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일본 `야생 진드기' 사망자 5명으로 늘어 본문
일본 `야생 진드기' 사망자 5명으로 늘어
연합뉴스 입력 2013.02.26 16:12(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에 감염돼 숨진 일본인이 5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6일 나가사키(長崎)현의 60대 남성 1명이 2005년 가을 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당시 38도 이상의 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 의료기관에 보존돼 있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확인된 유전자형과 거의 동일한 SFTS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SFTS는 중국에서 확산된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를 넘는다. 야산에 서식하고 있는 참진드기류는 집진드기보다 크며 한국 풀밭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혈액 중의 혈소판이 줄어든다.
후생노동성은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가을에 풀밭 등지에 오래 누워 있지 말고 긴 소매 옷을 입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진드기에 직접 물리지 않더라도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yskim@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일본 후생노동성은 26일 나가사키(長崎)현의 60대 남성 1명이 2005년 가을 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당시 38도 이상의 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 의료기관에 보존돼 있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확인된 유전자형과 거의 동일한 SFTS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SFTS는 중국에서 확산된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를 넘는다. 야산에 서식하고 있는 참진드기류는 집진드기보다 크며 한국 풀밭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혈액 중의 혈소판이 줄어든다.
후생노동성은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가을에 풀밭 등지에 오래 누워 있지 말고 긴 소매 옷을 입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진드기에 직접 물리지 않더라도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yskim@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세상이 변한다. > 전염병의 횡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류독감>중국서 H7N9 AI 감염자 사망…세계 첫 사례 (0) | 2013.04.01 |
---|---|
<시두>천연두 테러 발생 가능성 (0) | 2013.03.26 |
영국, 사스 유사 바이러스 비상… 사람 간 접촉으로도 전염 (0) | 2013.02.15 |
사망자 속출… 공포에 휩싸인 일본 (0) | 2013.02.13 |
일본 살인진드기 사망자 발생 '충격'…우리나라에도 있을까 (0) | 201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