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왜 인간은 진리를 찾아야 하는가 본문
왜 인간은 진리를 찾아야 하는가 |
하늘기운으로 태어나는 진리의 인간
*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선령신
1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2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3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도전 2:119)
인간은 천상에서 내려올 때 우연히 부모를 만나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인간은 천상에서 선령의 애틋하고 간절한 기도로 태어난다. 60년 이상의 시간과 큰 정성으로 자손이 지상에 내려오는 것이다. 청수를 모시고 수행을 하다보면 천상의 수도원에서 자손들을 위해 울며 기도하고 정성들이는 조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상의 하늘기운을 받아 인간이 태어난다. 그런데 지상에 와서는 무엇을 찾고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먹고 사는 데 빠져서 진리공부를 등한히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제님께서는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인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느냐?”고 경계의 말씀을 내려주신다.
지금의 교육과 문화로써는 인간의 진리 갈급증을 만족시켜 주지를 못한다. 인류가 안고 있는 복잡다단한 삶의 문제에 대해서 해답을 내려줄 수 없다.
나이를 먹고 인생의 황혼에 이르게 되면 누구도 인생의 허무를 느낀다. 돈 벌고, 성공한 사람도 나름대로 보람이야 있겠지만 진리의 경계에서는 모두가 허망하다. 진리의 근본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 대자연속에서 인간은 진실로 무엇 때문에 태어나는지,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하는지, 진리의 틀에서 제대로 모르는 것이다.
천지 변화 법칙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
2편 118장 말씀을 보도록 하자.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사람에게는 혼과 넋이 있다. 이것을 흔히 ‘삼혼三魂 칠백七魄’이라고 한다. 혼이 셋이고 넋이 일곱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혼은 하늘기운에서 오고 넋은 땅기운으로부터 온다. 즉 인간은 천지의 기운을 받아서 나온다.
죽으면 생명 없는 시신이 땅속으로 그냥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도 넋이란 것이 있다. 사람 생명의 이 두 ‘영혼과 넋’은 단순히 물질적인 밥으로만 충족될 수가 없다. 천지기운을 받아야만 된다. 이 천지기운은 진리를 통해서만 체험할 수 있다. 진리를 통해서만 천지의 생명을 받게 되는 것이다. 진리 체험을 통해서 천지의 영원한 생명이 온 몸속에서 체득이 된다. 그때 가장 큰 영적인 기쁨과 쾌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상제님은 인간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서 먼저 천지의 문제를 알아야 된다고 하셨다. 인간의 생명 자체가 하늘과 땅 생명의 오묘한 합덕으로 이루어졌기에 천지 이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천지의 근본 이법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들을 수 있을 때 우리는 ‘아~ 그래서 그런 것이구나. 인간의 문제, 인간 삶의 현실이 천지 법칙에 의해서 둥글어가고 있구나’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 상제님께서 동방의 이 땅에 강세하셔서 열어주신 새우주의 새 진리를 통해서 우리는 천지에 대한 궁극의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바로 그것이 생장염장生長斂藏으로 순환하는 ‘우주 1년 소식’이다. 우주에는 인간을 낳고 기르고 성숙시키는 우주의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우주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다. 이 우주 안에 존재하는 만물과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살다간 신명들, 천지 안에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이 이 틀 속에서 살다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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