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구도의 요체, 그리고 마음이란 본문
구도의 요체, 그리고 마음이란
구도의 요체, 그리고 마음이란 |
* 道도
道도는 지극한 정성과 진실한 마음이 아니면 결코 열매 맺을 수 없다. 잔재주를 부린다든지, 지식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지식도 성숙해야 한다. 동서 지식에 관통했다든지, 철학, 종교, 과학의 경계를 무너뜨려서 문명의 틀을 종합적으로 본다든지 해서 껄이 벗어져야 한다. 상제님 진리는 만사지萬事知 문화다.
* 천지와 하나된 마음
상제님께서는 “일심만 가지면 못 될 일이 없나니 그러므로 무슨 일을 대하든지 일심 못함을 한할 것이요 못 되리라는 생각은 품지 말라”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우리 공부는 일심 공부다. 일심을 체득하는 공부라는 말씀이다. 그러면 내 마음이라는 것이 느껴지는가?
상제님은 “사람이 천지의 마음을 얻어 제 마음 삼느니라.”(2:90)고 하셨다. 내 마음이 어디에 있다는 것인가? 내가 살고 있는 온 우주에 꽉 들어차 있는 자연의 마음, 천지의 마음이 내 마음이라는 것이다. 공기 맑은 한적한 곳을 산책한다든지, 봄철에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면 생기가 솟구치고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그 경계가 자연의 마음, 천지 마음이다. 우리가 주문 읽을 때도 어느 경계에 들어가면, 잡념이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면서 행복한 때가 있다. 바로 그 경계의 순수한 마음, 그것이 천지 마음이다. 그런 마음속에 머무르는 것이 바로 도 닦는 맛이다. 그 기운으로 모든 걸 극복할 수가 있다.
<주> 2010년 3월 23일 부산지역 순방시 종정님께서 도생들에게 내려주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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