 종결되므로, 새로운 우주 질서를 열기 위해서죠.

그것이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우주 천지 안에는,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불기운이 가득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누적되어 온 원과 한의 기운이죠. 이 선천 인류의 죄업이 불덩이가 되어, 이번 특정 시간대에 한꺼번에 폭발합니다.

바로 거기서 인류 구원의 문제, 내 생명과 가족, 조상들의 생사 심판과 구원 문제에 대한 해답이 막 깨집니다. 또 진정한 내 삶의 의미, 내 생명의 소중함, 나의 삶의 목적, 내 사명 같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상제님 도법을 참되게 보는 눈을 갖게 되죠.

여러분, 우리가 증산 상제님의 도를 어떤 차원에서 받아 들여야 되는지, 절할 때, 청수 올리고 기도할 때,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이 땅의 상씨름 문제에 대해 알고 나면, 아주 절박한 심정에 젖어들지 않을 수가 없어요. 한민족의 상씨름이 곧 전 인류의 상씨름이기 때문이죠.
 
(안경전,『상제님, 증산상제님』, p.122~126)


● 과연 남북통일은 오는가 ?

여기서 다시 우리 한민족의 통일 문제로 돌아가 봅시다. 우리 민족의 남북 통일이 갖는 의미가 뭘까요?

상씨름판이 개벽과 연관되어 있다면, 우리가 날마다 떠들어대고 있는 남북 통일은 어찌 되는 걸까요? 이것이 상제님의 도수度數(programing) 세계에서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과연 남북 통일은 오는 걸까요?

또, 상제님께서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하셨는데, 그 때의 통일적 상황은 무얼 뜻하는 것일까요?

인류를 근원적으로 구원하는 상제님의 개벽사업이 ‘상씨름판에 달려 있다’는 말씀에서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철저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러분,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건, 단순히 남북 문제를 매듭짓고, 우리 민족이 통일된 단일민족으로 21세기 지구촌의 중심 국가로 들어간다는 게 아닙니다. 이런 건 고전적이고 상투적인 해석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희망 사항이며 청사진일 뿐이죠. 통일이 지금 당장 된다면, 오히려 어려운 게 더 많습니다.

“나의 일은 상씨름판에서 결정된다.”

“나의 일은 상씨름판에서 이루어진다.”

이 말씀을 수백 번, 수천 번 마음으로 힘차게 외쳐 보십시오. 상제님의 숨결을 사무치게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상제님의 이 말씀은 남북 상씨름에 담겨있는 역사의 숨은 뜻, 엄청난 우주사적 비밀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상씨름판이 곧 개벽이고, 개벽이 곧 상씨름판이란 뜻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상씨름의 최종 마무리 과정으로 닥쳐올 모든 개벽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여기서 예측하고 있는 통일의 상황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국내외 정치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이 말하는 남북 협력이나, 남북 교류 확대로 결정적인 돌파구가 열리는 그런 통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남북 통일이 곧 개벽 상황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우리 민족의 삶의 길입니다. 개벽의 길이죠. 통일 문제를 비롯한 한민족의 모든 문제는 오직 개벽 차원에서만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한민족이 진정으로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가을개벽의 시간대에서 가장 먼저 죽어야 하며, 죽고 또 죽고, 그렇게 죽음의 과정에서 통일이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얼 말하는 겁니까?
지구촌에 3년 병겁이 들어오는 개벽의 상황을 말하는 거죠.

“하늘과 땅의 질서가 바뀌는 개벽 상황에서 남북의 문제를 보라!”

이것이 인류사의 프로그램을 짜 놓으신 상제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남북의 문제는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틀에 박힌 그런 통일 방식이 아니라, 개벽에 의해서 해결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개벽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묵은 기운, 묵은 관념, 타성을 총체적으로 개벽해야 합니다. 상제님이 짜 놓으신 도수 세계에는 통일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한민족의 역사 구조를 인식하는 가장 중요한 결론입니다.

(안경전,『상제님, 증산상제님』,p.128~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